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고혈압 여성환자가 Ca길항제나 ACE억제제를 장기 복용해도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이저퍼머넌트 콜로라도그룹은 1997~2012년 자체 헬스케어시스템 3개 기관에서 55세 이상 고혈압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Ca길항제나 ACE억제제 사용기간과 침윤성 유방암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Ca길항제나 ACE억제제의 장기 복용과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왔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Ca길항제 복용자 1만 9천여명과 ACE억제제 복용자 9만여명. 1~12년 복용하는 동안 유방암에 걸린 비율은 각각 2.0%와 1.9%였다.

검토 결과, Ca길항제 복용자의 경우 복용기간 1~2년 미만과 2~12년 미만 간에 유방암 위험 차이가 없었다.

ACE억제제의 경우 1~2년 미만 대비 5~6년 미만의 위험비는 0.76(95%CI 0.63~0.92), 9~10년 미만은 0.63(0.43~0.9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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