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중보건위기 대응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27일부터 1주일간 세계보건기구(WHO)와 실시한 합동외부평가(평가단장 로널드 존) 결과에 따르면 높은 접근성과 접종률을 보인 예방접종분야, 감시 및 위험평가 담당과를 신설한 항생제 내성분야, 위기분석국제협력과 및 긴급상황센터(EOC) 신설을 통해 강화된 감염병 위기대응체계, 다양한 훈련과 평가를 시행하는 방사능 사고분야는 매우 인상적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지속적인 재정투자와 시스템 강화, 인력개발, 보건의료인력 및 의약품 교류체계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위기소통 분야, 우선순위에 따른 자원확보 추진 등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이번 평가결과 최종보고서는 10월 경 WH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8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53,820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7,257,288명이다. 이는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시스템으로 집계한 2008년에 비해 약 220만명(약 3.8%P)늘어난 것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시·도 중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미만인 지역은 없으며, 7%~14% 미만 지역은 세종(9.7%), 울산(9.8%), 경기(11.3%), 광주(12.2%), 서울(13.6%), 대구(13.8%) 등 8곳이다.14~20% 미만 지역은 제주(14.1%), 경남(14.7%), 전북(18.8%), 경북(18.8%) 등
CJ헬스케어의 첫번째 신약이 될 테로프라잔이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위식도역류질환 치료신약인 테고프라잔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이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분비 억제제로 기존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테고르프라진은 신속한 약효 발현과 지속적인 위산분비 억제, 식사 여부와 상관없는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상호작용 및 약효변동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약물은 허가 절차와 약가 등재를 거쳐 내년 12월 경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지난 2015년 중국 굴지의 소화기전문제약사인 뤄신에 1천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로 약물의 기능성과 시장성을 평가받기도 했다
40대 이후 환자 많아, 예방법은 스트레스 줄이고 올바른 식습관, 금연 필수국내 40대 위궤양환자가 최근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 감염자수가 줄어든 덕분으로 추정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일 발표한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위궤양환자는 약 134만명에서 100만명으로 줄어들었다.성별로는 남성이 연평균 5.5% 감소한 46만 7천명, 여성은 5.9% 감소해 53만 2천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4만 6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40대 순이었다.위궤양환자가 크게 줄어든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장훈 교수는 경제수준 향상으로 위생상태가 좋아져H.pylori균 감염자수가 줄어들었기
신풍제약(주)(대표이사 유제만)이 개발중인 난치성 심혈관질환 치료 신약과제 SP-8356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7년 바이오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에 선정됐다.이에 따라 신풍은 올해 하반기부터 3년에 걸쳐 총 3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아 임상 1상진입까지의 연구를 고대의대 김원기 교수와 약대 이기홈 교수팀과 공동 진행한다.
한국에자이의 항암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가 기존 항암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과 일전이 불가피해졌다.렌비마는 지난달 24일 부터 수술이 불가한 방사성 요오드 불응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분화갑상선암환자에 소라페닙과 동일한 1차 요법 치료제로 사용 가능해졌기 때문이다.기존 2차 치료제에서 전환된 만큼 렌비마가 소라페닙에 던지는 도전은 매우 희망적이다. 특히 소라페닙 투여환자에서 암이 진행되면 렌바티닙으로 교체해 온 만큼 처음부터 렌바티닙 투여에 따른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1일 한국에자이가 주최한 렌비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원배 교수[사진]는 "미국에서는 넥사바와 렌비마의 처방률이 3 대 7, 일본의 경우는 일본에서 개발된 약물인
귀리 껍질이 뼈 파괴 억제와 형성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농촌진흥청은 동물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귀리 껍질 추출물의 골다공증 개선 효과를 연구한 결과,뼈 파괴는 약 90% 억제하고, 뼈 형성은 약 3∼5배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귀리 껍질의 주정 추출물과 물 추출물로 실험에 따르면 파골세포 활성 억제 효과와 조골세포 분화 촉진에 효과가 나타났다.주정 추출물에서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우수했으며, 물 추출물에서는 이 세포의 활성 억제와 함께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 분화 촉진 모두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다.농진청은 '귀리껍질 추출물을 포함하는 골다공증 골다공증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을 특허 출원하고 효과를 나타낸 물질을
