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 간염환자가 대사질환을 동반하면 간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암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로 B형 간염과 대사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동반 대사질환 수가 많을수록 간암 발생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학회에 따르면 대사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 10년간 누적 간암 발생률은 5.3%인데 비해 1개일 때 7.8%, 2개일 때 9.1%, 3개 이상이면 8.6%다. 2개와 3개 이상일 경우 비슷하지만 대사질환 수가 많을수록 간암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기타 요인을 보정해 분석해도 대사질환이 없는
지난 2016년에 시작된 인공신장실 평가에서 인증받은 기관은 누적 296곳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는 인증평가 도입 후 5년간(2016~2020년) 평가결과를 대한신장학회지(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평가에 따르면 신청 건은 599건 가운데 473건이 인증돼 평균 79.0%의 인증률을 보였다. 매년 신규 인증기관이 추가되고 있으며, 인증기간(3년) 종료 후 재인증 신청률도 77.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현재 전국적으로 296곳이 학회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조치로 보건당국이 위중증환자의 격리해제 기준을 20일로 변경했다. 20일을 초과하면 손실 보상도 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대해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위중증환자의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의 제한이자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시행 연기를 요구했다학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방역당국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중환자에게 우선적으로 병상을 배정하라는 명시적 지침으로 해석된다"면서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구체적이고 명시적으로 공표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중증환자에
비만한 어린이는 음경의 길고 고환이 작다는 코호트연구 결과가 나왔다.부산대의대 비뇨의학과 정재민, 이상돈 교수는 사춘기 이전 남자어린이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음경 길이 및 고환 크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11월 4일 73차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코엑스)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음경과 고환에 이상이 없는 2~14세 남아 773명(4.2±3.4세). 소아 및 청소년의 체질량지수인 BMI 백분위수에 따라 85 미만군과 이상군으로 나누었다.2007년 질병관리청(당시 본부)과 소아과학회가 발표한 소아 및 청소년 표준성장도표에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C(콜레스테롤)는 낮을수록 좋다는 캠페인이 다음달까지 열린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LDL-C 관리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나쁜 콜레스레롤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을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LDL-C의 수치를 365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캠페인은 개최 기간 동안 학회 소속 심혈관질환 전문의 5명이 학회 공식유튜브채널을 통해 영상시리즈 '심심당부'를 총 10차례 진행한다.11월 4일부터
국내 성인 야뇨증 유병률은 34%에 이르며 중증일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의대 비뇨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5~2010) 데이터로 야간뇨와 사망의 연관성 분석 결과를 11월 3일 열린 73차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코엑스)에서 발표했다.대상자는 성인 9천 8백여명(남성 4,758명). 이 가운대 3,314명이 야뇨증을 갖고 있어 유병률은 33.5%였다. 다중 콕스회귀분석으로 야뇨증과 전체 사망, 심혈관질환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전체 사망위험은 21%, 심혈관사망위험은 45% 높게 나타났
장내미생물체가 신장결석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학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재헌 교수팀은 11월 3일 열린 73차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코엑스)에서 성인남녀 915명의 대변 샘플의 165rRNA 유전자 데이터로 장속미생물의 다양성과 신장결석의 관련성을 분석해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신장결석이 없는군(대조군)과 지속군, 신규 발생군 등 3개군으로 나누고 약 4.1년(중앙치)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신장결석이 없는 군과 지속군에 비해 신규 발생군에서는 장내미생물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신장
우리나라 국민의 70%는 본인 또는 지인이 암에 걸리는 등 직간접적으로 암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난달 15일 35세 이상 성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가 자신이나 가족·지인 중 암환자가 있다고 응답했다. 55%는 '본인이 암에 걸릴 가능성은 보통'이라고 답했다.특히 3040세대에서 이러한 응답이 많았는데 이는 젊을수록 암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조사자 측은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높고,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다. 우리나라의 자살률과 출산율은 각각 세계 최고와 최저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신경과학회가 양쪽의 인과관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학회는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자살자와 출생아의 수를 비교한 결과, 매우 강력한 역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한국 출산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자살률 증가라고 설명했다.실제로 1990년 이전에는 한국의 자살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았지만 1992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또한 다른 나라는 감소하는 시기에 한국만 유일하게
대한신장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만성신장병 분석심사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학회 보건의료정책위원회는 분석심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심사 결과에 대한 왜곡, 의학적으로 확립되지 않은 지표 설정으로 일선 진료에 혼란은 물론 서류작업을 위한 인력과 시간의 낭비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분석심사 대상인 만성신장병에는 상병 코드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약 절반의 환자는 다른 과에서 치료 중인 만큼 분석 심사 결과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또한 분석지표 가운데 루프 이뇨제(Loop 이뇨제) 처방은 만성신장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약제
