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의 발병원이 도파민 생성 세포내 미토콘드리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카라람포스 츌리스(Charalampos Tzoulis) 교수는 건강한 노인과 파킨슨병환자의 뇌세포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교수는 건강한 노인의 뇌세포가 미토콘드리아에서 더 많은 DNA를 생성하며 노화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반면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이같은 재생과정이더뎌 결국에는 미토콘드리아내 DNA가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토콘드리아는 별도의 DNA를 갖고 있는 진핵세포의 소기관으로, 노화 등으로 미토콘드리아 내 DNA가 손상되면 신생 세포를 만들지 못해 에너지부족으로 질병이 유발된다.츌리스 교수는 "연
외래진료시 의사가 환자와 대면하는 시간의 약 2배를 전자의무기록 작성 등에 할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의사회 연구팀은 일리노이 주 등 미국 4개주의 4개 진료과(가정의학과, 일반내과,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57명의 의사를 선정해 외래진료 총 430시간을 관찰하고 환자와 대면시간, 전자건강기록(EHR)과 관련업무에 드는 시간을 조사해 Annals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전체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시간은 27%였다. 반면 전자건강기록 작성과 관련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은 49%로 약 2배였다.외래에서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환자 대면이 53%, 전자건강기록 작성 및 관련 업무가 37%를 차지했다.또 외래진료 후 21명의 근무 일지에 따르면주로
화이트와인이 멜라노마(악성흑색종)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알코올은 여러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멜라노마와의 관련성은 분명하지 않았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음주와 멜라노마의 관련성을 검토한 3건의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연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총 385만 5천인년 추적에서 1,374명에 침윤성멜라노마가 발생했다. 다변량분석 결과, 과음은 멜라노마 발생과 관련했으며 위험비는 1.14였다. 특히 화이트와인이 멜라노마를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1잔 당 위험비 1.13).멜라노마 발생 부위도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머리나 손과 발 보다
평상시 신체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노인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제니퍼 헤이즈(Jennifer Heisz)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 1,646명을 대상으로 5년간 관찰조사한 결과를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참여노인 중 일부는 아포리포단백 E(APOE)라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었으며, 이 유전자변이가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치매위험이 약 3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또 유전자변이를가진 노인은 평소 운동량과 상관없이 치매 발생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유전자변이가 없어도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은 변이유전자를가진 노인과 치매 발생률이 비슷했다.헤이즈 교수
잠이 부족하면 뚱뚱해지는 이유가 밝혀졌다. 깊은 수면을 가리키는 렘수면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일본 쓰쿠바대학 마이클 라자루스(Michael Lazarus) 교수팀은 렘수면이 줄어들면 설탕이나 당질을 더 많이 먹게 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elif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충분한 사람에 비해 고열량 음식을 많이 먹어 비만해지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었다.교수팀은 렘수면만을 낮추는 환경에서 쥐를 기르면서 맛이 다른 먹이를 주고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 알아보았다.그 결과, 렘수면을 줄인 쥐는 일반 상태에서 사육한 쥐에 비해 설탕이 많이 든 먹이와 고지질 먹이를 약 30% 많이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와함께 맛과 향을 판단하는 전두전피질의
