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동맥 속 칼슘 축적으로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생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T Southwestern 파라그 조시(Parag Joshi) 교수는 "동맥속에 칼슘이 축적되지 않은 환자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콜레스테롤 수치와 같은 다른 고위험 요인에도 불구하고 향후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Cardiovascular Imaging에 발표했다.

교수는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경험이 전혀없는 45~84세 6천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CT스캔 결과 참가자 중 절반은 심장동맥에 칼슘축적이 없어 관상동맥칼슘 위험도는 0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 점수는 심장동맥 내부에 플라크가 축적되지 않았거나 환자의 위험가자 전혀 없다는 의미가 아닌 심장마비 위험에 대한 치료가 권장되는 한계점보다는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동맥 내 칼슘축적이 0에 가까웠던 이들의 향후 10년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생위험은 3% 미만으로 낮았다.

조시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위험 인자가 있어도 혈관내 칼슘축적이 없는 사람은 스타틴을 반드시 복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가족력 등이 있을 경우 칼슘축적이 되기 전에 미리 스타틴 치료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