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강도높은 운동이 청소년기 심혈관대사와 관련된 건강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저스틴 무어(Justin B Moore) 교수는 11건의 관련연구(4~18세 청소년 11,588명)를 분석한 결과를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가벼운 운동 대신 하루 10분 정도땀이 날 정도의 격렬한 운동을 하면 심장질환 및 당뇨병 발병위험이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효과는 허리둘레가 크고 혈중 인슐린 수치가 높은 청소년에서 더 컸다.무어 교수는 "하루 10분 강도높은 운동이 청소년기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비판만증성심방세동(NVAF)환자의 항응고요법으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가 와파린 보다 골다공증성 골절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중국 홍콩대학과 퀸메리대학 연구팀은 홍콩내 병원 데이터를 이용한 후향적 코호트연구에서 프라닥사나 와파린을 투여받은 NVAF 신규 환자의 골다공증성 골절위험을 비교해 JAMA에 발표했다.NVAF 신규 환자수는 프라닥사 투여군 3천 2백여명과 와파린투여군 4천 8백여명으로 총 5만 1천여명. 여성이 50%, 평균 74세였다.추적하는 동안 104명(프라닥사군 32명, 와파린군 72명)에서 골다공증성골절이 발생했다.분석 결과, 프라닥사군은 골다공증성 골절위험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와파린군 대비 발생률 비율(IRR)은 0.38(95%CI 0.22~0.66)이
젊을 때 항생제를 2개월 이상지속 복용한 고령자는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앤드류 챈(Andrew T Chan) 교수는 간호사 건강연구 등록자60세 이상 여성 1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이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 평가 결과를 Gut에 발표했다.참가자는 대장내시경 검사 경험을한번 이상 갖고 있었으며 총 1,195명에서 선종이 발견됐다.분석 결과, 과거 20~39세 당시항생제를 2개월 이상 지속 복용한 경우비복용자에 비해 대장선종 발생 위험이 36% 높았다. 40~59세때 지속 복용한 경우에는 이보다 높은69%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4년간의 항생제 사용은 선종 위험과 무관했다.챈 교수는 "부적절한 항생제 과용은 항생제 내성균들의
암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자살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몽펠리에대학 라파엘라 칼라티(Raffaella Calati) 교수팀은 MEDLINE과 PsycINFO、Cochrane Library에서 검색한 논문 104건 가운데 암과 자살(사망, 기도, 우려) 위험이 관련성을 검토한 관찰연구 15건의 데이터의 메타분석 결과를 1일 개최된 25회 유럽정신의학회(EPA 2017, 피렌체)에서 발표했다.104건의 논문은 1983~2015년에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발표된 것이다. 15건 가운데 일반 지역주민을 대조군으로 한 7건의 증례대조연구(총 약 24만 8천명) 데이터 분석 결과, 암환자에서는 비암환자에 비해 자살 사망위험이 5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즈비 1.
집중치료실(ICU)에서 의사가 담당하는 환자수가 많으면 병원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집중치료실 내 의사가 하루에 담당하는 환자수 비율을 가리키는 PIR(patient-to-intensivist ratio)은 아직 표준화돼 있지 않아 치료결과와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미국과 영국, 캐나다 공동연구팀은 후향적 코호트 분석에서 각 나라의 집중치료실별로 PIR에 차이가 있고 높은 PIR은 집중치료실 환자의 원내사망률을 높인다는 가설을 검증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자는 2010~2013년 영국 94개 병원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약 5만명의 성인환자(연령중앙치 66세, 여성 45%). 전체 병원사망률은 25.7%였다. PIR은 8.5(중앙치)
체중이 정상이라도 인종 별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에모리대학연구소 언잘리 구즈랄(Unjali P. Gujral) 박사는 인종별로 정상체중과 대사이상증과 상관관계 조사 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조사에는 백인 2,622명, 중국계 미국인 803명, 흑인 1,893명, 히스패닉 1,496명, 남아시아인 803명이 참가했다.박사는 이들의 BMI와 높은 공복혈당, 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 고중성지방 및 고혈압 등을 측정하고 2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간주했다.그 결과, 정상체중이라도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위험인자를 보유한 비율은 백인 21%, 흑인 3
도박중독자는 위험상황에 대한 판단이 어려우며 이는 일부 뇌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학 히데히코 다카하시(Hidehiko Takahashi)교수팀은 도박중독자 21명과 일반인 29명을 대상으로 점수를 따는 게임을 시키면서 뇌의 활동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로 조사한 결과, "도박중독자는 단순히 개인의 성격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에 원인이 있다고 Addictive Behaviors에 발표했다.게임내용은 득점할 가능성은 없지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고위험 패턴과 득점 가능성은 높지만 낮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저위험 패턴을 제시해 선택하도록 했다.지금까지는 도박중독증을 개인의 기호 때문으로 생각해 왔지만 발병 메커니즘은 알려져 있지 않아 치료법도
