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살탄(telmisartan)의 장시간 강압효과및 장기장애진행 억제작용에 관한 지견이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방세포에서 생산되는 아디포넥틴의 유전자 전사(transcription)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는 핵내수용체 PPARγ에 대해 선택적 활성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메타볼릭신드롬을 가진 고혈압환자에 상당한 유용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15일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서 열린 제28회 일본고혈압학회에서 가진 텔미살탄에 관한 전문가의 특별대담과 일반연제 3편을 소개해 본다.28th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the Japanese Society of Hypertension Telmisartan의 새로운 지견 메
전 세계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증가되고 있던 Vioxx(rofecoxib)의 갑작스러운 시장 철수는 Cox-2 선택적 억제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낳았고 심혈관 부작용에 대해 처방하는 의사나 치료받는 환자 모두에게 상당한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비선택성인 기존의 NSAIDs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어 위장관 점막에 대한 임상적으로 중요한 손상이 분명히 감소된 점을 고려한다면 Cox-2 선택적 억제제 사용의 전체적인 이득과 손실을 따져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COX-2억제제 과연필요한가?COX-2 억제제가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I - 임상시험에 대한 자료 중심으로강영모 교수 경북대병원 내과학교실위장관 부작용 감소시킬 목적으로 시판비선택성 NSAIDs에 의한 위장관 부작용의 빈도는 5-5
지난 11월 미국·댈라스에서 개최된 AHA(제78회 미국심장협회)에서 MEGA(Management of Elevated Cholesterol in the Primary Prevention Group for Adult Japanese) Study가 발표됐다. 약 8,000명의 고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동양 최대 규모의 무작위화 비교임상시험인 이 스터디는 pravastatin(메바로친, 한일약품·한국BMS제약 공동판매)을 이용한 고지혈증치료 의미, 심혈관질환의 1차 예방효과가 평가됐다. 그 결과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이 33% 유의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관상동맥질환과 뇌경색을 합친 평가에서도 발병률이 유의하게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MEGA study의 발표로 동양인에서 스타틴을 이용한 고
최근 COX-2억제제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그 원인은 심혈관계 부작용이 원인이다. 그러나 COX-2억제제 임상시험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기존 소염진통제보다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고 소화기계 위험을 가진 관절염환자에서 궤양이나 합병증을 줄여주고 소염진통효과는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 기획시리즈에는 COX-2억제제가 위장관과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각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보고 약제의 필요성에 대해 4회에 걸쳐 알아본다.COX-2억제제 과연필요한가?OPENING REMARKS배상철 원장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COX-2가 위장관에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심혈관 부작용 issue로 사용에 너무 혼동이 있는 것 같다. COX-2가 심혈관 부작용이 있다는 것은 사
VALUE(The Valsartan Antihypertensive Longterm Use Evaluation)의 결과 분석이 여전히 논란거리다. ARB의 발살탄보다 3세대 CCB인 amlodipine besylate가 심혈관 억제효과에 더 유용한 것으로 나타난 이 스터디결과에 대해 일본 토호쿠대학 Sadayoshi Ito교수를 비롯한 순환기전문가들과 미국 앨라매마대학 Suzanne Oparil교수가 이번 시험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VALUE 시험에서는 고위험 고혈압환자에서는 초기부터 확실한 혈압조절이 심혈관계 사고억제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됐으나 Amlodipine besylate의 항허혈작용을 검증한다.시리즈 8번째에서는 특히 아침고혈압, 24시간혈압 조절이 더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시리
최근 대규모 스터디 ASCOT-BPLA(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Blood Pressure Lowering Arm)가 발표되면서 최적의 혈압관리에 적합한 약물이 무엇인지 확실히 구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를 주도한 피터 시버 박사(Peter Sever)에 따르면 치료약물이 이뇨제와 베타차단제에서 ACE억제제나 Ca길항제로 사용의 중심이 옮겨지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본지 2005년 10월 26일자 1133호]. 유럽심장학회(스톡홀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시버 박사는 칼슘길항제인 amlodipine에 ACE억제제인 ACERTIL(세르비에社)이 부가될 때 비로소 제대로 된 고혈압치료가 가능하다는 개인적인 견해도 밝혀 고혈압치료 약물의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되고
최근 고혈압치료 약물은 단순한 혈압강하가 아닌 멀티 태스크(multi task)를 수행할 수 있는 약물에 초점이 되고 있다. 즉 대사증후군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부각되면서 이러한 경향은 이미 대세가 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ASCOT(Anglo-Scandinavian Cardiovascular Outcome Trials)에서는 ACE 억제제 perindopril(아서틸 )이 항고혈압효과 외에 혈관손상의 예방 및 치료 그리고 당뇨병발병 예방에도 상당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입증됐다. 이번에는 여러 대규모 임상결과에서 입증된 perindopril(아서틸 )의 항고혈압 효과와 당뇨병 예방효과에 대해 삼성제일병원 순환기내과 박정배 교수와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퍼르 힐데브란트 교수로부터 perindopril(아서틸
