아토피성피부염으로 진단된 유아가 생후 6개월부터 계란을 먹기 시작하면 1세 때에는 증상의 80%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어린이보건연구센터 연구팀은 알레르기원인이 되는 음식을 일찍 먹이는게 새로운 예방법이라고 Lancet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생후 4~5개월째에 음식알레르기 위험이 높은 아토피피부염 유아를 생후 6개월 부터 삶은 계란과 호박 분말을 매일 먹인 군(60명)과 호박분말만 먹인 군(61명)으로 나누어 알레르기 발병 양상을 관찰했다.계란 섭취량은 생후 6~9개월에는 하루 50mg, 그 이후에는 250mg으로 차츰 늘려나갔다.양쪽군 모두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실시했으며, 1세때 삶은 계란 절반(32g)에 해당하는 7g의 분말을 먹여 계란알레르기 발생 여부를 조사했
아나스트로졸(anastrozole), 레트로졸(letrozole), 엑스메스테인(exemestane) 등 아로마타제억제제가 노인 유방암환자의 5년 이후 생존율을 연장시키지 못하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플로리다대학 테리 마우너스(Terry Mamounas) 교수는 유방암환자 3,923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시험 결과를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서 발표했다.시험 참가 여성은 첫 5년 동안아로마타제억제제로 치료받았으며 이후 약 2년간 레트로졸(2.5mg)이나 위약을 투여받았다.추적관찰 결과,2개군 모두 전체생존이나 무병생존율에서 통계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레트로졸군에서 유방암 재발위험은 29% 감소, 반대쪽 전이 위험도 28% 감
신장결석 치료시 비수술적 방법으로 알파차단제 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학 존 홀링스워스(John M Hollingsworth) 교수는 요관결석 치료시 알파차단제 효과 임상시험 분석결과를 BMJ에 발표했다.총 55건(피험자 5,990명)의 임상시험을 분석한 결과, 알파차단제가 일부 신장결석 환자에서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알파차단제 효과는 신장결석이 클수록높았으며 작으면별 도움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결석 위치와 알파차단계 유형에 따른 차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홀링스워스 교수는 "이번 분석 결과는알파차단제가 신장결석 환자에서 비수술적 치료법에효과적이라는 사실을보여준다"면서 "결석 크기가 작으면 별 효과가 없었지만 수술로 인한 통증 및 위험성은
폐경이 면역, 염증, 골다공증 뿐만 아니라 폐기능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카이 트리에브네르(Kai Triebner) 교수는 25~48세 여성 1,438명을 대상으로 약 20여년간 폐활량과 FEV1 등 폐기능을 측정했다.추적결과 폐경기에 폐 기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관련 인자를 조정해도 폐경으로 인한 폐활량 감소는 10년간 하루 한 갑씩 꾸준히 흡연한 사람의 것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FEV1는 약 2년간 지속적으로 흡연한 사람과 비슷했다.트리에브네르 교수는 "추가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는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AJRCCM에 발표됐다.
음주를 억제하는 호르몬이 발견됐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군터 슈만(Gunter Schumann) 교수는 유럽인 10만 5천명의 DNA 샘플 분석과음주습관 설문조사 결과를 Proceedings in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β-KLOTHO 및 FGF21(섬유아세포 성장인자 21) 유전자가음주와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사실을발견했다.β-KLOTHO는 FGFs, FGF19, FGF21의 필수 수용체 구성요소로서 β-klotho가없으면 FGF21이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해 대사기능이 중단된다. 반면 뇌속에 β-klotho가 증가하면 FGF21이 뇌에 작용해 음주를 억제한다.슈만 교수는 "β-KLOTHO와 FGF21의 음주억제 기전을 연
수면이 부족한어린이는 초기 두뇌발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위스 취리히대학 살로메 커스(Salome Kurth) 교수는 5~12세 어린이 13명(여아 6명)을 대상으로 수면패턴이 뇌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에 발표했다.첫날은 정상수면을, 둘째날은 평소보다 절반의 시간동안 수면을 취하게 했다.뇌파 분석결과 수면부족시 뇌 후두엽에서 서파활동이 발생했다. 이는 후두엽 부분이 수면부족에 더 취약함을 의미한다.교수는 또 수면부족이 후두엽 부위의 미엘린(myeline)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발견했다.미엘린은 뇌 속 신경섬유를 감싼 것으로 전선의 피복과 비슷하다. 생후 2년부터 20대 중간까지 뇌섬유를
통곡물식단이 과체중이나 비만자의 심혈관 위험요인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버연구소 존 키르완(John P Kirwan) 박사는 평균 39세 과체중~비만자 33명(남성 6명, 여성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대조교차시험 결과를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에게첫 8주 동안 통곡물을,이어 8주 동안 정제곡물을 주고 실험 전후 혈압, 혈중지질 및 혈당염증마커 등을 측정했다.그 결과, 확장기혈압(DBP)은 통곡물 섭취 후 -5.8mmHg, 정제곡물 섭취 후는 -1.6mmHg 감소해 통곡물에서 강압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도체중, 지방, 수축기혈압, 총콜레스테롤 및 LDL-C(콜레스테롤)도 통곡물 섭취 후크게줄어들었다.
