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간경변환자에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일코넬의대 닐 파리크(Neal S. Parikh) 교수는 2008~2014년 66세 이상 61만여명을 대상으로 4년간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

참가자를 분석하자 1만5천여명이 간경변, 7만 7천여명이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

간경변 환자의 연간 뇌졸중 발생률은 2.17%로 간경변이 없는 환자(1.11%)에 비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뇌졸중 위험인자 등을 보정한 결과, 간경변 환자의 뇌졸중 위험은 더 높아졌다. 특히 뇌경색은 1.3배, 뇌출혈은 1.9배, 지주막하출혈은 2.4배 높았다.

파리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간경변은 뇌졸중, 특히 뇌출혈의 위험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했다. 이는 간경변에서 관찰되는 혼합된 응고병증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