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명공학기업 블루버드 바이오사의 베타 지중해성 빈혈치료제 렌티글로빈(LentiGlobin)이 미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받았다.베타글로빈의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베타 지중해성 빈혈은연간 4만명 정도의 신생아에게서 발병하며, 마땅한 치료법도 없는 상태다. 렌티글로빈은 현재 임상시험 중이다.
미FDA가 J&J와 파마싸이클릭스의 임브루비카(Imbruvica)에 대해 적응증 확대를 승인했다.이번 승인으로 임브루비카는 드문 혈액암인 발덴스트롬 거대글로블린혈증(waldenström's macroglobulinemia)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이 증상은비호지킨 림프종의 일종으로 B림프구를 비정상적으로 만든다. 임브루비카는 이 비정상적인 B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필요한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갖고 있다.임브루비카는 기존에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및 외투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승인됐다.
갈증을 느끼거나 억제하는 신경세포가 뇌 특정부위에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찰스 주커(Charles S. Zuker) 교수는 "갈증은 물을 마시고 싶어하는 기본적인 본능이다. 이전에는 시상하부의 여러 기관에서 갈증 유도 조건에 따라 활성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쥐 실험결과 특정 부위 신경세포군이 갈증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ature에 발표했다.교수는 실험쥐의 뇌 영역에 위치한 subfornical organ(SFO)이라는 갈증 조절 신경세포를 발견했다.SFO가 체액과 접촉해 체액의 전해질 농도를인지해 활성되거나 비활성되는데, SFO가 활성되면 갈증을 느끼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느끼지 않는 것이다.실험쥐에게 SFO을 활성화시키자 쥐는 자신의 체중의 8
지난 20년간 3세 이상 어린이의 셀리악병(글루텐민감성 장질환) 발생률이 3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셀리악병이란 밀, 보리, 호밀, 오트밀과 같은 일반 곡물의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이 면역체계에서 염증반응을 일으켜 소장의 장융모와 미세융모를 위축시켜 발생하는 질환이다.영국 노팅엄대학 파비안나 징곤(Fabiana Zingone) 교수는 영국 4개 지역의 어린이 200여만명을 대상으로 밀가루알러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아는 1993년 1월 1일~2012년 12월 31일에 영국 데이터베이스인 The Health Improvement Network(THIN)에 등록된 0~18세 유아 및 청소년 206만
노바티스의 뇌수막염 백신 '벡스제로'(Bexsero: 수막구균 B군 재조합 백신)가 미FDA의 발매승인을 받았다.벡스제로는 10~25세 B형 뇌수막염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신속심사를 거쳐 허가를 취득한 만큼B형 혈청군을 대상으로 한 효능을 입증해야 한다.
스타틴 치료 효과에 남성과 여성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지금까지 스타틴은 심혈관질환과 사망위험을 낮춰준다는데는 큰 이견이 없었지만 남녀간 효과 차이는 알 수 없었다. 특히 혈관질환 1차예방 효과에 대한 독립된 지견이 없었다.콜레스테롤치료 국제공동연구팀(Cholesterol Treatment Trialists'(CTT)Collaboration)은 스타틴 관련 무작위 비교시험 27건을 메타분석해 남녀간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LDL 콜레스텔로(LDL-C) 저하효과와 질환 억제 및 전체 사망에 미치는 스타틴의 효과는 남녀간에 같은것으로 나타났다.여성 4만 6천명 포함 17만여명 메타분석여성에서 스타틴치료 효과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스타틴
고령자에게는 나트륨 섭취를 줄여도 실제로 사망이나 심혈관질환을 낮추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에모리대학 안드레아스 칼로거폴로스(Andreas P. Kalogeropoulos) 교수는 71~80세의 고령자 2천 6백여명을 대상으로 저염식의 효과를 알아본 Health ABC 연구 결과 하루 3.81g(나트륨 1,500mg)이하의 나트륨을 먹어도 사망과 심혈관질환이 낮아지지 않았다고 JAMA Interanl Medicine에 발표했다.칼로거폴로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성인에 대한 나트륨을 적게 먹으라는 조치가 과연 적절한지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며 우리나라의 평균 섭취량은 2배가 넘는
