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치료제인 에소메프라졸에 아스피린을 병용하면 바렛식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국가의료서비스기관인 모어캠비 베이대학병원 연구팀은 등은 이들 약물 병용효과를 확인하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영국 의학저널에 발표했다.식도선암의 위험인자인 바렛식도는 정상적인 편평상피세포(납작한 형태)가 원주상피세포(키가 큰 형태)로 바뀌는 심한 위식도 역류질환의 합병증이다.에소메프라졸과 아스피린은 각각 발암과 관련한 사이클로옥시게나제 2의 발현과 식도선암 위험을 줄여준다고 보고된바 있다.하지만 2개 약물 병용시 암진행 억제에 얼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자가면역췌장염의 발생 원인이 밝혀졌다.일본 교토대학 치바 츠토무 명예교수팀은 자가면역성췌장염환자가 가진 자기항체가 자신의 췌장에 있는 단백질 라미닌(laminin)511을 공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트랜슬레이셔널 메디신에 발표했다.자가면역성췌장염에는 마땅한 치료약물이 없었다. 췌장을 공격하는 것만 알고 있을 뿐 그 대상이 어떤 물질인지 모르기 때문이다.교수팀은 환자 혈액 속에 있는 다양한 항체를 쥐에 주사해 이 중 하나가 쥐의 췌장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 항체가
심장마비(급성심근경색) 여성환자의 사망률은 담당 의사의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남성의사가 담당한 심장마비 여성환자의 사망률이 높다고 미국과학아카데미회보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20년간 응급실로 이송된 심장마비환자 50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연구에 따르면 응급실로 이송된 심장마비 환자의 사망률은 12%. 하지만 여성의사가 여성환자를 담당한 경우 이 기준보다 54%나 낮았다. 또한 남성의사가 담당한 여성환자의 생존율은 여성의사가 담당한 남성환자에 비해 1.52% 낮았다. 심장마비
이상적인 죽음으로 일본국민의 약 80%는 돌연사를 꼽았다.일본호스피스완화케어연구진흥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8 호스피스의료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조사 대상자는 20~79세 남녀 1천명. '심장마비 등의 돌연사와 질병 등을 앓다가 죽는 느린 사망'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 약 78%가 돌연사를 선호했다.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83%)에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80%로 여성(75%) 보다 높았다.돌연사를 선택하는 이유는 '고통받고 싶지 않다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독감을 앓는 기간이 약 1.5배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는 UC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연구팀, 니카라과 보건부와 공동으로 독감과 비만의 관련성을 연구해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15~2017년 3번째 독감시즌에 니카라과 320가구 1,783명. A형 독감이 87명, B형 독감이 58명이었다. 비만도는 4세 이하 2%, 5~17세 9%, 18~92세 42%였다. 2가지 이상 A형 독감 증상을 보이는 기간은 비만성인은 그렇지 않은
페니실린알레르기 경험 환자는 항생제 내성균인 메티실린황색포도상구균(MRSA)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은 브리티시 메디칼저널에 이같이 발표하고, 이같은 위험은 베타락탐계 약물 이외의 항균제 사용량에 비례한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이번 분석에 영국의 1차 진료 환자 등록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했다. 대상자는 MRSA 및 C. difficile에 감염된 적이 없는 성인 30만 1천여명. 이 가운데 6만 4천여명은 페니실린 알레르기 경험 환자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이후 조기 항혈소판제 2제 병용투여(DAPT) 바람직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병원 등 공동연구팀은 TAVI 이후 DAPT와 항혈소판제 단독요법(SAPT)를 비교한 3건의 무작위 비교시험 데이터를 메타분석해 미국심장병학회지에 발표했다.과거 서구 가이드라인에서는 TAVI 시행 후 조기 항혈전요법으로 DAPT를 권장했다. 이번 연구의 분석대상자는 총 421명(DAPT군 210명, SAPT군 211명), 양쪽군의 임상적 특성에는 유의차가 없었다.주요 평가항목은 추적 30일째 사망, 대출혈,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스트레스 관련 장애는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이슬랜드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스웨덴 데이터를 이용해 스트레스관련 장애가 이후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지 검토한 후향적 연구코호트연구결과를 미국의학회 저널에 발표했다.스트레스는 면역기능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가면역질환과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PTSD 등 여러 스트레스 관련 장애로 진단받은 10만여명(노출군), 그리고 이들과 배경이 일치하지만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은 106만여명(대조군), 노출군의 형제
고령자 운전자는 적신호에 연속해서 걸릴 때 더 쉽게 분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고야대학 가와이 노부유키 교수팀은 운전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고령자와 젊은 층의 분노 유발 과정을 연구해 일본심리학연구 저널에 발표했다. 정체를 보이는 교통상황에서는 고령자가 더 짜증을 낸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지금까지 나온 연구에 따르면 운전 중에 추월당하면 일상생활의 새치기 보다 더 불쾌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불쾌감을 많이 받는 운전자일수록 위험한 운전을 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65~
20세 전에 맹장염(충수염)이 걸린 남성은 이후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공동연구팀은 18세 전후에 징병검사를 받은 스웨덴 남성 24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20세 전 맹장염 경험과 이후 전립선암의 관련성을 검토해 암역학·바이오마커·예방 저널에 발표했다.20세 이전 맹장염 발생에는 면역학적 메커니즘이 관련하며, 이후 염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추측된다. 한편 염증은 전립선암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징병등록자료에서 징병 당시 의학적 진단, 암등록에서 전립선암 진단 관련 정보를 확인했다. 36.7년간
미국 테바사가 중국의 제지앙 화하이사 원료로 만든 발사르탄 90개 품목을 회수조치한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현지시각 17일 안전성경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회수조치 이유는 이들 발사르탄에서 예상치 못한 불순물이 미량 검출됐기 때문. 테바사는 그러나 아직까지 이번 리콜과 관련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번에 회수조치되는 90개 품목은 발사르탄 단일제제 29개와 이뇨복합제 51개 품목이다.