치아가 전혀 없는 고령자는 20개 이상 가진 고령자에 비해 우울감이 1.3배 높게 나타났고 니혼TV가 보도했다.이 연구결과를 발표한 일본가나가와치과대학 연구팀은 65세 이상 약 1만 4천명을 대상으로 치아 및 구강 건강상태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비교 조사했다.그 결과, 반년 전에 비해 딱딱한 음식을 씹기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감이 1.24배 높았다.또한 치아가 전혀 없는 고령자는 20개 이상 있는 고령자에 비해 우울감이 1.3배 높았다.연구팀은 "고령자에게 식사는 상당한 즐거움이다. 친구들과의 식사는 사회참여 의미에서도 중요한 만큼 치아 건강의 유지가 정신적 건강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적색육(붉은 색 고기)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남성은 게실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게실이란 내부에 공간이 있는 장기(위나 소장, 대장 또는 담낭, 방광 등)의 바깥쪽으로 돌출한 비정상적인 작은 주머니를 의미한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왼쪽 아랫배의 통증이나 오한, 열 등이 발생한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앤드류 챈(Andrew T Chan) 교수는 46,46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모든 적색육, 가공적색육, 비가공적색육, 가금류, 생선 소비와 게실염과의 연관성을 분석해 Gut에 발표했다.약 26년간의 후속연구에서 764명이 게실염 진단을 받았으며, 적색육섭취 상위군의 진단율이 하위군에 비해 1.58배 높았다. 특히 비가공 적색육이 게실염 위험을 1.51배로 가장많이 높였으
임신 중 특정 위산분비억제제를 복용하면 자녀의 천식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코틀랜드 에딘버러대학 아지즈 쉐이크(Aziz Sheikh) 교수는 13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포함된 관련연구 8건의 분석 결과를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위산분비억제제 복용 임신부의 자녀 천식발생 위험은 비복용 임신부에 비해 최소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성들이 복용한 약물은 PPI계열의 프릴로섹, 넥시움과 히스타민2수용체길항제인 타카메트, 잔탁 펩시등 등이었다.쉐이크 교수는 "이들약물은 임신 중에복용해도 태아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면서도 "임신 중 위산분비억제제가
임신 전 간전흡연이 임신 후 태아 뇌신경발달에 악영향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학 테어도어 슬롯킨(Theodore A. Slotkin) 교수는 담배연기 추출물을 임신 전과 초기, 후기에 암컷쥐에 노출시킨 후 태아의 뇌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Toxicological Science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새끼들의 뇌신경발달 손상정도 평가에서임신 전에도 뇌신경발달에 영향을 주었으며, 임신 후기에 노출됐을때 가장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나타났다.간접흡연에 노출된 쥐의 새끼들은 콜린성뇌회로와 세로토닌 회로의 기능이 주로 손상됐다.슬롯킨 교수는 "뇌손상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가임여성은 간접흡연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신과 치료약물이 알츠하이머병환자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동부 핀란드대학 마르자나 코포넨(Marjaana Koponen) 교수는 2005~2011년정신과치료제 사용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조사한 MEDALZ 연구분석결과, 사망위험이 60% 증가한다고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총 5만 7천여명. 이 가운데27%가 관찰기간 중 정신과치료약물을 사용했다.관련성 조사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가정신과치료약물 복용시 사망위험이 증가했다. 사망위험은 약물 복용 초기에 가장 높았고 장기간 사용시에는 점차 증가했다.또한 2가지 이상의정신과치료약물 병용하면 단독복용시보다 사망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코포
알츠하이머 치매위험을후각검사로 예측할 수있는 방법이 개발됐다.펜실베니아대학 데이비드 랄프(David R. Roalf)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초기단계 환자에서 후각기능이크게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후각검사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이 높은 사람을 미리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교수는 건강하거나 경증인지기능장애 및 알츠하이머치매가 있는 노인 728명을 대상으로 후각검사와 표준인지 검사(몬트리올인지평가)를 실시했다.인지검사만으로는 경증 인지기능장애환자의 분류 정확도는 75%였지만, 후각검사를 추가하자 87%까지 증가했다.알츠하이머질환 진단율 역시후각검사를 추가하자 높아졌고 경증 인지기능장애와 임상적으로 좀
엽산이 총콜레스테롤이 높은 고혈압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연구팀은 성인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뇌졸중 초발예방시험 China Stroke Primary Prevention Trial의 서브분석 결과를 Stroke에 발표했다.이 시험에는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고혈압환자 2만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을 ACE억제제 에날라프릴 10mg+엽산 0.8mg 1일 1회 복용군(엽산복용군)과 에날라프릴 10mg 1일 1회 복용군(에날라프릴 단독군)으로 나누고 4.5년(중앙치)간 뇌졸중 발병을 비교했다.그 결과, 단독군의 뇌졸중 발생률은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군에서 2.6%인데 비해 그 이상인 군에서는 4.0%로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1.52).
