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셀트리온의 허셉티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가 본격 국내 마케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26일 로슈가 제기한 특허권침해금지소송 및 가처분소송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소로 허쥬마 국내 론칭 가속화는 물론 EMA 승인 시점에 맞춘 글로벌 론칭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허쥬마는 2016년 특허 무효소송에서 특허법원의 특허 유효판결(현재 대법원 상고 진행 중)로 잠시 주춤했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로슈가 항소를 제기할 것을 대비해 사전준비를 세울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특허권자가 무효화된 권리 행사나 의도적인 법적 지연 절차 등을 통해 발생된 허가 및 판매 지연에 따른 손해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법적 검토에도 들어간 상태다.

허셉틴은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치료제로 전세계적으로 연간 68억 달러(약 7조7천억원) 이상 팔리는 블록버스터로,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이 개발했으며 국내 매출은 연간 1천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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