전세계적으로 당뇨병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당뇨병성 합병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때문인 것처럼 합병증의 예방이야말로 당뇨병 치료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당뇨병 판정을 받게 되면 이미 적어도 5년전부터 조짐이 나타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단순히 혈당 강하만으로는 당뇨병 치료가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 최근 경주에서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산화스트레스 억제에 의한 당뇨병의 장애 극복’(좌장:서울의대 이홍규 교수, 가톨릭의대 손호영 교수)이라는 주제로 gliclazide(상품명 디아미크롱 서방정, 세르비에社)의 베타세포 보호와 산화스트레스 억제 기능에 대한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대해 알아본다. 산화스트레스 억제에 의한 당뇨병의 장애극복디아미크롱
허혈성심질환에 ACE억제제는 과연 유용할까. 많은 임상의들이 주목하고 있는 내용이다. 2003년 발표된 EUROPA(EUropean trial on Reduction Of cardiac events with Perindopril in patients with stable coronary Artery disease)에서는 만성기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perindopril의 유용성이 밝혀진 바 있다. 이어 2005년 9월 스웨덴·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심장병학회(ESC2005)에서 급성심근경색환자에서 perindopril의 유용성을 검토한 PREAMI(Perindopril and Remodelling in Elderly with Acute Myopcardioal Infarction)의 결과가 보고됐다. 2명의 전문
피부질환에 동반되는 가려움은 그 자체가 환자의 QOL를 크게 낮출 뿐만아니라 피부를 긁어 피부병변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가려움의 억제가 일상 임상에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가려움은 통증보다 연구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돼 왔으나 최근들어 그 메커니즘이 밝혀지고 있다. 현재 항알레르기제에는 염산 올로파타딘(상품명 알레락, 대웅제약)을 비롯한 제2세대 약제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려움의 메커니즘에 따라 어떤 항알레르기제를 구별하여 사용할 것인지 환자의 요구를 치료에 반영시킨 적절한 약물 포지셔닝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가려움증의 치료전략을 새로운 흐름에 맞춰 3명의 전문가로부터 알아본다. 가려움증의 치료전략 - 새로운 흐름 -가려움과 신경 펩타이드Yoshiki TokuraUniversi
이상지질혈증이란 고지혈증과는 달리 지질이 증가하여 이상이 있는 것을 말한다. 자체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질에 이상이 있을 경우 동맥경화가 생겨 몸에 나쁜 영향을 준다. 이상지혈증 치료에 스타틴이 가장 대표적이고 현재까지 나와있는 약물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스타틴 단독만으로는 진정한 순환기질환의 치료가 어렵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바스타틴계열의 약물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광주에서 열린 ‘일차진료의를 위한 이상지질혈증의 최신지견’에서 이상지질혈증의 치료를 HDL-C 사고관점에서 조명해보았다.일차진료의를 위한 이상지질혈증 최신지견~ HDL- 콜레스테롤을 중심으로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치료광주기독병원 내과 조상기 과장콜레스테롤은 음식을 통해 들어온 것과 합성으로 생긴 것이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만성 B형 간염의 치료제로는 라미부딘, 아데포비어 및 엔테카비어와 인테페론 및 페그 인테페론과 같은 주사제가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적은 부분의 환자에서만 지속적인 반응이 관찰된다는 점, 투약기간 및 치료의 중단기준이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는 점, 장기간 투약에 따른 안전성 문제 및 약제 내성 바이러스 출현과 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라미부딘에 이어 아데포비어 및 엔테카비어의 사용이 허용됨에 따라 약제를 순차적으로 투약하는 경우 다제 내성 바이러스 출현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서는 만성 B형 간염 치료 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 및 향후 치료전망에 관해 살펴본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과 연종은 교수만성 B형 간염의 치료 목표는 지속적인 B형 간염바이러스 증식억제를 통하여
최근 잇달아 보고된 대규모 임상시험 ALLHAT 및 VALUE의 결과는 고혈압 치료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어느 시험에서나 심혈관계사고 억제에는 강압이 중요한 것으로 입증됐으며 이와함께 장시간 작용형 칼슘길항제(이하 CCB) amlodipine besylate가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발병을 억제시켜준다는 사실도 제시됐다. 시리즈 7번째에서는 위에서 말한 2건의 스터디를 포함한 amlodipine besylate의 최신의 증거를 근거로 호주와 일본 전문가로부터 최적의 강압치료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아울러 CAMELOT(Comparison of Amlodipine versus Enalapril to Limit Occurrences of Thrombosis)에서 amlodipine besylate의 심혈관계사고