혈압약이 기분장애에 미치는 영향은 약물 종류마다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글래스고우대학 연구팀은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 베타차단제, Ca길항제,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가 기분장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독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비교해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스코틀랜드의료데이터에서 환자 총 14만 4천여명.5년간 추적한 결과, 약 300명이 기분장애(대부분 우울증)으로 입원했다. 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입원까지 걸린 기간(중앙치)는 847일이었다.다변량분석 결과, RA계 억제제 사용군은 기분장애로 입원할 위험이 가장 낮았다. 이 군 대비 기분장애 입원위험은 베타차단제군이 2.11, Ca길항제군이 2.28으로 유의하게 높았다.한편 사이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에는 성인천식 악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발표된 연구에서는 성인천식 증상 악화 억제에 마크로라이드계 항생물질인 테리스로마이신이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부작용 때문에 사용이 제한돼 있다.가이드라인에서도 천식 급성악화시 항생물질 사용은 권장하고 있지 않다.영국 임페리얼컬리지 등 공동연구팀은 마크로라이드계에서 안전성 문제가 적다고 알려진 아지스로마이신 개선효과를 검토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천식을 앓은지 6개월 이상이고, 급성악화 이후 48시간내 경구 또는 주사로 스테로이드가 필요한 환자 199명.아지스로마이신 1일 500mg 또는 위약을 3일간 투여하고 무작위 배정 후 10일쩨 증상
셀레늄과 비타민E를 복용해도 대장용종 발생위험을 낮추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장암은 대장용종의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대장암의 전 단계인 용종을 제거하는 것만이 대장암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애리조나대학 피터 랜스(Peter Lance) 교수는 6,54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셀레늄 및비타민E와 대장용종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했다.참가자 가운데2,286명에서 1개 이상의 대장용종이 발견됐다. 대장용종이 발견된 사람은 셀레늄·비타민E 복용군에서34.2%, 비복용군에서는 35.7%로 별 차이가 없었다.위약대조시험에서도 셀레늄 복용자의 용종발생 빈도는 위약대비 0.96이었고 비타민E 복용자에
호흡곤란은 심부전이나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징후일 수 있지만 종종 간과되는 경우가 흔하다.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나세르 아마디(Nasser Ahmadi) 교수는 "6주 이상 지속적인 호흡곤란은 잠재적인 폐질환의 위험신호일 가능성이 크다"고 AAAS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호흡곤란을 자주 호소하는 노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약 100명만이 전문의 진료를 받았다.급성호흡곤란은 즉시 치료를 해야한다. 하지만 6주 이상 진행되는 만성적인 호흡곤란도 간과해선 안된다.만성적 호흡곤란은 삶의 질을 떨어트릴 뿐 아니라 잠재적인 심부전이나 폐쇄성폐질환의 징후일 가능성이 높아 중요한 경고신호로봐야 한다고 전했다.
암에 걸린 적이 있는 류마티스관절염환자에 TNF억제제나 리툭시맙을 투여해도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은 영국암데이터를 이용해 암 경험이 있는 류마티스관절염환자에 대한 TNF억제제와 리툭시맙 사용과 합성류마티스제제의 사용 결과를 비교해 Rheumat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류마티스관절염환자 1만 8천명. 이 가운데 암 경험자는 425명(TNF억제제군 243명, 리툭시맙군 23명, 합성류마티스제제군 159명)이었다. 평균 5년 추적에서 101명(각각 53명, 2명, 46명)이 암에 걸렸다.분석 결과, 1천인년 당 암 발생률은 TNF억제제군 33.3명, 리툭시맙군 24.7명, 합성류마티스제제군 53.8명이었다. 즉 합성류마티스제제군 대비
혈액의 특정 성분의 증감(增減)에 따라 우울증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자살기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일본 큐슈대학과 오사카대학 및 일본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는 공동으로 우울 상태에 있는 환자의 혈액에서 증상 정도에 따라 증감하는 성분을 발견했다고 PLoS ONE밝혔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우울증환자 90명. 혈액에 들어있는 100종류 이상의 미량성분을 측정해 면접에서 평가한 중증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했다.그 결과, 증상이 심할수록 증감한 성분은 3-하이드록시낙산, 베타인, 구연산, 크레아티닌, 감마아미노낙산(GABA) 등 5종류였다. 또 자살기도와 죄책감 등의 증상에 따라 혈액 속에 든 성분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자살기도의 유무와 정도
자궁경부암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일본의 15~22세 여성 57명이 12월 14일 일본정부와 제약사 2곳을 대상으로 총 8억 5,500만엔(약 1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이번 소송은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4개 지방법원에 제기했으며 지난 7월에 이은 2차 소송으로 지금까지 원고는 총 119명에 달한다.원고가 문제 삼은 백신은 GSK의 서바릭스와 MSD의 가다실이다.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ibuprofen)이 흡연자의 폐암사망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성 염증이 폐암의 위험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과거 연구결과가 있다. 미 오하이오주립대학 마리사 비토니(Marisa Bittoni) 교수는 이프브로펜의 염증 감소효과가 흡연자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교수는 1988~199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10,73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추적기간 중 269명이 폐암 진단을 받았다. 환자 대부분은과거 또는 현재 흡연자였다.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 복용여부를 검토한 결과 이부프로펜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폐암사망위험이 비복용자에 비해 4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5,882명을 대상으로 한 또다른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