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6천명 이상의 일반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인 Women's Health Initiative(WHI)의 중간보고로 인해 호르몬보충요법(HRT)에 대한 기대와 평가는 크게 후퇴했다. 그러나 WHI는 특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라서 이 결과를 다른 집단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게 됐다. 최근에는 WHI의 결과를 호르몬보충요법 실시에 경종을 울리는 개념이 됐으며, 이와함께 보다 안전성을 중시한 호르몬보충요법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호르몬보충요법 가이드라인을 제정 중이다. 일본갱년기학회 이사장이자 호르몬보충요법 가이드라인 작성위원장인 히로사키의대 미즈누마 히데키 교수로부터 HRT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본다.WHI 중간 보고 후 처방 급감호르몬보충요
【도쿄】 편두통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발병률이 2∼4배 높고 20∼40대에서 많다고 알려져 있다. 30대 여성에서는 약 5명 중 1명이 편두통을 앓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만큼 심한 증례도 적지 않다. 얼마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레스 세미나 ‘여성의 생활과 편두통-여성호르몬과 편두통에 대한 정확한 인식, 그 치료와 대책-’에서는 일본 가나가와의대 요코하마클리닉 내과학 이가라시 히사요시 교수가 편두통과 여성호르몬 그리고 월경과의 관련성 등을 설명하고 치료법과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다양한 편두통 특징과 병태편두통은 1)두들기는 듯한 통증 2)한쪽에만 다발 3)움직이면 심해진다 4)눈부심이 심하다 5)소리에 예민해진다 6)얼굴이 창백해진다 7)오심, 구토를 동반한다-등이 특징
젊은 층은 골량·근육량 늘리는 영양섭취 및 운동해야고령층은 현재의 골량·체중 유지하는 걷기로 균형유지고령자의 골절은 자리보전이나 요양간호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일본방사선영향연구소 임상연구부 후지와라 사에코 부장은 골절 기왕력은 예후에 큰 영향을 준다는 골다공증 역학조사 결과를 근거로 최초 골절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2,600명 대상 골다공증 역학조사구미에서는 대퇴골 근위부에 골절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 역시 대퇴골 근위부 골절 후 생존율은 기대생명곡선보다 밑도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J Bone Miner Metab 2006; 24: 100).또한 척추골절에 관해서는 자각 증
두부외상, 뇌졸중, 심장정지 소생후 뇌증 등 중증 뇌손상 환자 치료의 최종 목표는 지능이나 감정장애없이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이다. 일본대학대학원 종합과학연구과 하야시 나리유키 교수팀은 뇌세포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뇌저온요법을 개발, 치료 성적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심장정지나 두부외상 환자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에 뇌저온요법이 도입돼 있다. 또한 최근 뇌졸중으로 쓰러진 일본축구대표팀 이비체·오심 감독이 뇌저온요법을 통해 후유증없이 회복되면서 다시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중증 뇌손상환자에 대한 뇌저온요법의 연구와 향후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뇌보호 보다는 회복에 초점지금까지 중증 뇌손상환자의 초기 치료에 대해 하야시 교수는 “일단 망가진 뇌조직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만성신장병(CKD)의 대책에는 신장 기능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질환 진행의 억제 치료 뿐만 아니라 회복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조기 개입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에서 제창된 만성신장병의 개념은 최근 일본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의료현장에서는 각 전문의와의 역할 분담, 진료 제휴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CKD 대책 가운데 하나인 강압요법에 대해 일본신장학회와 일본고혈압학회가 공동으로 발행한 "CKD 진료가이드-고혈압편-"(이하 고혈압편)의 개요도 발표됐다. 이번에는 강압요법을 중심으로 한 CKD의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CKD와 예비군을 놓치지 않는 평가법~단백뇨와 GFR 평가 위한 혈청 Cr치 체크
시력장애나 운동마비, 보행장애, 감각장애, 배뇨장애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보이는 다발성경화증(MS). 아직도 발병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일본국립정신·신경센터 신경연구소 면역연구부 야마무라 다카시(Yamamura Takashi) 부장은 동물모델을 이용하여 MS의 병태 진행에 관여하는 NR4A2 유전자를 발견, 그 활성을 억제시키면 병태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DNA 마이크로어레이 등장해 MS연구 급진전MS에서는 헬퍼 T세포인 Th1 세포와 Th17 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MS 치료에는 이러한 T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MS는 혈액검사만으로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세
모든 만성간장애의 종착점인 간경변을 치료하는 방법은 복수나 식도정맥류 등 합병증에 대한 대증요법만 있을 뿐 현재 생체 간이식 외에 근치요법은 없다. 하지만 최근 미량의 약물투여로 간경변을 완치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삿포로의대 니이츠 요시로 교수팀은 간섬유화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간성(肝星)세포에서 콜라겐 생산에 필수적인 샤페론 단백질(chaperone protein)에 small interfering RNA(siRNA)를 투여해 래트의 치사적 간경변을 치유시키고, 간을 재생시키는데 성공했다. Nature Biotechnology 2008년 3월 30일 온라인판에서 보고된 결과를 니이츠 교수로부터 직접 들어본다. 타깃은 활성 간성세포의 샤페론단백질 gp46간섬유화의 제1 원인인 간성세포는 간의
최근 치료법이 발전되면서 선천성 심질환의 예후는 양호해지고 있다. 물론 성인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가임여성 환자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건강한 여성이라도 임신기간에는 순환기계에 주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고위험 임신이 되는 선천성 심질환자의 임신·출산 관리를 제도화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 성인 선천성 심질환 임신부 등록제도가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프로토콜에 근거하여 실시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선천성 심질환별 임신·출산의 위험인자와 이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주의점, 임신·출산 후 예후, 신생아의 경과 등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부터 산부인과와 제휴하여 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현황을 통해 이 등록제도의 개요와 향후 전망 등을 알아본다.여러과 제휴해 새 진료체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