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환자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통증감각도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토드 먼로(Todd B. Monroe) 교수는 알츠하이머병과 통증감각의 관련성을 조사해  BMC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평균 70세인 알츠하이머병환자 40명과 정상인 4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여러강도의 열자극을 가하고 통증정도에 대한 수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환자가 대조군에 비해 통증감각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이 느끼는 수준의 통증을 알츠하이머병환자들은 대부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통증이 가해졌을 때 느끼는 불쾌감 정도에는 차이가 없었다.

먼로 교수는 "알츠하이머병환자는 통증감각이 둔해 부상이나 장기손상 등의 발견율이 더 낮을 수 있다. 환자들을 돌볼 때 보다 세심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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