위산분비억제제인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나 비타민H2수용체길항제를 2년 이상 사용하면 철결핍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 그룹은 약 14년간 철결핍증으로 신규 진단된 7만 7천여명과 대조군 38만 9천여명의 위산분비제와 철결핍의 관련성을 분석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PPI와 H2수용체길항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해 철흡수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임상적 철결핍증 위험이 높아지는지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부족하다.PPI나 H2수용체 길항제 2년 이상 사용자는 증례군에서는 PPI가 2,343명(3.0%), H2수용체길항제가 1,063명(1.4%)이었다. 대조군에서는 각각 3,354명(0.9%), 2,247(0.6%)이었다.분석 결과, PP
수면부족이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대학 크리스틴 스완슨(Christine Swanson) 교수는 건강한 남성 10명(20~27세 6명, 55~65세 4명)을 대상으로수면과 골다공증의 관련성을 알아본결과를 Endocrine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에매일 전날보다 4시간씩 늦게 재우는 등 하루 수면시간을 평균 5.6시간으로 제한하고 이를 3주간 반복했다.식사는 일상과동일한 양과 칼로리를 제공했다.실험 전후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3주 후 모든 참가자의 골형성마커인 P1NP 수준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특히 젊은 남성에서 더 두드러졌는데(27%대 18%) 이는 골형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골재흡수 마커인 CTX 수치 역시변화가
혈당조절이 어려운 당뇨병을 가진 폐결핵환자는 치료 반응이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동국대 일산병원 등 국내 연구팀은 폐결핵환자 661명을 대상으로 다기관공동연구 결과를 Thorax에 발표했다.당화혈색소(HbA1c) 치에 따라 당뇨병없는 폐결핵군 504명과 혈당조절양호 당뇨병합병군 49명, 혈조절불량 당뇨병합병군 108명으로 나누어 2개월 후 객담배양음성화율을 비교했다.당뇨병없는군에 비해 혈당조절이 어려운 군은 객담배양음성화율이 높고, 폐에 공동(空洞) 병변이 많았다. 분석 결과, 조절이 어려운 군은 결핵치료 반응이 좋지 않았으며, 2개월 후 객담배양응성률이 높고, 치료실패와 사망이 많았다.반대로 조절군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군과 동일한 치료반응을 보였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세포 표면에서 운동하는 능력을 가진 사실이 발견됐다.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세포표면에 있는 돌기(수용체)에 결합해 세포안으로 침입한 다음 세포에 기생해 증식한다. 바이러스는 세균보다도 작고 단순한 구조를 갖고 있어 스스로 운동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었다.일본 가와사키의대 연구팀은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헤마글루티닌, 노이라마다제 등 2종류의 단백질에 착안했다.헤마글루티닌은 수용체에 결합하는 역할을, 노이라미다제는 이를 분리하는 역할을 하며 2종류가 동시에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노이라미다제가 결합을 끊으면 헤마글루티닌과 수용체가 분리돼 세포 표면을 이동한다는 것이다.바이러스가 움직이면 세포 안으로 침
직접작용형 경구항응고제(DOAC) 투여시 발생하는 출혈 위험에 대해서는 와파린과 같거나 낮은 것으로 각 DOAC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밝혀졌지만 대출혈과 이에 따른 의료비에 대해서는 뚜렷하지 않다.미국 UC어바인(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알페시 아민(Alpesh Amin) 교수는 미국 고령자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의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DOAC 3제[프라닥사(다비가트란), 엘리퀴스(아픽사반), 자렐토(리바록사반)]와 와파린을 비교해 대출혈 위험과 의료비 검토 결과를 66회 미국심장학회(ACC 2017)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메디케어 수급자 데이터베이스에서 NVAF로 진단돼 DOAC 중 하나를 신규 투여하는 65세 이상의 환자.보험청구 데이터를 기준으로
갱년기장애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호르몬보충요법(HRT)이 사망위험을 낮추고 관상동맥에 축적되는 플라크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시더스사이나이병원 야오브 안슨(Yoav Arnson) 교수가 HRT가 관상동맥 석회화와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후향적 연구결과를 미국심장협회(ACC 2017)에서 발표했다.HRT는 골다공증 위험을 줄이고 심혈관 마커를 개선시킨다는 주장도 있지만 암이나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도 나오는 등 수십년간 논란 거리다.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은 1998~2012년 CT검사에서 관상동맥석회화 점수를 측정한 무증후 폐경여성환자 4천 2백여명(평균 62.4세).대상자의 41%가 CT검사 당시 HRT를 받고 있었다. HRT 시행률은
