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검사를 통해 태아의 다운증후군을 미리 탐색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됐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메리 노턴(Mary E. Norton) 교수는 임신 10~14주 여성 38명을 대상으로 DNA 테스트를 실시하는 한편, 기존 표준테스트도 함께 실시했다.그 결과, DNA 검사법은 100% 정확도를 보인 반면표준테스트는 38명 중 30명(78.9%)에서 다운증후군을 탐색해냈다.다운증후군 양성예측도 역시 각각 80.9%과 3.4%로 DNA 검사법이 우수했다.노턴 교수는 "연구결과는 양수천자 등을 통한 침습적 방법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정확도도 높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과일과 야채 속 잔류농약이 남성의 정자수와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살충제 등의환경에 노출되면정자의 질이떨어지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어떤 음식에 노출되는냐 역시정자의 질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Human Reproduc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7~2012년 불임센터에 등록된 남성 155명으로부터 338개의 정액샘플을 채취했다.18개월간 남성들의 과일과 야채 섭취정보를 조사하고, 미국농무부 농약데이터를 바탕으로 잔류 농약 수치를 분석했다.참가자들이 주로먹은 과일과 야채를 잔류농약 수치에 따라 분류한 결과, 잔류농약이 많이 검출된 과일과 야채를 자주 먹은 남성은 적게먹은 남성에 비해 평균 정자수가 49% 적었다. 정상 모양을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당뇨병 환자가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등 국내외 당뇨병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이 권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예방효과와 출혈위험에 대한 논란이 공존해왔다.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병주 교수팀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사업으로 이뤄진 관련 연구를 분석했다.교수는 2006~2007년 당뇨병 진단을 받은 40~99세 환자 261,065명을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군(15,849명)과 비복용군으로 분류했다.4년간의 추적관찰동안 뇌졸중 발생빈도를 비교한 결과, 아스피린 복용군이 비복용군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발생위험이 1.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년 이상
침습성이 가장 높은 트리플 음성 유방암의 발생과 진행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규명됐다.트리플 음성 유방암은 임상적으로나 병리학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을 나타낸다. 그로인해 재발위험이 높고 평균생존기간도 3~5년으로 짧은 난치성 암이다.호주 Garvan연구소 사이먼 주난커(Simon Junankar) 박사는 쥐실험 결과 트리플 음성 유방암 암세포가 줄기세포가 아닌 inhibitor of differentiation 4(ID4)라는 유전자에 의해 제어되는 것을 발견했다.ID4는 트리플 음성 유방암 세포의 절반 이상에서 대량 존재했고 이런 상태의 암일수록 예후가 좋지 않았다.쥐에서 ID4를 차단하자 종양세포 분할이 중지됐다.주난커 박사는 "ID4 유전자를 차단해 덜 침습적 암으로 전
전립선암이 일본 남성의 암 사망 2위에 올랐다. 1위는 여전히 위암으로 나타났다.일본국립암센터 암대책정보센터는 2011년 일본의 암이환모니터링 결과, 2010년 4위였던 전립선암이 폐암과 대장암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대기오염이 뇌졸중 발병과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마이클 브라우어(Michael Brauer) 교수는 28개국에서 실시한 103건, 총 620만명을 대상으로 메타분석했다.그 결과,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뇌졸중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나타났다.노출기간이 짧아도 대기오염 정도가 심하면 뇌졸중 발병 위험은 증가했다.대기오염과 뇌졸중의 관련성은 저소득국가에서 뚜렷했으며 특히 중국이대기오염에 따른 뇌졸중 발생 빈도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브라우어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대기오염을 줄인다면 뇌졸중 등 정신건강에 부담을 주는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BMJ에 발표됐다.