세계신경학연맹(WFN)이 격년으로 개최하는 세계신경과학회가 국내에서 열린다.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홍승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오는 2025년 10월 서울에서 세계신경과학회(WCN)가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이달 2일 화상으로 진행된 세계신경학연맹(WFN) 각국 대표자 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됐으며, 호주(브리즈번), 중국(베이징), 터키(이스탄불)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한국 유치가 최종 결정됐다.WFN의 회원수는 약 2,500명이며 대회 참가자는 전세계 12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9월 10일부터 양일간 제10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and Atherosclerosis: ICoLA, 콘래드서울호텔)를 하이브리드로 개최했다. 국내외 전문가 80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질‧동맥경화의 최신지견 기조강연 6건과, 심포지엄 23건에서 토론을 가졌다.또한 한국지질학회와 대한동맥경화학회가 통합 20주년을 맞아 통합 출범 20주년 기념로고와 슬로건 발표와 함께 출범 그간의 학술대회, 학회지, 희귀환자 등록사업, 교육사업 등을 돌아보았다.한편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채인호)가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 (World Heart Day)을 맞아 심장판막질환 인지도를 높이는 '하트시그널 V 캠페인'을 진행한다.V는 심장 판막(Heart Valve)이 보내는 하트시그널을 체크(V)하고, 심장판막(Heart Valve) 건강을 확인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심장판막질환의 주요 증상과 조기 진단을 위한 검진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캠페인은 이달 16일부터 내달 8일까지 KBS 2 라디오 주현미의 러브레터에서 각 1일 1회씩 채인호 이사장의 육성으로 송출된
투석환자 사망률이 10년새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신장학회는 지난 2일 열린 국제학술대회(KSN2021)에서 최근 20년간 투석환자의 사망률 변화와 사망 원인을 조사해 발표했다.조사 대상자는 2001~2020년 학회 말기신부전등록사업 혈액투석환자 13만 5천여명과 복막투석환자 2만 2천여명.이에 따르면 혈액투석환자 사망률은 2005년 1천인년 당 116명, 2010년 87명, 2020년에는 19명으로 급감했다. 복막투석환자의 경우 각각 135명, 86명, 33명으로 줄어들었다.생존율도 꾸준히 증가했다. 혈액투석
대한혈액학회(이사장 이제환)가 혈액암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캠페인 '명쾌완쾌'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13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질환과 치료 정보를 담은 동열상을 학회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학회 회원 소속 병원에 캠페인 홍보물을 비치해 질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교육 콘텐츠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피부과 진료를 받은 환자의 70%는 내원 당시 피부과 전문의 여부를 모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피부과학회는 제19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피부는 피부과 전문의에게'라는 주제의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최근 6개월 내 피부 문제로 내원했던 환자 1천명. 조사 결과 '피부질환 발생시 즉시 병원에 간다'는 응답은 52%였다. 이어 '경과를 지켜본다'(25%), '온라인이나 SNS를 통해 방안을 찾아본다'(20%) 순이었다. '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3대 격통 중 하나를 유발하는 요로결석. 재발률도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질환 인지율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뇨의학회(회장 이상돈)가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은 30~5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요로결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 돌(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발생해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학회에 따르면 국내 요로결석 재발률은 약 50%다.조사에 따르면 '요로결석의 재발률이 높은 줄 몰랐다'는 응답은 약 51%
비호지킨림프종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대부분은 표준요법으로 관해 이상의 효과를 보이지만 일부는 재발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현행 국내 재발성·불응성 DLBCL 치료의 한계점이 확인됐다.성균관대 약대 박미혜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DLBCL환자 데이터(2013~2019년) 4천 9백여건을 분석해 26일 열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온라인 국제학술대회(ICBMT)에서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재발성·불응성 DLBCL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은 4.73개월(중앙치), 약 70%가 구제 항암화학요법을 반복
수술실 CCTV설치 의무화 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 여부를 앞둔 가운데 의료계의 철회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금요일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국회 앞에서 법안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인데 이어 29일에는 외과계 5개 학회가 철회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 학회는 수술실 CCTV설치가 환자의 생존율과 회복률을 떨어트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의료분쟁시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판단해 수술 의사들이 소극적이고 촬영돼도 문제가 없을 만큼만 진행하기 때문이다.응급수술이나 고위험수술 기피로 상급병원의 환자 쏠림현상도 심해져
대장내시경에서 고위험 용종을 선종이라고 하는데 이 선종은 5~10년 후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조주형)는 24일 대장용종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 대장용종 바로 알기 인포그래픽[그림]을 배포했다.이에 따르면 대장용종은 대장내시경 검사대상자의 30~40%에서 발견된다. 검사에서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진단과 절제 및 치료가 가능하다.이성준 학회 윤리/사회공헌이사(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은 70~90%, 사망률은 50% 줄어든다.용종 절제 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