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최적 운동량에 대해서는여전히논란거리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미국보건당국의 권고운동량은 주당 150분이지만 이번 미국립암연구소 코호트 연구결과 주당 450분 운동이 건강에 최적 시간이라고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92~2003년 평균 62세 남녀 661,137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정도를 분석했다. 14.2년간의 추적기간 중 총 116,686명이 사망했다. 다변량 조정결과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는 사람은 조기사망 위험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권고운동량인 주당 150분을 기준으로 조기사망률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평소 권고량의 1~2배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조기사망위험이 31%
커피가 유방암 재발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웨덴 룬드대학 헬레나 제른스트롬(Helena Jernström) 교수는 커피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상태와 관련해 유방암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유방암 환자 1,090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유방암세포 ER+(MCF-7)과 ER−(MDA-MB-231)을 분석했다.그 결과, 타목시펜을 복용중인 환자가 하루 2잔 이상 커피를 마실 경우 유방암 재발률이 5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커피가 ER+와 ER- 유방암세포 분열을 억제하고 암세포 사멸을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타목시펜과 병용했을 때 그 효과는 더 컸다.또, 유방암 진단 전 평소 커피를 자주 마시던 여성은 유방암 진단 당시 종양크기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
미국신경과학회와 미국뇌전증학회가 21일 성인의 비유발성 뇌전증 발작 진료 가이드라인을 Neurology에 발표했다.2014년 국제항뇌전증연맹(ILAE)은 뇌전증에 대해 새로운 임상적 정의를 내렸다. 즉 기존에는 2회 이상의 발작이 있어야 진단됐던 것을 '2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발생하는 2회 이상의 비유발성 및 반사성 발작' 또는 '1회 비유발성 또는 반사성 발작을 보이고 향후 10년내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를 뇌전증환자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이번 개정으로 뇌전증 진단례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첫번째 발작 후 항뇌전증약물로 치료해야 할지, 발작 재발 위험인자는 무엇인지는 제시되지 않았다.이번 가이드라인은 2013년까지 발표된 최신 문헌 47건을 계통적으로 검토해 만들어졌다.여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는 사람자체의 고유체취때문인데 이 체취가 유전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만델라 페르난데즈-그란돈(G. Mandela Fernández-Grandon) 박사는 18쌍의 일란성 쌍둥이와 19쌍의 이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우선 냄새없는 비누를 사용해 손을 세척한 후 건조시킨 손에 모기가 몰리는 현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일란성 쌍둥이는 모기가 몰리는 수치가 비슷했지만 이란성 쌍둥이는 그 수치가 각각 달랐다.열에 잘 반응하는모기의 특성을 감안해 각 자원자의 피부 온도도 측정했지만 결과는 동일했다.그란돈 박사는 "사람은 유전적 체질에 따라 모기를 끌어들이거나 쫓는 체취를
유산균이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라우라 스텐베르겐(Laura Steenbergen) 교수는 건강한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Brain, Behavior, Immunity에 발표했다.교수는 20명에게는 비피도박테리움, 락토바실러스 등이 포함된 분말유산균을, 나머지 20명에게는 위약을 4주간 제공했다.실험 전 후 우울증 정도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분말유산균군에서 공격적 사고, 반추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추는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한가지 생각에 집중하는 성향을 말하는데, 우울증을 치료할 때 가장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증상이 반추성향이다.스텐베르겐 교수는 "이번 결과는 유산균이
심방세동 환자가 수술을 위해 와파린을 중단하면 뇌졸중 발병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 Zeenat Qureshi 뇌졸중 연구소 연구팀은 4060명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와파린 중단과 허혈성 뇌졸중과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연령과 성별, 비만, 당뇨병, 흡연 등 관련인자를 보정한 후 3.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수술 전 와파린 중단이 심방세동 환자에서 허혈성뇌졸중 위험을 2.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와파린 중단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은 남녀 모두에서 비슷했다.연구팀은 "수술 전 와파린 중단과 관련된 위험을 인지하고 그에 따른 이로움과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Stroke에 발표됐다.