베링거인겔하임와 일라이 릴리의 성인 2형 당뇨병 치료제 '글릭삼비(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가 EU로부터 발매승인을 획득했다.글릭삼비는 기존 자디앙 및 트라젠타를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요소제와 병용해도 혈당수치 조절이 안되는 성인 2형 당뇨병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승인은 3건의 임상 3상 시험결과에 근거했다.
다이어트 후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이 장내 세균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엘란 엘리나브(Eran Elinav) 박사는 "요요현상 발생 원인은장내세균이 다이어트 이전 체중을 기억하고 유지하려하기 때문"이라고 Nature에 발표했다.박사는 실험쥐에게 고열량식을 주고 체중을늘린후 다이어르로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게 했다. 이런 과정을 몇 번에 걸쳐 반복시키자 요요현상이 나타나면서 체중증가가 더 심해졌다.박사는 장내세균과 요요현상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쥐의 장내 박테리아를 요요현상이 없는 다른 실험쥐에게 주입했다. 그 결과,체중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장내 박테리아가 체중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사실을보여준다.엘리나브 박사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가 항우울제 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재흡수억제제(SNRI) 복용 후에도 운전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PMDA는 25일 3개 제제 둘록세틴, 벤라팍신, 미르나시플란 등 SNRI계열 항우울제 3개에 자동차운전금지를 금지토록 한 사용상 주의사항을 허용으로 변경했다.PMDA는 SNRI 복용환자 모두에 운전을 금지하도록 하지 않고 자동차운전을 원하는 사람에 한해 의사가 운전에 영향을 주는 SNRI 부작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환자가 부작용을 인식한 경우에는 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음료가 체중감소를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하버드의대 리차드 호딘(Richard A. Hodin) 교수는 "다이어트음료에 첨가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페닐알라닌(PHE)을 생성해 장 내 알카라인 포스파타아제(IAP)의 활동을 차단시켜 체중을 증가시킨다"고 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교수는 실험쥐에게 보통식과 고지방식을 제공한 후 각각 물과 아스파탐이 첨가된 물을 먹였다.18주간 IAP 활동을 측정한 결과, 아스파탐을 섭취한군에서감소했고,일반 물을 마신 쥐에 비해 체중이 증가했다. 혈당수치와 체내 염증수준도 더 높게 나타났다.IAP는 원활한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효소이지만 활동이 억제되면 당뇨병이나
파모티딘, 라니티딘 등 H2 수용체길항제에서는 위험상승 없어 위산억제제인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가 뇌경색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심장재단 토마스 세헤스테드(Thomas Sehested) 박사는 지난 16일 막을 내린 미국심장협회학술대회(AHA 2016)에서 고용량 PPI가 뇌경색 위험을 높이며 일부 PPI에서는 고용량 사용시 90% 이상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코호트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세헤스테드 박사에 따르면 이전부터 PPI 사용이 내피기능장애와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었다.이번에 박사팀은 덴마크국민데이터를 이용해 PPI로 인한 뇌경색 위험에 대해 검토했다.분석 대상은 1997~2012년에 상부소화관내시경을 받은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불규칙한 수면이 비알콜성지방간과 간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베일러대학 데이비드 무어(David D. Moore) 교수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Cancer Cell에 발표했다.교수는 불빛을 이용해 하루 생체리듬을 흐트러트리는 방법을 사용해 쥐의 생체리듬을 교란시켰다.그러자 건강식을 꾸준하게 섭취시키는데도 비만해져 실험진행 1년 9개월만에 모든 쥐에서 지방간이 발생했다. 또 이중 9%는 간암에 걸렸다.반면 규칙적인 수면을 취한 쥐는 간암에 걸리지 않았다.무어 교수는 "불규칙한 수면이 간암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나타난만큼 생체리듬을 깨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에 심각한 부작용이 추가됐다.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11월 22일 일부 DPP4억제제와 고혈압약 알로프리놀 등의 의약품에 대해 주의사항을 추가한다고 밝혔다.DPP4억제제인 알로글립틴, 리나글립틴, 테네글립틴에는 심각한 부작용 항목에 '수포증'을, 알로푸리놀에는 기존 '과민증증후군'을 '약제성과민증후군'으로 개정했다. 알로푸리놀에는이밖에도 1형 당뇨병 발병례가 보고된 사실도 기재토록 했다.