근래에 들어 항바이러스제인 핵산 유사체들이 도입된 후부터 B형간염 치료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장기간 사용하였을 때에 나타날 수 있는 바이러스 돌연변이와 이에 따르는 약제 내성 발생은 역전사 과정을 거치는 HBV 증식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이미 예견되었던 일들이다. 여기에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몇몇 핵산유사체의 효능과 장기간 사용했을 때에 나타나는 내성 발생의 현황 그리고 이에 관련된 바이러스 유전자의 변이에 관하여 알아본다.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권소영 교수새로운 핵산 유사체B형간염바이러스(HBV)는 DNA바이러스로 숙주의 세포 내에서 cccDNA transcri-ptional template의 형태로 존재하며, 바이러스의 증식 과정에서 pregenomic RNA의 역전사 과정
고혈압은 심혈관계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서 각 나라의 고혈압가이드라인은 모두 엄격한 강압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강압목표치에 도달하기가 그다지 쉽지 않아 환자에 좀더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강한 강압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 6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 2005)의 새틀라이트 심포지엄 ‘The Evolution Angiotensin Receptor Blockade:More Patients Better Control, Vascular Benefits’에서는 이러한 시대 요청에 부응하는 새로운 클래스의 강압제로 AT1수용체길항제(ARB)를 집중 조명했다. 그중에서도 강압효과가 우수한 올메살탄 메독소밀(상품명 올메텍, 대웅제약)의 유용성을 시사하는 성적이 소개됐다.제15회 유럽고혈압학회
최근 고혈압환자가 동반하는 위험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심혈관계 전체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새로운 개념의 고혈압 환자의 관리가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고혈압환자의 혈압강하 만으로 충분치 않으며, 내피기능손상 (endothelial dysfunction), 염증 더 나아가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키는 요소들에 대해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질환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위해 ‘카듀엣’이란 약물이 나올 예정이어서 환자와 의사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11월 5일 2005년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회에서는 하버드의대 프레스톤 메이슨(Preston Mason) 박사가 본인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러한 병합요법이 내피기능손상에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지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2005 Korean
약물의 선택 기준은 효과의 중요성도 있지만 부작용의 유무와 정도 역시 중요하다. 특히 항우울제인 경우 같은 계열이라도 환자마다 나타나는 약물 부작용의 발현 편차가 많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우울증 치료제의 부작용과 약물선택의 기준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Optimal Uses of Fluvoxamine’이라는 전문가 미팅을 가졌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알아본다. Round table meeting for optimal uses of fluvoxamine신경가소성, 인지 그리고 우울증 : 항우울제의 신경독성Neuroplasticity, Cognition & Depression :The Neurotoxicity of AntidepressantsIan Hindmarch 교수Medical
우리나라가 심장질환으로부터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은 명확하다. 뇌졸중(stroke)과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s)을 포함한 심혈관계질환 (cardiovascular diseases)은 이미 암과 함께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이며, 특히 관상동맥질환(허혈성심질환: ischemic heart diseases)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990년 10.4명에서 2000년 21.5명으로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의 예방을 위해서는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동맥경화의 발생 및 진행을 저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들을 우선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서울아산병원 내과 한기훈 교수최근에는 한 걸음 더 나아
최근 가정용 혈압계의 제조기술이 발전하면서 클릭닉이 아닌 곳에서의 혈압 측정도 가능하게 됨에 따라 병원(office)수축기혈압과 24시간 수축기혈압이 일률적인 관계를 보이지는 않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평소에는 정상혈압이지만 병원에서만큼은 혈압이 높아지는 백의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최근에는 가면고혈압(masked hypertension)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리고 이러한 가면고혈압을 낮추는 약물로는 T/P ratio가 가장 높은 약물이 큰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Masked Hypertension- A New Target of Antihypertensive Treatment -동경도 노인의료센터 Iwao Kuwaj
최근 미국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CATIE(The Clinical Antipsychotic Trials of Intervention Effectiveness)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제약회사의 자체 연구결과가 아닌 독립된 국가기관에서 외부 개입을 철저히 배제한 상태에서 약물을 비교한 연구로 객관성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신분열병 치료제 특성상 장기적으로 연구했다는 면에서도 특기할만하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올란자핀(상품명:자이프렉사, 릴리社)이 약물복용 지속시간이 가장 길었으며 약물중단까지 걸린시간도 가장 길게 나타나 정신분열병 치료제로서 필요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