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대사적으로 건강하더라도 비만한 남성은 허혈성심질환(IHD)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연구팀은 남녀 6,238명을 평균 10.6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대사적으로 건강해도 비만이 허혈성심질환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이 높지 않은 건강한 비만군이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비만지수(BMI)와 4가지 대사위험인자(낮은 HDL 콜레스테롤수치, 고혈압, 고중성지방, 높은 공복혈당)에 따라 참가자를 나누어 대사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를 건강, 위험인자가 1개 이상이면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경우로 정했다.

추적기간 중에 323명이 허혈성심질환을 일으켰다. 분석 결과,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남성은 대사적으로 건강한 표준체중 남성에 비해 허혈성심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3.1, 95%CI 1.1~8.2). 여성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1.8, 0.7~4.8).

대사적으로 건강한 과체중인 경우에는 남녀 모두 허형성심질환 위험과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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