미국내 유방암 진단여성이 2030년까지 최대 50% 증가할 수 있다는 추정결과가 발표됐다.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은 국가 암에 대한 데이터를 사용해 향후 15년간 유방암 발생률에 대해 수학적으로 예측했다.그 결과, 2011년에 283,000명이었던 유방암환자가 2030년에는 441,000명으로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주요 증가연령은 70세 이상 고령여성으로 24%에서 35%로 증가했다. 반면 50~69세 여성은 55%에서 44%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ER 양성 침습성 유방암이 전체 63%를 차지하고, 유방 X선 촬영을 통한 암 발견율은 19%에서 29%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연구팀은 "분석결과 유방암 발생수가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고령화로 인해 노인여성
전립선암 환자는 치료를 잘 받더라도여파로인해 삶의 질이 저하된다. 하지만 규칙적인 걷기가 회복을 돕고 삶의 질도 정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시오반 필립스(Siobhan Phillips) 교수는 전립선암 생존자 51,529명의 예후를 조사하는 한편 소변과 배변문제, 성기능 문제 등 건강관련 설문을 실시했다.그와 함께 조깅, 걷기, 사이클, 수영 등 육체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평균시간을 조사했다.그 결과, 일주일에 3시간 이상 걷는 남성은 피로감이나 우울증, 체중증가 등 기타 전립선암 예후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짧은 90분을빠르게 걸은경우에도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필립스 교수는 "연구결과는 전립선암 생존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강도높은 운동이
카페시타빈과 베바시주맙을 병용하는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65세 유방암 환자의 지문이 사라진 사례가 발생했다.멕시코 의료과학 및 영양학연구소 야닌 차바리-궤라(Yanin Chavarri-Guerra) 박사는 "항암요법의 부작용인 수족증후군때문"이라고 NEJM에 발표했다.수족증후군은 손이나 발바닥에 발적, 부종,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이 여성환자는 평소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수족증후군이 심했으며 수족증후군이 사라진 후에도 지문은 나타나지 않았다.뉴욕 레녹스 힐 병원 종양외과 스테파니 버니크(Stephanie Bernik) 교수는 수족증후군은 항암치료시 발생하는 흔한 부작용이지만 지문이 지워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논평했다.
비타민E 결핍이 뇌 손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오레곤주립대학 마렛 트라버(Maret G. Traber) 교수는 인간 유전자와 상당 부분 일치하는 제브라다니오(zebrafish)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Lipid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는 제브라다니오에게 비타민E가 결핍된 식단을 제공했다. 제브라다니오가 먹은식단은 인간이 비타민E 결핍 식단을 평생 먹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분석 결과, 뇌신경세포 세포막 성분인 DHA-PC 수치가 약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DHA-PC 수치가낮으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높다.트라버 교수는 "미국 성인여성 96%와 남성 90%는 여전히 비타민E가 부족한 상태다.
플래시보 효과, 즉 위약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유전적 특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베스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캐슬린 홀(Kathryn T. Hall) 박사는 "플래시보 효과가 나타나는 사람은 질환관련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는데, 이는 타당한 생물학적 반응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여기에는 유전적 특성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Trends in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플래시보 효과들을 검토한 결과 뇌속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COMT유전자 변이가 플래시보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또, 세토로닌 등 다른 화학물질 경로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도 플래시보 효과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을 자주하면 고혈압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듀크-싱가포르국립대(Duke-NUS) 의대 타젠 자파르(Tazeen H. Jafar) 교수는 외식을 자주할 수록고혈압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18~40세 501명. 체질량지수(BMI), 생활습관, 신체활동, 외식 빈도와 고혈압 및 고혈압 전단계의 관련성을 분석했다.참가자 중 27.4%가 고혈압 전단계였으며 2.2%는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다변량 분석결과, 고혈압 전단계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외식 횟수가 높았다. 일주일에 1회 외식하면 고혈압 전단계 위험이 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외식으로 인한 고혈압
조산으로 태어난 여성은 출산시 조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앤 모니크 뉘트(Anne-Monique Nuyt) 교수는 1976~1995년 출산여성 약 90만명을 대상으로 코호트연구를 실시했다.참가여성 중에는 미숙아로 태어난 7,405명의 여성이 포함되어 있었다(32주 전 출생 554명, 32~36주 6,851명).분석결과, 만삭으로 태어난 여성에 비해 32주 이하 조산으로 태어난 여성은 출산시 조산위험이 1.63배 높았고, 32~36주에 태어난 여성은 1.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산모의 출생체중이나 임신기간, 임신합병증 등을 보정한 후에도 결과는 변함없었다.뉘트 교수는 "자신이 조산아라면 자녀도 조산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과 관
