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광동제약이 여성성욕장애치료제를 수입한다.

광동은 22일 미국 팰러틴테크로놀로지스가 개발한 치료후보물질 브레멜라노타이드를 국대 독점 라이센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10년에 총 계약비용 450만달러(40억원)이다.

이 약물은 폐경전 저활동성 성욕장애 진단 여성에 투여하는 피하주사제로 개발될 예정이다. 약물성분인 브레멜라노타이드는 멜라노코르틴-4 수용체에 작용해 성적반응 및 욕구와 관련된 내생 경로를 활성시켜 성욕장애를 개선시킨다고 알려졌다. 

성욕장애 진단 여성 1,26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상 위약대조 임상시험에 따르면 브레멜라노타이드가 위약에 비해  성적욕구 개선 및 성욕저하와 관련된 고통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물은 내년 초 미식품의약국(FDA)에 신청 예정이며 국내에는 허가과정을 거쳐 2012년께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광동제약은 한방과학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으면서도 부업인 비타민음료인 비타500과 생수인 삼다수 등 음료 부문 매출이 전체의 역 5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본업인 전문의약품의 매출은 전체의 0.5%, 일반의약품인 청심원류도 6%에 불과해 소위 물만 파는 '무늬만 제약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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