몸의 가장 중요한 장기인 뇌를 병원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직인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이 혈뇌장벽이 나이가 들면서 쇠약해져 차단벽이뚫리게 되면치매로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코스탄티노 라데콜라(Costantino Iadecola) 교수는 6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뇌를 조영한결과 치매환자의 해마 혈뇌장벽이 정상인에 비해많이 손상된 것으로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해마 손상으로 인한 기억상실 질환으로 혈뇌장벽 손상이 치매의 원인이 될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교수는 강조했다.과거 연구결과에서도 혈중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혈뇌장벽이 손상돼 치매를 유발할수 있다고 발표된 바 있다.라데콜라 교수는 "혈뇌장벽의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 속 커큐민이 과거의 무서운 기억을 지우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예일대학 심리학과 멜리사 먼세이(Melissa S Monsey) 교수는 쥐 실험결과 커큐민이 과거의 공포스런 기억을 잊게 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Neuropsycholpharma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쥐를 두 군으로 분류해 일반적인 먹이와 커큐민이 든 먹이를 먹이고 2개군의쥐에게 공포감을주는 실험을 실시하고 몇 시간 후 다시 한번 공포감을 주었다.그 결과, 일반 먹이 쥐들이 공포감을 나타난데 비해 커큐민 먹이 쥐들은 공포감을 전혀 나타내지 않았으며, 이런 효과는 장시간 지속됐다.이는 공포에 대한 기억이 지속적으로 손실됐음을 의미한다고 교수는 지적했다.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에 요중전립선암 유전자3(PCA3) 검사를 추가하면 전립선생검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할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건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PSA 검사 감도와 특이도에는 한계가 있어 저위험 전립선암은 과잉진단 고위험 전립선암을 과소진단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시험은 미국립암연구소(NCI)가 주도한 것으로 PSA검사에서 요중PCA3 검사의 유용성을 평가한 것이다.대상은 2009년 12월~2011년 6월에 전립선암 진단 생검을 대기 중이던 859명(평균 62세).PCS3검사 추가시 첫번째 생검의 양성적중률과 재생검의 음성적중률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그 결과, 첫번째 생검의 양성적
헤모글로빈치와 심부전발병 간에는 U자형의 관계가 나타난다고 네덜란드연구팀이 Americ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을 경우 심혈관질환과 심부전의 치료 결과가 좋지 않지만 양측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연구팀은 지역주민 6,744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연구에서 헤모글로빈치와 심부전 신규 발병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대상자는 평균 53세이고 남녀비는 약 1:1, 평균 헤모글로빈치는 13.7g/dL였다. 8.3년간 추적관찰(중앙치)에서 217명이 심부전 진단을 받았다.분석 결과, 헤모글로빈치와 심부전 발병 위험 간에 U자형의 관계가 나타났으며, 이러한 관계는 기존 심혈관위험인자를 보정한 다변량모델에서도 유의했다.또 연간 심부전 발병 증가는 헤모글로빈 정상
객담(가래) 테스트로 초기 폐암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흡연자의 폐암 사망률은 저선량 CT를 통한 조기발견으로 줄일 수 있지만 검진이 늘수록 폐결절 뿐만 아니라 위양성률도 증가하는게 단점이다.미국 메릴랜드 의과대학 샌포드 스타스(Sanford A. Stass) 교수는 객담테스트를 통해 초기폐암인지 단순한 혹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고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는 CT 검사 후 악성종양(60명)과 양성 폐결절(66명) 진단 환자를 대상으로 첫번째객담테스트를 실시했다.이어 또다른155명을 대상으로 두번째테스트를 했다.그 결과, 첫번째 테스트군에서의 민감도는 82.93%, 특이도는 87.84%를 기록했으며, 폐암 등의 진단여부도 각각 82.09%
대기 중 산소량이 부족하면 폐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PeerJ에 발표됐다.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카멘 사이메오노브(Kamen P.Simeonov) 교수는 2005~2009년 미국립암연구소 자료를 바탕으로 호흡기 암의 고도에 따른 위험률을 분석했다.분석결과 유방암이나 대장암, 전립선암 등 비호흡기암은 고도와 특별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폐암은 고도가 높을수록 페암 발생률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도가 1천미터 높아질 때마다 폐암 발생률은 10만명 당 7.23명이 감소했다. 이는 폐암의 평균 발생률이 10만명 당 56.8명인것에 비해 12.7% 감소했음을 보여준다.흡연이나 비만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
낮수면이 유아들의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보훔대학사빈 시하겐(Sabine Seehagen) 교수는 학습 후 바로 수면하는게 유아의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PNAS에 발표했다.교수는 6~12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2건의 테스트를 실시했다.우선 학습 후 약 30분재운후 낮잠을 자지 않은유아와 기억력을 비교했다. 그리고24시간 후 기억력 상태도 비교했다.그 결과, 학습 후 낮잠을 잔 유아들의 기억력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후의 기억력 테스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시하겐 교수는 "연구결과는 유아들에게 잠들기 전 학습을 하는게 더 유용함을 보여주었다"면서도 "낮잠이 기억력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으면대장암환자에서 화학요법과 표적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의대 키미 응(Kimmie Ng) 교수는 "비타민D수치가 높은환자는 가장 낮은환자에 비해 생존과 개선, 무진행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abstrats에 발표했다.교수는 1,043명의 결장암환자를 대상으로혈중 비타민D 수치에 따라5개군으로 나누었다.예후 및 건강에 대해 조정한 결과, 비타민D 수치가 가장 높은 군이 가장 낮은 군에 비해 약 8개월 더 생존한 사실을발견했다.암 무진행기간 역시비타민D 수치가 낮은 군(10개월)에 비해2.2개월더 지속됐다.응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타민D 수치가 항암치료에 도움이 된