편두통약 토파맥스(성분명 토피라메이트)가 일부 청소년에서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토파맥스는 2014년 4월 12~17세 청소년까지 확대승인된 편두통치료제로, 상부호흡기 감염이나 식욕손실, 복부통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미국 마이애미대학 조슬린 레보우(Jocelyn Lebow) 교수는 "13~18세 여성 7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토파맥스를 복용한 후 섭식장애가 발생했으며 기존에 있던 섭식장애 증상은 더 악화됐다"고 밝혔다.이번 결과에 대해 국립섭식장애협회 러셀 마르크스(Russell Marx) 박사는 "편두통 약물이 섭식장애를 유발한다는 사실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토파맥스는 성인과 청소년 모두에서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섭식장애
태반을 통해 태아의 비소노출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가 개발됐다.농약·제초제·살충제 등의 재료로 쓰이는 비소는 태중 노출시 폐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다트머스대학 트레이시 펀션(Tracy Punshon) 교수는 임신부 652명을 대상으로 소변과 태반샘플과 출산 후 산모와 태아의 발톱샘플에서 비소농도를 측정했다.또, 태반 속 비소농도와 산모의 음식 속 비소노출 정도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산모 소변샘플의 비소농도가 높을수록 태반 비소농도도 동일하게 높았고, 산모에서 태아로의 태반 이동률이 높을수록 태아의 비소 농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펀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태반 테스트로 산모와 태아의 비소노출 정도를 파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
흔히 처방되는 항우울제가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동물실험결과가 나왔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마비의 주요원인이다.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학 캐롤 쉬벨리(Carol Shively) 교수는 사람의 중년에 해당하는 암컷 원숭이 42마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교수는 우선 원숭이들에게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먹이를 제공하고 우울증 여부를 관찰했다.이어 원숭이들을 무작위로 분류한 후 한 군에 SSRI 계열 항우울제 서트랄린(sertraline)을 매일 18개월간 제공했다.그 결과, 서트랄린군이 위약군에 비해 관상동맥죽상경화증이 4.9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우울증세가 심했던 원숭이는 6.5배 더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쉬벨리 교수는 "미국 중년여성의 1/4이 SSRI
비만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생활습관병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이 해명됐다.일본 오사카대학 마사루 이시이(Masaru Ishii) 교수는 쥐실험을 통해 비만에 동반하는 생활습관병을 일으키는 원인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PNAS에 발표했다.고지방, 고열량 식사로 발생하는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면 사람에서도 당뇨병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비만해지면 단순히 체중 증가 외에도 지방세포 등으로 만들어진 지방조직에서 염증이 일어난다.이 염증이 당뇨병과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생활습관병을 유발시키는데 지금까지 염증 유발 원인은 알 수 없었다.연구팀은 통상적인 먹이를 준 쥐와 고지방, 고열량 먹이를 준 쥐의 지방조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비교, 조사했다.그 결과, 고지방, 고열량 먹이를 먹
10대 청소년기 폭음은 알코올 중독 등 정신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일리노이대학 수바시 팬디(Subhash C. Pandey) 교수는 생후 28~41일된 쥐(사람의 청소년기에 해당)를 대상으로 알콜이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쥐에게2일간 알콜을투여하고 나머지 이틀간은투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13일간 지속했다.이들이성장하자일부 쥐에서 비정상적인 행동이 관찰됐다. 청소년기 알콜에 노출된 쥐는 불안행동을 보였고, 물 보다는알코올을 더 많이 먹는 경향을 보였다.뇌 편도체 조직을 분석한 결과, 알코올에 노출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DNA가 히스톤 단백질을 더 단단히 감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강력한 결합으로 뇌 주변의 DNA가 비활성화되어 후성유전적 작
어릴 적 과체중이었던 여성은 성인 때 정상체중이어도 결장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 태평양의료센터연구소 에스더 웨이(Esther K. Wei) 박사는 간호사건강연구와 건강 전문가 후속연구에 등록된 성인남성 34,000여명과 여성 75,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시절 비만도와 결장암의 관련성을분석했다.22년 동안 남성 808명과 여성 1,292명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유아기때 비만이었던 여성은 현재 정상체중이라도 대장암 위험이 27% 높았으며, 10대 청소년기에 비만했던 여성은 28% 높게 나타났다.하지만 남성에서는 이러한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웨이 박사는 "인과관계는 알 수 없지만 어릴적 체중이 수년 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관상동맥질환 발생 후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예후가 같거나 더 낫다는 '스모커스 패러독스(smoker's paradox)'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병원 야오준 장(Yao-Jun Zhang) 교수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관혈행재건술을 받은 약 1천 8백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SYNTAX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복합 관상동맥질환(왼쪽 주간동맥 또는 3지 병변) 환자에게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파클리탁셀 방출형 스텐트 TAXUS 익스프레스 사용)군과 관상동맥우회술군으로 나누고 6개월, 1년, 3년, 5년 시점의 흡연 상황을 파악했다.엔드포인트는 복합엔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