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혼자서 입고 벗고할 수 있는 수술복이 개발됐다.일본 오사카대학 국제의공정보센터 나카지마 기요카즈(Nakazima kiyokazu) 교수팀은 수술복 착탈 시 수술장갑의 오염과 감염증 방지에 도움이 되고, 인력이 부족한 대규모 재해 발생시 활용할 수 있는 '셀프 가운'을 만들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지금까지 의사의 수술복은 수술 장갑의 청결을 위해 간호사가 입혀줬다.하지만 이 수술복은 목 부분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고리 모양의 형상기억 플라스틱을 사용해 목을 넣으면 자동으로 닫히게 디자인됐다.허리를 조이는 끈은 한쪽에 접착테이프를 장착해 책상에 일단 고정시킨 후 몸을 한번 돌리면 묶이도록 만들었다.수술 후 벗을 때에는 혈액 등의 오염물질이 묻은 수술장갑
혈청테스토스테론수치가 낮은 남성에서는 테스토스테론요법이 관상동맥 비석회화 플라크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UCLA의료센터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수치가 낮은 고령남성에 이 요법을 실시할 경우 관상동맥 플라크가 줄어든다는 가설을 검증하고 이를 JAMA에 발표했다.테스토스테론요법과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대상자는 2회 측정에서 평균 혈청테스토스테론수치가 275ng/dL 미만이고 성선기능저하증이 의심되는 65세 이상 남성 170명.젊은 남성 수준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하도록 용량을 조정한 테스토스테론젤군(88명)과 위약젤군(82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1년간 사용하도록 하고 관상동맥CT로 평가한 비석회화플라크 크기의 변화를 주요 평가항목으로 정했다.
심방세동 기왕력을 가진 급성기 뇌경색환자의 80%는 뇌경색 발생 전에 적절한 항혈전요법을 받지 못한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의대 신경과 잉 시엥(Ying Xian) 박사는 9만명 이상의 진료기록을 후향적으로 관찰한 연구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미국내 의료기관 1,622곳에서 2012년 10월~2015년 3월에 입원한 심방세동 기왕력을 가진 급성기뇌경색환자 9만 4천여명(평균 80세, 여성 57%).주요 평가항목은 미국보건원 뇌졸중척도(NIHSS)로 평가한 입원 당시 뇌경색 중증도와 병원내 사망이었다.분석 결과, 전체의 약 84%가 뇌경색 발생 전에 상용량의 와파린[국제표준비율(INR)≧2]을 투여받지 못했다. 발병 전에 상용량의 와파린을 투여받은 환
급성심근경색 후 1년간 재입원율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뉴헤븐병원 연구팀은 미국내 24개 기관의 18세 이상 급성심근경색환자 3,536명을 대상으로 급성심근경색 후 1년간 재입원율의 성별 차이와 관련인자를 검토해 Circulation에 발표했다.급성심근경색 후 1개월간 재입원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위험이 1년 후에도 지속될지, 그리고 나이 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연구 결과, 급성심근경색 후 1년간 재입원율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고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1.29, 95%CI 1.12~1.48).이는 인구통계학적 인자와 임상인자를 보정해도 유의했다(1.26, 1.08~1.47).
유아기 때 비타민D가 결핍된 어린이는 소아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멜버른대학과 서호주대학 등이 참여한 호주 연구팀은 천식 위험이 높은 어린이집단을 대상으로 태어날 당시, 6개월, 1, 2, 3, 4, 5, 10세때 혈청25(OH)D치를 측정해 소아천식과의 관련성을 검토해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유아기 혈청25 하이드록시 비타민D[25(OH)D]치와 소아천식의 관련성을 전향적으로 추적한 연구는 없었다.연구에 따르면 생후 6개월과 2, 3세 때 혈청25(OH)D치는 감작 위험 및 습진과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다변량회귀모델에서는 추적 도중 혈청25(OH)D 결핍 횟수가 10세 때의 천식, 천명
비타민C(아스코르빈산)가 암세포 성장을 막는데 최대 10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영국 샐포드대학 마이클 리산티(Michael P. Lisanti) 교수는 "엉겅퀴 추출물 실리비닌(silibinin)과 벌꿀에서 추출한 항산화성분 CAPE(Caffeic acid phenethyl ester) 등 다양한 종류의 천연물질로 암 줄기세포를 표적화하는 연구결과 비타민C가 2-DG 같은 의약품에 비해 암세포 성장을 막는데 최대 10배의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Oncotarget에 발표했다.암 줄기 유사세포는 화학요법내성의 근본원인으로 진행성 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료실패 및 종양재발, 전이의 원인이기도 하다.교수는 임상승인약물 스티리펜톨(stiripentol)과 3가지 천연제품(아스코르빈
일본후생노동성이 3일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적응증으로재발 또는 원격전이가 있는 두경부암을 승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이번 승인으로 옵디보는 일본에서 피부암, 폐암, 신세포암, 혈액암인 호지킨림프종에 이어 5번째로 적응증을 받았다.