중증천식에서 발생하는 기도조직의 섬유화는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을 일으켜 환자의 삶의 질(QOL)을 크게 떨어트린다. 하지만 이러한 메커니즘은 여태까지 해명되지 않아 치료법이 없었다.일본 치바대학 면역발생학 나카야마 토시노리 교수팀은 중증알레르기질환에서 조직 섬유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동물실험에서 해명했다고 면역력 저널에 발표했다.실험 대상 동물은 섬유화를 동반하는 만성기도알레르기성염증을 일으킨 쥐였다. 교수팀은 기도상피에서 방출되는 인터루킨(IL)-33의 자극을 받은 T세포가 기도 주변을 섬유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세포는
흡연자는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비흡연자의 약 1.5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학원 치학연구과 아이자 준 교수팀은 흡연과 교통사고의 관련성을 20년간 연구해 일본역학회에서 발행하는 역학저널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이바라키현 건강검진 사업 1993~2013년의 데이터를 이용해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대상자는 약 9만 7천명(40~79세)으로 추적불가능자를 제외한 9만 6천여명의 예후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은 남성에서 '비흡연자'가 7,335명 중 31명(1천명 당 사고 발생률 0.24),
양질의 식사가 뇌 크기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영상핵의학과 연구팀은 지역주민이 참가한 로테르담연구를 통해 식사와 뇌 크기, 백질병변 및 뇌경색, 뇌출혈의 관련성을 검토해 신경학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식생활 평가와 뇌(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받은 치매 및 피질 뇌경색 경험이 없는 남녀 2,213명(평균 66세).자국의 식사 가이드라인 기준에 맞춰 식사의 질에 따라 0점에서 14점으로 나누었다.분석 결과, 양질의 식사를 한 사람은 뇌를 비롯해 회백질, 백질, 해마 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
당뇨병 산모는 자폐증 자녀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퍼머넌트서던 캘리포니아 애니 시앙 박사는 지난달 26일 끝난 미국당뇨병학회에서 1형 및 2형 당뇨병, 그리고 임신 26주까지 진단된 임신당뇨병 임신부가 출산한 아기는 자폐증 위험이 높다고 발표했다.엄마가 2형 당뇨병이거나 임신 26주째까지 임신당뇨병이면 자녀의 자폐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1형 당뇨병과의 관련성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시앙 박사는 임신 28~44주째 출생아를 대상으로 출생년도와 성별, 산모나이, 출산경험, 교육, 경제적 상황 등
어릴때 비만하면 크론병에, 너무 마르면 궤양성대장염에 걸리기 쉽다고 덴마크 연구팀은 미국위장병학회지에 발표했다.서양에서는 염증성장질환의 증가 원인을 비만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염증성장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젊은성인 보다 어린 연령대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연구팀은 약 31만 7천명의 덴마크인을 대상으로 7~13세의 비만지수(BMI)와 이후 염증성장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아울러 덴마크환자레지스터를 연계해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특정했다.1천만인년 추적에서 1,500명이 크론병으로, 2,732명이 궤양성대장염으로 진단됐
잇몸병 유발 균이 대장암 발생 원인대장암 조직내 일부 균이 타액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돼 양측의 관련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본 요코하마시립대학병원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의 환부 조직과 타액에서 구강상재균의 일종인 Fusobacterium nucleatum(F. nucleatum)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환자의 40% 이상에서 암조직과 공통된 균주가 존재한다고 영국소화기병학회가 발행하는 GUT 저널에 발표했다.F. nucleatum은 건강한 사람 대다수가 갖고 있는 상재균의 일종으로 치주병(잇몸병)과 관련한다는 보고와 함께 최근에는
소변 1방울로 당뇨병환자의 신장병 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일본 오카야먀대학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소변 1방울에 해당하는 20마이크로리터만으로 당쇄(글리칸)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이는 당뇨병성 신증의 예후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고 당뇨병케어 저널에 발표했다.당쇄는 구조가 복잡해 측정하기 어려운데다 특히 신장질환이나 당뇨병에서 당쇄 연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연구팀은 20마이크로리터의 소변에서 복수의 당쇄를 단기간에 발견할 수 있는 렉틴어레이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2형 당뇨병환자 675명의 소변속
일본후생노동성이 옵디보 등 고가 항암제 주사를 1병 당 2회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다수의 일본 언론이 전했다.일반적으로 병에 들어있는 항암제(바이알)는 환자 1명에만 사용하며 남은 약물을 폐기된다. 일단 개봉하면 세균감염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용 횟수는 2회까지이며 개봉한 이후에는 멸균장치로 보호하도록 했다. 부적졀한 사용을 차단하기 위해 당일 개봉한 바이알에만 허용하도록 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후생노동성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항암제를
아토피피부염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아토피 중증도와 활동성이 높을수록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연구팀은 20년간의 자국 데이터를 이용해 성인 아토피피부염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지 여부와 증상 정도 및 활동성에 따른 위험 정도를 분석해 브리티시메디컬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아토피피부염환자 38만 7천여명. 이들와 나이와 성별 등이 일치하는 비아토피피부염환자 152만 8천여명(대조군)과 비교했다.전체 대상자의 나이(중앙치)는 43세, 여성이 66%였다. 주요 평가항목은 심근경색, 불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