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유산균 건강보조게 프로바이오스가 어린이의 감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리케 필만 하우센(Rikke Pilmann Laursen) 교수는 호흡기와 위에 감염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집 아기 290명(생후 8~14개월)을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과 감염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Pediatr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아이들을 Bifidobacterium animalis subsp lactis+Lactobacillus rhamnosus 병용군과 위약군으로 나눈뒤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연구를 실시했다.

대상 아기에게 6개월간 이들 약물을 투여한 결과, 감염병으로 어린이집에 오지 못한 날짜는 병용군과 위약군 각각 평균 11일(6~16일)과 19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호흡기감염이나 항생제치료, 설사발생 및 지속기간, 구토 등의 2차적인 결과에서도 별차이 없었다.

하우센 교수는 "아직 모유수유를 진행중인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어 이번 결과만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으로 인한 효과여부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아이들의 위장내 감염위험을 줄여준다는 과거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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