프로포폴 단독요법과 만족도·통증강도 비슷, 시술내용 기억하기도병용요법 다시 사용하겠다는 응답 97% 압도적위암 진단시 림프절에 전이가 되지 않았을 때 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에서 프로포롤과 미다졸람의 병용이 가장 우수한 진정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상길·마취통증의학과 유영철 교수팀은 조기위암 또는 위선종으로 ESD를 받은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프로로폴 단독군(36명)과 프로로폴+미다졸람 병용군(36명)으로 나누어 진정효과를 비교해 서지컬 엔도스코피에 발표했다.진정효과 평가기준은 ESD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 통증정도, 시술 중 각성여부, 재사용의사 등이었며, 의사의 만족도도 함께 조사했다.그 결과, 진정요법 방식에 따
건국대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시니어친화병원의 인증 기준을 마련했다.시니어친화병원이란환자의 삶의 질(well-being)과 건강(wellness), 안전(well dying)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노인의료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환자의 의사 결정을 존중하고 환자가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과 환경을 최적화 한 병원을 말한다.건국대병원은 대만의 노인 친화병원 인증기준과 캐나다의 시니어친화병원 평가기준에 근거해 전문가 자문을 받아 국내 처음 시니어친화병원 인증 기준을 개발했다.인증 기준안 개발을 주도한 신경과 한설희 교수는 “시니어친화병원 인증 기준을 통해 노인 환자의 기능 저하는 최소화하고, 기능 회복은 최대화시켜 퇴원 후에도 건강하고 안녕한 삶을 유지할 수
한국인의 복부비만율이 젊은 층에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만학회는 31일 열린 추계학회 및 국제학술대회(ICOMES,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최근 6년간(2009~2015년) 국내 비만율의 변화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비만율은 29.7%에서 32.4%로 증가했다. 복부비만 역시 18.4%에서 20.8%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비만과 복부비만은 특히 20, 30, 40대 연령층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젊은 남성(19~39세)의 1인 가구 다인가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만1기와 2기로 갈수록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발생위험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높아진 반면 여성에서는 줄어들었다. 남성의 경우 교육수준이나 수입이 낮으면 비만과 복부비만 유병률이
길리어드가 C형 간염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를 유한양행과 코프로모션한다. 코프로모션이란 자체의 판매 및 유통망과 별도로 다른 기업의 영업 및 유통망을 이용하는 것으로 이번 양측의 제휴는 유한양행의 영업과 유통망을 이용하는 것이다.양측은 이미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 베믈리디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맺은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사는 코프로모션 기념식에서 질환 인지도가 낮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국내 C형간염 치료 현황에 인식을 같이 하며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핸드프린팅을 진행했다.소발디와 하보니는 약물상호작용이 낮고, 식사유무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내약성이 뛰어나 한국,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의 C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신세포암과 방광암 등 4개 암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이토 쿠니히코)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박혜선)은 지난 29일 신세포암, 방광암, 두경부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에 대해 추가 적응증을, 흑색종에 대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적응증 추가 승인으로 옵디보는 단독으로△이전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 △백금기반 화학요법으로 투여 중 또는 후에 질병이 진행됐거나 백금기반의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 또는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 12개월 이내에 질병이 진행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연세암병원과 유한-연세폐암연구소가 노바티스의 아시아태평양 중개연구 허브센터로 지정됐다.이번 지정으로 연세암병원은 폐암 항암 신약물질에 대한 인체 독성여부 검증을 비롯한 치료효과를 살피기 위한 전임상연구 단계부터 참여한다.또한 이 단계를 통과한 폐암 신약물질에 대한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환자 대상의 임상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연구 진행을 총괄하게 된다.이번 허브센터의 지정과 함게 양측은 폐암 등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에 대한 새로운 면역항암 후보물질 검증과 최신 항암 표적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들어갔다.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임상연구 참여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의 첫 단계인 전임상연구부터 주도적 참여하게 됐다"며 "이는 축적된 전임상연
