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동아제약 최호진 사장,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Mr. 보 탄 동 부국장,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동아제약이 산아제한 정책을 펴고 있는 베트남에 사전피임약을 수출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한종현)는 지난 16일 오후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동아제약과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이 사전피임약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체결로 동아제약은 베트남 정부에 사전피임약 공급과 함께 현지 제품 판매원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마케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은 제품의 현지 등록과 전국 62개 주 17만 명의 해당기관 소속 직원들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현재 급격한 인구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경구용 피임약을 통한 산아제한 정책을 펴고 있으며, 20세~39세 가임기 여성 1,570만명 가운데 약 12%가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시장 규모는 약 47억달러이며 연평균 11%씩 성장해 2020년에는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건강증진제품 및 일반의약품과 만성질환치료제를 포함한 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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