스타틴이 포함된 지질저하요법에 PCSK9억제제 알리로쿠맙 추가시 LDL-C 수치 저하에 따른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은 알리로쿠맙 2~3상 임상시험(ODYSSEY 프로그램)에서 LDL-C치가 연속 2회 이상 25mg/dL 미만 또는 15mg/dL 미만인 환자의 안전성 평가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은 알리로쿠맙군 3,340명과 대조군(위약 또는 에제티미브) 1,894명을 포함한 14개 시험(8~104주간 이중맹검치료)의 데이터.알리로쿠맙군의 839명(25.1%)이 LDL-C치 25mg/dL 미만, 314명(9.4%)이 15mg/dL 미만에 도달했다.등록 당시 평
병원내 심정지로 소생 치료 첫 15분 동안 기관삽관을 받은 성인환자는 생존 퇴원율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연구팀은 668개 병원 심정지성인환자 약 11만명을 대상으로 심정지 동안 기관삽관과 생존퇴원의 관련성을 검토해 JAMA에 발표했다.병원내 심정지 발생시 기관삽관이 일반적으로 실시됙 있지만 생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처치 첫 15분 간 기관삽관을 받은 환자와 삽관을 받지 않았지만 삽관을 받을 위험이 있는 환자(대조군)을 비교했다.주요 평가항목은 생존퇴원율, 2차 평가항목은 자가심박재개(ROSC)와 양호한 뇌기능 개선으로 정했다.전체 생존퇴원율은 22.4%였다. 총 8만 6천여명의 코호트를 대상으로 생존퇴원율은 대조군이 19.4%인데 비해
마른 여학생은 등뼈가 휘어지는 '사춘기특발성측만증'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증상은 가방 종류나 수면시간 등의 생활습관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발성 측만증은 사춘기 여학생에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일본 게이오대학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측만증 의심 여학생 2,600명을 대상으로 측만증 발생 위험요인을 관찰해 Journal of Bone &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측만증으로 진단된 1,228명과 그렇지 않은 여학생을 비교한 결과, 비만지수(BMI)가 18.5 미만의 마른 여학생은 18.5~24.9인 여학생에 비해 발생 위험이 약 1.4배 높았다.대상자의 책가방 형태가어깨 양쪽에 메는 백팩인지 아니면 한쪽 어깨에
수면시간이 초기 치매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매튜 파스(Matthew P. Pase) 교수는 평균 72세 남녀 2,457명을 대상으로 총 수면시간이 치매 및 뇌용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Neur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를 10년간 추적하는 동안234명에서 치매가 발생했다.장기간하루 9시간 이상수면하는경우는 모든 원인의치매 위험이 2.43배, 알츠하이머병 위험은 2.20배 증가하는것으로 나타났다.하루 수면시간이 긴 사람은 뇌 크기도 작았다.파스 교수는 "하루 수면시간과 치매의 인과관계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장시간 수면이 초기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임상적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릴 때 좌우 양 심방 사이의 중간 벽에 구멍(결손)이 나는 심방중격결손(ASD)으로 진단된 환자는 심방세동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데이터에서 1963~2011년에 ASD로 진단된 18세 이하 환자 1,111명을 대상으로 심방세동 및 뇌졸중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대조군으로는 환자 1명과 나이 및 성별이 일치하는 10명을 선별해 24년간(중앙치)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ASD군은 소아기 폐쇄술 실시 여부에 상관없이 심방세동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대조군 대비 위험비는 폐쇄술시행군이 18.5, 비시행군이 16.4였다.심방세동 위험은 외과적 및 카테터 이용
대장암 검진시 대장 세정액을분할 투여하면 선종검출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연구팀은 대장 세정액을 내시경 전날과 당일에 반반씩분할 투여하는 경우와 전날 한꺼번에 투여하는 경우 선존검출률을 비교해 Gut에 발표했다.대장내시경검사시 세정액 분할 투여는 장 세정 효과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선종 검출률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연구 대상자는 변잠혈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대장내시경을 처음 받은 50~60세 690명. 세정액 2리터의 일괄 투여군과 분할 투여군으로 345명씩 나누었다.그 결과, 선종검출률이 분할투여군에서 53.0%(183명), 일괄투여군에서 40.9%(141명)로 유의차가 나타났다(상대위험 1.22). 진행선종 검출률은 각각 26.4%(91명
수은 햠량이 높은 어류와 해산물이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다트머스대학 연구원 엘리자 스토멜(Elijah Stommel) 박사는 "어류와 해산물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수은이 많이 든어패류를먹으면 루게릭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518명(루게릭병환자 294명). 평소먹는 생선과 해산물을 조사하고 발톱 샘플을 통해체네 수은 농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수은 함량이 높은 어류와 해산물을 정기적으로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루게릭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루게릭병을 가진 사람의61%는 없는 사람에 비해수은 섭취량이 상위 25%에 해당
