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유방암 치료 후 단순 유방촬영에서 석회화병변이 발견된 여성에는 유방전용감마영상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병원 핵의학과 정현우 교수와 양정현 유방암센터장은 단순 유방촬영을 받고 석회화 병변이 발견된 유방암환자 266명(병변 302개)을 대상으로 유방초음파(맘모그래피)와 유방전용감마영상(BSGI)의 정확도를 비교해  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유방석회화병변은 조기 유방암에서 많이 발견된다. 유방석회화병변은 암환자가 아니라도 발생할 수 있으며, 단순유방촬영만으로는 암과 감별 진단이 어렵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유방초음파검사를 병행하지만 정확도가 높지 않아 침습적인 조직검사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유방전용감마영상의 정확도는 92%로 유방초음파의 7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정현우 교수는 "유방전용 감마 영상을 이용하면 유방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침습적인 조직 검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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