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심방세동환자에는 고주파소작술로 혈압을 낮춰도 재발 억제효과는 얻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주파소작술은 심방세동의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재발률은 여전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

캐나다 달하우지대학 연구팀은 고주파소작술 후 적극적 강압이 심방세동의 재발 예방에 효과적인지 여부를 검토해 Circulation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압 130/80mmHg을 초과한 심방세동환자 184명. 전기소작술 시행 전에 적극적 강압군(목표혈압 120/80 mmHg미만) 또는 표준강압군(목표혈압 140/90mmHg) 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주요 결과는 고주파소작술 시행 후 3개월까지 증후성 심방세동의 재발이었다. 4개월(중앙치)간 추적한 결과, 6개월 후 평균 수축기혈압은 적극강압군이 123.2mmHg, 표준강압군이 135.4mmHg이었다.

주요 결과 발생은 총 106명이며, 적극강압군에서 54명(61.4%), 표준강압군 52명(61.4%)으로 유의차가 없었다(위험비 0.94, 95%CI 0.65~1.38, P=0.763).

나이를 포함시킨 서브그룹 분석에서는 61세 이상 환자의 경우 적극강압군에서 주요 결과 발생률이 낮았다(0.58, 0.34~0.97, P=0.013). 적극강압군에서는 강압제 조정을 필요로 하는 저혈압 발생률이 높았다(26% 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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