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자간전증에 걸린 임신부은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 엘리자 밀러(Eliza Miller) 박사는 2003~2012년 자간전증 임신부 약 8만 9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분석결과를 Stroke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데 197명은 뇌졸중 기왕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간전증이 없는 임신부 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뇌졸중 대부분은 출산 후 집에서 발생했으며 10건 중 1건은 치명적이었다. 자간전증은 임신부 3~8%에서 발생하며 출산 후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
밀러 박사는 "자간전증은 매우 복잡한 질환이며 대부분은 뇌졸중과의 연관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임신 전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면 자간전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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