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미국성인 7명 중 1명은 만성신장병을 앓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는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National Chronic Kidney Disease Fact Sheet 2017를 발표했다.

CDC는 2011~2014년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와 미국만성신장병역학공동연구(CKD-EPI)의 18세 이상 만성신장질환자(1~5기)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성인 7명 중 1명인 약 3천만명이 만성신장질환자로 추정됐다. 당뇨환자 3명 중 1명, 고혈압환자 5명 중 1명이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초기 환자(1~2기)의 98%, 신장기능이 매우 낮지만 인공투석을 받지 않는 환자(4기)의 48%는 자신이 만성신장병이라는 사실 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신장병 이환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지만(16% 대 13%), 말기신부전(ESRD)으로 진행하는 비율은 남성이 64% 많았다.

신규 ESRD로 진단되는 원인은 18세 이상에서는 당뇨병이 가장 많고 이어 고혈압이다. 13~17세에서는 사구채신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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