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국내 생체 간 공여자의 합병증 발생률이 2% 미만으로 확인됐다.

(재)한국장기이식연구단(안규리 교수)이 21일 발표한 장기이식코호트(KOTRY) 연구에 따르면 생체 간 공여자 832명 가운데 이식수술에 따른 사망은 전혀 없었으며, 내시경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합병증은 1.9%로 나타났다.

국내 간이식 건수는 연간 1,200~1,500건이다. 이 가운데 약 60%가 생체 간 공여자에 의한 이식이며,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다. 2016년을 기준으로 간이식 수혜자 생존율은 6개월 97.3%, 1년 96.6%, 2년 92.3%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연구로 생체 간 공여가 단기적으로는 안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더불어 삶의 질 평가가 필요하다"며 "향후 생체 공여자에 대한 표준 치료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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