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초콜릿에 심방세동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엘리자베스 모스토프스키(Elizabeth Mostofsky) 교수는 50~64세 남녀 5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를 Heart에 발표했다.

교수는 참가자들의 초콜릿 섭취량과 함께 전국 레지스트리를 통한 심방세동 사례를 조사했다.

13년간의 추적기간 중 3,346명이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다. 초콜릿 약 30g을 1인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한달에 1~3인분 섭취자는 1인분 미만 섭취자에 비해 심방세동 위험이 1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주일에 1인분을 섭취하면 17%, 2~6인분을 섭취하면 심방세동 위험은 최대 20%까지 낮아졌다. 이러한 효과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모스토프스키 교수는 "초콜릿 외 다른 음식 섭취에 대한 효과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연구결과는 초콜릿이 심방세동 예방에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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