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신장질환 환자 중 혈액투석 치료율이 남성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과대학 맨프레드 헥킹(Manfred Hecking) 교수는 12개국(호주,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스페인, 스웨덴, 영국, 미국)에서 혈액투석을 받은 206,374명의 의료데이터를 수집했다.

콕스 회귀분석을 통한 결과 모든 연령에서 남성(59%)이 여성(41%)보다 혈액투석 치료율이 높게 나타났다.

신장이식이나 관상동맥질환, 우울증도 남성에서 더 많이 나타났으며, 동반질환이나 혈액 투석카테터 사용과 관련된 사망위험도 남성이 더 높았다.

헥킹 교수는 "나라에 상관없이 혈액투석 치료율은 여성에서 감소했다"며 "이런 성별차이가 왜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카테터 사용 등의 관리에 대한 차이가 원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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