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일본의 성인 당뇨병환자가 처음으로 1천만명 이상이라는 추계치가 나왔다.

일본후생노동성이 21일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조사 결과에 비해 당뇨병이 강력 의심되는 20세 이상은 약 50만명이 증가해 1천만명 대로 늘어났으며 이는 고령화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후생노동성은 1천만명 수치에 대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미의 수치"라며 고령화 이외의 요인이 있는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당뇨병 가능성이 높은 '당뇨예비군'은 지난 2007년의 약 1,320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2012년 보다 약 100만명 줄었지만 여전히 1천만명을 넘는 수준이다. 당뇨병환자와 당뇨예비군을 합치면 약 2천만명으로 지난번 조사에 비해 약 50만명 줄어들었다. 

한편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5년간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환자는 221만명에 달하며,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 보다 많았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를 기점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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