임신 중 비타민D가 부족한 산모는 조산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피츠버그대학 리사 보드나르(Lisa M Bodnar) 교수는 산모의 25-hydroxyvitamin D의 농도 및 조산 위험 사이의 연관관계를 알아보기위해 만기출산여성 2,327명과 조산여성 1,126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교수는 산모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에 따라 50nmol/L 미만, 50-74.9nmol/L, 75nmol/L 이상의 3개군으로나누어 조산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임신 37주 이전에 출산한 산모의 조산율은 각각 11.3%, 8.6%, 7.3%로 나타났으며, 혈중 비타민D 수치에 따라 조산위험이 최대 1.5배 차이를 보였다.산모의 인종과 임신 전 체질량지수, 계절, 흡연 등 기타 교란변수를
작년 4월 이후 일본에서 잇달아 발매된 SGLT2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를 복용한 환자 가운데10명 사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제약회사 부작용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이번 결과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사망 환자의 일부는탈수증이 원인으로 알려졌다.일본후생노동성은 9일 적절한 사용을 위해 첨부문서를 개정하도록 각 제약사에 지시할 방침이다.SGLT2억제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기존 약물과는 달리 소변의 당을 체내로 흡수시키는 단백질의 기능을 차단해 체외로 배출시켜 혈당치를 낮추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이뇨작용이 있어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4월 이후 일본에서는 슈글렛과 포시가 등 6개 제품이 잇달아 발매됐으며 현재 10만명 이상이 복용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열대과일인 아보카도에 체내 지질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리 왕(Li Wang) 교수는 건강한 과체중 및 비만자를 대상으로 하루 1개의 아보카도를 먹은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을 비교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크게 낮아졌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2013년 AHA/ACC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포화지방산을 일가불포화지방산(MUFA)과 다가불포화지방산(PUFA)으로 바꿔 포화지방산에서 섭취하는 열량을 5~6%로 제한하도록 권고했다.이번 시험의 대상자는 21~70세의 건강한 과체중 및 비만자(BMI 25~35) 남녀 45명.우선 대상자에게 일반적인 미국식단(
야간교대근무를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하버드의대 에바 쉐른해머(Eva S. Schernhammer) 교수는 미 간호사 건강연구에 등록된 간호사 74,862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데이터로 심혈관질환 및 암 사망률에 대해 분석했다.이들은 월 3회 이상 야간근무를 한 여성들로 22년간의 후속연구기간 중 심혈관질환 사망 3,062명, 암 사망 5,413명을 포함해 총 14,181명이 사망했다.근무형태와 건강상태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5년 이상 야간근무를 해온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모든 원인 및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증가했다.특히 15년 이상 야간근무를 한 여성은 야간근무를 전혀 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모든 원인
서아프리카지역에볼라감염자수가 의심환자를 포함해 2만명을 넘어섰다.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감염자수는 2만 81명, 사망자는 7,842명이다.감염자수는 시에라리온이 9,409명, 라이베리아가 7,977명, 기니가 2,695명이다.지난 26일 WHO 통계치에서 3개국에서 발생한 감염자 수는 386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시에라리온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증가는 유엔과 현지 위생당국의 방역 대책을 강화한 때문이며 시에라리온을 포함해 감염 확산 속도는 전체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지역과 시기에 따라 감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에볼라 차단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