소변검사로 신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AMA Oncology에 발표됐다.미국 워싱턴대학 에반 카라쉬(Evan Kharasch) 교수는 "현재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은 없다. 우연히 CT나 MRI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조기발견하지 못하면 환자의 80%는 5년 내 사망하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교수는 복부 CT를 통해 신장암 의심을 받는 7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소변검사를 실시했다.소변 속 아쿠아 포린-1(AQP1)과 perilipin-2(PLIN2)라는 2가지 단백질은 신장암 환자에서만 검출됐을 뿐 건강한 사람에서는전혀 검출되지 않았다.소변검사법을 통한 신장암 조기예측은 민감도와 특이도에서 각각 95%, 91% 이상을 기록했
오메가3 지방산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미국 18세 미만의 약 590만명이 ADHD로 진단되며, 약물치료가 유일한 방법이다.네덜란트 유트레히트대학 디엔케 보스(Dienke J Bos) 교수는 ADHD 증상을 보인소년 80명을 2개군으로나누어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의 효과를 조사했다.16주간 오메가3 지방산이많이 들어있는마가린과 일반 마가린을 각각 매일 먹게 했다.MRI를 이용해ADHD 증상을 평가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마가린을 먹은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주의력이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보스 교수는 "ADHD 증상을 가진자녀에게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을 제공하는게 도움이될 수 있음을 보여주
엄마 뿐 아니라 아빠의 우울증도 자녀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쉬핸 피셔(Sheehan Fisher)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는 산후 우울증이 산모에게만 초점이 맞춰졌지만 육아기의 아빠의 우울증도 치료가 필요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자녀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Couple and Family Psychology: Research and Practice에 발표했다.교수는 199커플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자녀가 출생 4개월 무렵과 45.5개월 무렵 부모들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배우자와의 관계를 조사하고, 자녀의 감정(슬픔, 불안, 초조)과 행동(거짓말, 폭력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코호트 분석결과, 부모의 우울증은 자녀의 감정
오메가3 지방산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워싱턴 주립대학 캐서린 마이어(Kathryn E. Meier) 교수는 "그동안 오메가3 지방산은 항당뇨 효과에 주력되어 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암에 대한 효능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은 유리지방산 수용체군과 결합작용을 하는데 그 중 FFA4(free fatty acid receptor 4) 수용체는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막고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마이어 교수는 "이 매커니즘 발견으로 전립선암 예방을 위한 대체약물 개발이 더 쉬워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The Journal of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Therape
아스피린이나 NSAIDs가 대장암 위험을 낮춰주지만 특정 유전자를가진 사람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인디애나대학홍메이 난(HongmeiNan, 한국명 남홍매)교수는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에서 실시된 10건의 연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약물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면비정기적으로 복용한 경우에비해 대장암 위험이 각각 28%, 38%줄어드는 것으로나타났다.하지만 염색체 12번과 15번에 희귀변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난 교수는 "추가연구를 통해 이런 유전자를 표적으로 한 다른 치료법을 개발한다면 대장암 예방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JAMA에 발표됐다.
나이가 들수록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이요클리닉 클리포드 잭(Clifford R. Jack Jr) 교수는 인지능력이 정상인 30~95세의 참가자 1,246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하는 한편, 뇌 해마 용량 등 뇌구조 파악을 위해 양전자방사단층촬영(PET)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측정했다.전반적으로 참가자들의 기억력과 뇌용량은 30세 후부터 60세 중반까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40세 이상부터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기억력 감퇴가 더 빨랐으며 해마용량도 60세 이상부터 남성이 더 작았다.PET 검사결과 아밀로이드 양성은 모든 연령 및 성별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70세까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알츠하이머병과 연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항혈전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심근경색 이력을 가진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마크 보나카(Marc P. Bonaca) 교수는 심근경색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브릴린타의 장기적 임상혜택에 대한 PEGASUS-TIMI 54 연구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1~3년 전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 21,162명을 대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과 함께 하루 2회 브릴린타 60mg 및 90mg과 위약을 투여했다.33개월간의 치료관찰 결과, 브릴린타 60mg군에서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7.77%, 90mg군은 7.85%로 위약군의 9.04%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위약군 대비 심혈관질환 상