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라이신억제제, PARADIGM-HF 사후 분석 결과새로운 클래스 심부전치료제인 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릴라이신억제제(ARNI) 사큐비트릴/발사르탄(LCZ 696)이 ACE억제제 에날라프릴에 비해 당뇨 합병 심부전환자의 혈당 조절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젤레나 세페로빅(Jelena P. Seferovic) 교수는 제66회 미국심장병학회(ACC 2017, 워싱턴DC)에서 관련 연구인 PARADIGM-HF(Prospective comparison of ARNI with ACEI to Determine Impact on Global Mortality and morbidity in Heart Failure)의 결과를 발표했다.구출률이 떨어진 심부
고혈압 여성환자가 Ca길항제나 ACE억제제를 장기 복용해도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 콜로라도그룹은 1997~2012년 자체 헬스케어시스템 3개 기관에서 55세 이상 고혈압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Ca길항제나 ACE억제제 사용기간과 침윤성 유방암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Ca길항제나 ACE억제제의 장기 복용과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왔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Ca길항제 복용자 1만 9천여명과 ACE억제제 복용자 9만여명. 1~12년 복용하는 동안 유방암에 걸린 비율은 각각 2.0%와 1.9%였다.검토 결과, Ca길항제 복용자의 경우 복용기간 1~2
정상범위 이내라도 호중구 수치가 높으면 심부전 등 일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대학 연구팀은 전체 혈구를 측정받은 30세 이상의 심혈관질환 무경험자 77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호중구 수치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호중구 수치는 염증마커로 자주 이용되지만 심혈관질환과의 관련성 잘 알려져 있지 않다.3.8년간 추적(중간치)하는 동안 총 5만 5천여명이 심혈관질환을 일으켰다.호중구 수치를 참조군(2,000~3,000μL) 대비 6,000~7,000μL(정상범위내 높은 수치)의 위험비는 심부전이 2.04, 말초동맥질환이 1.95, 관상동맥질환 돌연사가
스타틴의 지질저하요법이 인지기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PCSK9억제제를 병용해 LDL콜레스테롤 (LDL-C)을 적극적으로 낮춰도 인지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로버트 줄리아노(Robert P. Giugliano) 교수는 심혈관질환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PCSK9억제제 요법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알아본 EBBINGHAUS 시험 결과를 66회 미국심장병학회(ACC 2017 워싱턴 DC)에서 발표했다.◇ PCSK9억제제와 인지기능 관련성 전향적으로 검토201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모든 스타틴계 약물의 첨부문서에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구를 넣도록 했다. 하지만 2년 후에는 "스타틴은 인지기능과 무관하다
항혈전제 복용 중에 뇌출혈을 일으킨 환자는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연구팀은 뇌내출혈(뇌실질 내 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관찰연구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항혈전제 비사용군 293명, 항혈소판제 사용군 147명, 비타민K길항제 사용군이 89명.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항혈전제가 24시간 이내 조기사망, 발병 후 3개월까지 사망 및 기능적 자립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전체 조기사망률은 13.4%였다. 항혈전제 비사용군이 6.5%인데 비해 항혈소판제와 비타민K길항제 사용군에서는 각각 19%, 27%로 유의하게 높았다.3개월 사망률은 전체 약 41%였으며, 각각 31.1%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가 2형 당뇨병환자의 말초동맥질환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연구팀은 자국의 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해 DPP-4억제제와 말초동맥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서 DPP-4억제제의 혈관보호작용이 확인됐지만 2형 당뇨병환자의 말초동맥질환 및 하지절단 위험에 미치는 DPP-4억제제의 영향을 검토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DPP-4억제제 복용 및 비복용 각각 2형 당뇨병환자 8만 2천명(평균 58.9세, 남성 54%).DPP-4억제제와 말초동맥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평균 3년 추적하는 동안 말초동맥질환 발생은 DPP-4억제제 사용군
지역사회획득성폐렴(CAP)환자는 나이에 상관없이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알버타대학 연구팀은 심부전 발생에 대한 CAP의 기여위험을 환자 연령대와 중증도 별로 조사해 BMJ에 발표했다.대상자는 2000~2002년에 6개 병원과 7곳 응급시설에서 CAP로 진단된 심부전 경험이 없는 성인 약 5천명.이들과 증례, 나이, 성별 및 치료내용이 일치하면서 폐렴 및 심부전이 없는 2만 3천여명(대조군)을 비교했다.2012년까지 추적해 심부전 입원과 심부전 및 사망의 복합 엔드포인트를 평가했다. 추적기간(중앙치) 9.9년 동안 심부전 발생률은 CAP군이 11.9%, 대조군이 7.4%였다(보정 위험비 1.61).65세 이하 심부전 발생률은 CAP군 4.8%, 대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