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증강제 L-pampo가 면역항암제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개발사인 차백신연구소는 기존 면역증강제(알룸, 몬타나이드, GM-CSF)와 L-pampo를 비교한 결과,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시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를 활성시키고, 항원 특이적 T세포의 면역원성을 향상시켜 암 크기를 줄이고 생존율을 높인다고 암 분야 국제학술지(Cancers)에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면역항암제는 세포 독성이 없어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 및 부작용 면에서 뛰어나지만 반응률이 30% 미만이라는 한계가 있다. 

암세포 특이적인 T세포가 부족하거나 제기능을 못하기 때문인데, 반응률을 높이려면 항원 특이적인 T세포의 면역원성을 높일 수 있는 항암백신의 병용이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항암백신은 암세포에 발현되는 항원을 특이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T 세포를 증가시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는 면역항암제의 한 종류다.

연구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단독투여 대비 L-pampo와 항암백신 병용투여가 T세포의 면역원성이 25배이상 증가되고, T세포 활성도 15~40배 이상 증가됐다.

실제 암 동물모델에 투여한 결과 면역억제제 단독투여 대비 암세포의 크기가 크게 줄어들어 거의 소멸됐으며, 생존기간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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