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필립스(Royal Philips; 필립스)가 일반 진료뿐만 아니라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 유용한 고성능 휴대형 초음파 진단 장비 ‘비지크 (VISIQ)’를 출시했다.

비지크는 일반적인 태블릿PC 형태에 USB형 트랜스듀서(탐촉자: 사람 몸을 초음파로 측정하는 센서)를 연결, 휴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초음파를 생성하는 핵심 장치인 광대역 디지털 빔포머(Beamformer)와 영상 획득 장치를 대폭 축소해 내장함으로써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이 때문에 구급차나 응급실에서 빠른 진단이 필요한 경우, 환자가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등 장소나 상황에 제약 받지 않고 신속히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의료시설이 다소 미비한 도서산간 지역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립스 헬스케어 사업부 초음파 담당 황규태 이사는 “비지크는 현장 일선에서 의료진이 필요로하는 초음파 장비의 이동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필립스의 뛰어난 기술력에 첨단 IT를 접목한 제품”이라며, “초음파 영상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필립스의 기술력을 집약한 만큼, 일반 진료실에서부터 중환자실, 응급실, 도서산간의 소형 진료소 등 의료 환경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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