천식으로 진단된 성인환자의 약 3분의 1은 재검사에서 오진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연구팀은 과거 5년 이내 캐나다 10개 도시에서 천식으로 진단받은 성인환자 7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피크플로우미터와 스파이로메트리 등의 페활량측정과 증상관찰, 기관지유발시험으로 평가하고 천식치료제 복용 환자는 약물투여량을 줄였다.주요 평가항목은 천식증상 악화와 가소성기도폐색, 기관지과민성이 없고 현재 천식이 아니라고 판정된 환자의 비율.701명 가운데 평가를 마친 613명에서 천식 유무를 평가한 결과, 약 33%인 203명에서 천식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 2%인 12명은 중증 심폐질환으로, 초기진단시 천식으로 오진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비타민B가 조현병과 관련한 여러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연구 분석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조셉 퍼스(Joseph Firth) 교수는 "항정신병약물과 비타민B를 병용하면 조현병 증상을 개선은 물론 영양결핍 해소, 산화스트레스 감소효과를 볼 수 있다"고 Psycholog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조현병 관련 연구 18건(총832명)을 메타분석한결과, 고용량의비타민B 보충제(B6, B8, B12 포함)를 복용한 환자는 조현병증상이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조현병으로 진단받은기간이 짧을수록 비타민B 효과가 더 높았다. 하지만저용량 비타민B나 식이성미네랄 등은 효과가 없었다.퍼스 교수는 "비타민B가 조현병 환자의 증상개선을 위한 신약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콩제품이나 어패류, 요구르트를 많이 먹는 임신부는 적게 먹는 임신부보다 우울증상이 60~70%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반면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산 섭취량이 많은 임신부는 우울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일본 에히메대학 미야케 요시히로 교수가 실시한 이번 연구는 임신부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육류와 생선, 두부, 요구르트 등 약 150종류의 식품 섭취량과 정신상태 등을 설문조사, 분석한 것이다.식품 종류 및 섭취량에 따라 분석한 결과, 두부, 낫토 등 콩제품 섭취량이 많은 군은 적은 군에 비해 임신우울증이 60% 적었다. 어패류와 요구르트에서는 각각 60%와 70% 적게 나타났다.반대로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임신부는 적
임신횟수가 많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심방세동은 혈전, 뇌졸중, 심부전 및 기타 심장관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불규칙한 심장박동이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크리스틴 알버트(Christine M. Albert) 교수는 3만 4천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관찰연구결과를 Journal Circulation에 발표했다.대상 여성은평균은 53세. 약 20년간 추적관찰에서 1,532명에서 심방세동이 발생했다.임신횟수와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횟수가많을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높아졌다. 예컨대 임신횟수가 4회 이상이면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심방세동 위험이 약 30~50% 높았다.교수는임신기간 중 관련 호르몬의 변화가 임신횟수에 따라 반복되는게 원인으로 보고
유방조직의 밀도가 높은 치밀유방이 유방암의 최대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캘라 켈리코우스키(Karla Kerlikowske) 교수는 "치밀유방이 원인인 유방암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상위험 모델예측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On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1996~2012년 관련연구에 등록된 20만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대조군연구를 실시했다.유방암환자는 18,437명, 대조군은 184,309명이었고, 이중 폐경기전 여성은 58,146명, 폐경여성은 144,600명이었다.이들의 유방밀도와 가족병력, BMI, 양성유방의 병력생검 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폐경전여성 4,747명과 폐경여성 12,502명이 유방암 위험인자를 최소 1개 이상 소유하고
비타민D가 부족하면 궤양성대장염 재발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 베스이스라엘메디컬센터 존 구바탄(John Gubatan) 박사는 궤양성대장염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전향적 연구결과를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혈청 샘플을이용해 내시경 및 조직학적 활동을 측정하고 비타민D 수치와 12개월내 재발률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이 기간에 궤양성대장염이 재발한 환자의 혈중 비타민D 수치는 평균 29.5ng/ml로무재발 환자(평균 50.3ng/ml)보다 더 낮았다.혈중 비타민D 수치가 35 ng/mL 이하에서는 증상 재발위험 예측도가 70%, 민감도는 74%로 나타났다.존 박사는 "궤양성대장염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