이밖에 위궤양과 미각장애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폴라플레징크(polaprezinc)에는 동(銅)결핍증 관련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처럼 잇몸과 치아를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로체스터대학 이르판 라만(Irfan Rahman) 교수는 전자담배의 증기를 비흡연자의 잇몸 조직에 노출시킨 결과 잇몸 세포손상이 발생했다는 연구결과를 Journal Oncotarget에 발표했다.교수는 전자담배의 증기가 점화될 때 세포 내 스트레스 악화물질인 염증단백질을 방출, 다양한 구강질환을 유발시킨다고 밝혔다. 전자담배 흡연량이 많을수록치아와 잇몸 손상률도 늘어났다.라만 교수는 "전자담배에도 니코틴 등 여러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담배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이 관상동맥질환 사망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핀란드 페이예트헤메병원 미코 펜케레넨(Mikko Pänkäläinen) 교수는 낙관적이고 비관적인 성격 특성이 관상동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BMC -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교수는 52~76세 남녀 2,815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실시했다.대상자들의 생활습관, 사회적지위, 병력을 조사해 삶의 지향성 검사(낙관적 문항, 비관적 문항 각 3개)로 성향을 조사했다.그 결과 비관적 문항 점수가 높을수록 낮은경우에 비해관상동맥질환 사망위험이 2.2배 높았다. 이는 혈압이나 음주, 흡연 등 관련 인자를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낙관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관상동맥
저지방우유보다 일반우유가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성미카엘병원 조나단 맥과이어(Jonathon Maguire) 교수는 "일반우유를 마시면 저지방우유보다 더 날씬해지고 비타민D 섭취도 많다"고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어린이 성장프로그램에 참여한 2~6세 2,745명을 대상으로 비만지수(BMI), 신장, 체중과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해 일반우유와 저지방, 탈지우유를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일반우유를 마신 아이들의 BMI가 저지방이나 탈지우유를 마신 아이들보다 평균 0.72가 더 낮았고, 혈중 비타민D 수치도 더 높았다. 맥과이어 교수에 따르면지용성인 비타민D가 고지방에 더 많이 녹아있기 때문이다.교수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의 효과를 재확인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 오리건보건대학 로저 추(Roger Chou) 교수는 "현재까지 발표된 19건의 관련논문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이 심혈관질환 및 그로인한 사망위험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참가자는 40~75세 71,344명으로 스타틴 또는 위약을 6개월에서 6년에 걸쳐 복용했다.이들은 모두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병 등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병력은 없었다.분석결과 스타틴군이 위약군에 비해 심혈관질환 원인 사망위험은 31%,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14% 감소했다.또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도
임신중 체내 철분수치가 높으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보건원 퀼린 장(Cuilin Zhang) 박사팀은 "임신부의 철분결핍은 자녀뿐만 아니라 산모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주지만 철분결핍이 아닌데도 철분제를 보충한다면 혈당조절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Diabetologia에 발표했다.박사팀은 임신성당뇨 여성 107명과 대조군 214명을 대상으로 비교연구를 실시했다.체내 철분수치는 임신 10-14주, 15-26주, 임신 23-31주 및 33-39주에 측정, 임신성당뇨를 선별했다.분석결과, 임신 6개월내 체내 페리틴과 헵시딘 수치가 25% 이상인 여성은 이하인 여성에 비해 임신성당뇨 위험이 2.5배 높았다. 임신 3개월내페리틴수치가25% 이상이면 임신성
항암제가 암환자의 생명연장에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피터 와이즈(Peter H Wise) 교수는 "항암제의 임상시험 결과와 실체 치료효과 등에 대한 기존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생명연장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BMJ에 발표했다.교수는 미국와 호주의 고형암환자 25만명의 5년 생존율을 메타분석했다.독성화학요법 등 항암제 치료를 실시한 결과,함암제 치료가 5년 생존율에 미친 영향은 고환암 40%, 호지킨병 37%, 자궁경부암 12%, 림프종 10.5%, 난소암 8.8%였다. 하지만이런 암들은 전체 암환자의 10% 미만에 해당한다.암의 90%를 차지하는 폐, 전립선, 대장직장, 유방암 등에서는 항암제 치료로 인한 5년 생존율은 2.5% 미만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