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고관절로 혈액이 들어가지 못해 뼈조직이 괴사돼 통증과 불편함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20~40대 젊은 남성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최근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수면 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추정된다.

신체는 잠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혈관이 좁아져 혈액 순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면과 스트레스는 간 기능 저하와 혈액이 고관절로 들어가지 못해 대퇴골두무혈성괴사가 발생한다고 보고있다.

마디로한의원(선릉본점) 손영훈 한의사[사진]에 따르면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치료법으로 2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통증과 불편함을 개선이다. 통증과 불편함의 원인은 괴사된 뼈조직 뿐만 아니라 뼈 주변 인대의 유착도 있다.

그는 "고관절로 혈액 공급되지 못하면 주변 인대도 마찬가지로 혈액이 부족해 딱딱하게 굳어버린다"면서 "굳은 인대는 뼈의 골막을 잡아당겨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초기 단계에는 인대가 뼈를 잡아당길 수 있는 동작 즉, 고관절 굴곡 동작에서 통증을 많이 느낀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운전석에 타거나 내릴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양반다리 자세다. 

인대가 굳어져 발생한 통증에는 칼날 모양의 도침으로 주변 인대의 유착을 풀어주면 통증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두 번째 주요사항은 고관절의 혈류 순환 능력 향상이다. 손 한의사는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상초, 중초, 하초 세 부분으로 나누는데, 이 중 고관절은 하초에 해당한다"면서 "고관절 질환이 있으면 고관절의 저림과 시림, 힘 빠짐 증상 외에도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도 쉽게 겪을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외에 각종 고관절 질환 치료에서는 하초의 혈액순환 능력을 높이는 처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손 한의사는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