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립자 물질이 심장발작, 심장마비 및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퀸메리대학 나이 아웅(Nay Aung) 교수는 영국인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심장에 미치는 미세먼지(PM 2.5)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를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표했다.

교수는 참가자들의 PM 2.5 연간 노출량을 집주소를 기반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PM2.5 수준과 심장 구조 및 기능 간의 선형관계가 나타났다. 즉 PM2.5 노출수치가 5μg/m3 증가할 때마다 좌심실 크기는 4~8% 증가하고 좌심실 구출률은 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웅 교수는 PM2.5 노출에 비례해 심장이 커지고 성능이 떨어져 심장질환 이환율 및 사망률과 관련된다는 사실을 보여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PM2.5 배출량을 줄이는게 공공보건에서 가장 중요하다"면서 "호흡기질환자는 오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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