자폐증 관련 유전자가 지능지수(IQ)를 높이데 관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에딘버러대학 토니-김 클라크(Toni-Kim Clarke) 교수는 가족건강연구에 참연한 1만명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DNA 염기서열과 인지능력을 테스트했다.그 결과, 자폐 관련 유전자를가진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지능지수가 약간 높게 나타났다.클라크 교수는 "자폐 관련 유전자를갖고 있어도반드시 자폐증 발병을 유발하는 건 아니다"며 "유전자가 뇌기능에 미치는 영향을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
미국정신의학회(APA)가 정신질환 분류 및 진단 분류체계(DSM)-5의 일반용 안내서를 오는 5월 1일 발간한다.DSM-5 안내서의 특징은 전문용어를 쉬운 단어로 바꿔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APA는 "정신장애와 그 치료법에 대해 포괄적이면서 의학적으로 정확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APA에 따르면 미국민 4명 중 1명이 평생에 한번은 정신장애를 앓는다. 정신장애와 약물의존증은 대부분의 국민에 영향을 주는 문제가 되고 있다.이번 안내서는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는 환자와 가족이 정신장애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APA 차기회장인 레니 바인더(Renee Binder) 박사에 따르면 정신과 전문가와 환자 및 가족의 의사소통을 위한
남성의 직업이나 건강이 정자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스탠포드대학 마이클 아이젠버그(Michael L. Eisenberg) 교수는 임신을 원하는473쌍(남성 평균 31.8세)을 1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했다.교수는 정자샘플을 채취한 후 남성들의 직업과 병력을 조사한 결과,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남성은 힘든 일을 하지 않는 남성에 비해 정액농도가 낮았으며 총 정자수도 부족했다.고혈압이 있는 남성도 정상혈압 남성에 비해 정자의 질이 낮았다(21% 대 17%). 복용하는 약이 많아도 정자의 질 및 정자 수가 감소했다.그러나 직장내 야간작업이나 소음, 열 노출, 장시간 앉아있는 행동 등은
카페인 섭취가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김영석 군의관, 강북삼성병원 곽상미 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카페인 섭취와 인지장애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20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euroepidemiology에 발표했다.총 31,479명(대조군 19,918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카페인 섭취가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인지력 감소 등 인지장애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카페인 음료 종류에 따라 하위그룹으로 분류한 메타분석에서는 커피를 통한 카페인섭취가 인지장애 위험을 17% 낮췄지만 이는 단면적 연구일 뿐 대조군 코호군 연구에서는 관련성이 없었다.명승권 교수는 "연구결과 카페인
우울증 치료를 위한 항우울제 복용이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중등도 및 중증 우울증환자 5,311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3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는 비복용자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이 53%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항우울제와 함께 스타틴을 복용하거나 스타틴을 단독복용하는 경우는 심혈관질환 감소와는 무관했다. 또한 우울증 정도가 약하거나 없는 경우 역시항우울제 복용에 따른심혈관질환 감소효과는 없었다.연구팀은 "우울증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다. 이번 연구에서 항우울제가 심혈관질환을 개선시킨다는 점을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연관성은 부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American Co
콜레스테롤과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스타틴이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핀란드 쿠오피오대학병원 마쿠 락소(Markku Laakso) 교수는 당뇨병이 없는 남성 8,749명(45~73세)을 대상으로 스타틴 치료효과를 조사했다.5.9년간의 추적기간 중 625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연령, 체질량지수, 신체활동, 흡연 등 관련인자를 조정한 결과, 스타틴이 당뇨병 발병위험을 46%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참가자들의 복용 약물은 simvastatin과 atorvastatin으로, 복용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병위험도 증가했다.락소 교수는 "연구는 백인 남성에게만 나타난 결과로 여성이나 다른 인종에 대해서는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스타틴이 당뇨병증가와 연관되어 있음을 증명하
튀긴 음식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부전 및 기타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부전은 심장뿐만 아니라 몸 전체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피로와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들의 가장 일반적인 입원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미국 하버드대학 루크 도세(Luc Djousse) 교수는 의사건강연구에 참여한 15,300명의 남성의사(평균연령 66세)를 대상으로 식단에 대해 조사 후 10년간 추적관찰했다.연구기간 중 632명이 심부전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1주일에 튀긴 음식을 1~3회 먹는 남성은 심부전 위험이 18% 증가했으며, 4~6회는 25%, 7회 이상이면 68% 높아졌다.또한 튀긴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평소 붉은색 육류 섭취가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