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사가 담당하는 환자수가 많으면 병원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집중치료실 내 의사가 하루에 담당하는 환자수 비율을 가리키는 PIR(patient-to-intensivist ratio)은 아직 표준화돼 있지 않아 치료결과와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공동연구팀은 후향적 코호트 분석에서 각 나라의 집중치료실별로 PIR에 차이가 있고 높은 PIR은 집중치료실 환자의 원내사망률을 높인다는 가설을 검증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2010~2013년 영국 94개 병원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약 5만명의 성인환자(연령중앙치 66세, 여성 45%). 전체 병원사망률은 25.7%였다. PIR은 8.5(중앙치)였으며, 집중치료실 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분석 결과, PIR과 병원사망률은 PIR 7.5를 최하점으로 하는 U자형 관계를 보였다. 평균 사망률은 최저 PIR이 22%, PIR 7.5가 15%, 최고 PIR이 19%였다.

집중치료실 사망률 역시 PIR 7.8을 최하점으로 하는 유의한 U자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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