보건복지부가 국내에서 열린 국제포럼 행사에서 국내 특정학회 연자의 참석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정한용)는 지난 28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국제포럼'에서 학회 추천의 좌장과 연자를 복지부가 교체 요청하는 바람에 불참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학회는 이러한 복지부 담당자의 부당한 압력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번 국제포럼에는 내외국의 많은 법적 전문가, 사회복지 전문가, 당사자단체 등이 참여했다. 대만, 호주, 일본의 정신과전문의들도 연자로 참여해 각국의 정신보건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나라 정신과 전문의만 참석하지 못한 것이다.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한국후견신탁연구센터 등의 단체가 기획했다. 대한
국내 자살시도의 가장 큰 요인은 저학력과 우울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의공학과 김덕원 교수과 보건대학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완형 박사는 국내 20세 이상 남녀의 위험요소를 분석해 바이오메드 센트럴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6년간(2007~2012년) 자료 가운데 자살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6천 3백여명. 이들을 추적한 결과 남성 1,567명 중 106명이, 여성 3,276명 중 188명이 실제 자살을 시도했다.연구팀은 자살 생각을 품었던 이들이 실제 자살 시도로 이어지게 한 여러 위험요소와 각 요소별 위험비율을 분석했다.그 결과, 학력이 낮거나 우울증이 있으면 실제 자살 시도율이 높게 나타났다.특히 초등학교 졸업자의 경우 대졸자에 비해
바드코리아, 남성·여성·소아용 3개 제품 론칭1일 5개까지 건보적용, 본인부담금 하루 900원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의 자가도뇨를 위한 실리콘재질의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가 출시된다.바드코리아는 단단한 재질과 부드러운 재질이 혼합된 3중 구조로 구성된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를 10월경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카테터 가장 바깥층은 카테터와 요도가 편안하게 만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재질로 제작했다. 가운데층은 카테터 조절이 쉽도록 단단한 재질로, 그리고 안쪽 층은 환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었다.Magic3는 남성과 여성, 어린이용 등 3가지 형태로 남성의 경우 전립선 굴곡을 따라 편안하게 삽입할 수 있으며, 바드 만의 슈어-그립(sure-gri
혁신형제약기업인증 심사가 앞으로는 더욱 엄격해진다.정부는 30일 열린 올해 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의에서 혁신형제약기업인증 평가 세부지침을 명확히마련하고 집계 결과를 교차 점검하는 등 보다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혁신형제약기업으로 인증받게 되면신약 연구개발 등에 일정규모 이상의 투자를 하는 기업에게 자금 등을 지원받게 된다. 2017년 8월 현재 혁신형제약기업은 총 45곳이다[표]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11월로 만료되는 4개사에 대한 인증 연장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인증연장 평가 요소는 매출액 대비 R&D 비율, 인적․물적 투입자원의 우수성, 연구개발 활동의 혁신성, 기술적․경제적 성과의 우수성과 국민보건 향상에 대한 기여도 등이다.이번 의결에 따라 11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이 우려를 나타냈다.시도의사회는 지난 8월 26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는 정부의 재정투입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체적인 원가보상 방안 및 계획에 대해 정부에 요구하고, 원가를 보상해 주지 않는다면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해서는 강력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반면 정부 정책에 대한 전면 반대는 국민적 공감을 얻기 힘든만큼 협상을 통해 수용 범위를 정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기존에 운영 중인 '의료기술평가기획위원회'를 중지하고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른 비급여의 급여화 전환 항목에서 생존 관련 비급여는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생존과 관련된 비급여는 자체 조사 후 정책에서 제외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양수액제는 치료적 비급여 항목에서 제외시키겠다고 강조했다.추 회장은요양기관 강제지정제에 대한 새로운 구성안도 제시했다. 미용이나 성형 등 비급여만 진료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한해 1년 단위로 건강보험 요양기관 신청을 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추 회장은 "정부가 경영과 생계를 책임져 줄 것이 아니라면 일정 부분 예외를 인정해주는게 맞다"고 말하면서도 "회원 의견을 듣고 면밀히 검토한 이후 공론화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건강보험진료비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한 33조 9,859억원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0일 발표한 진료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심사평가원의 심사진료비는 38조 7,27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34조 1,51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2% 증가했다.진료수가 유형별로는 행위별수가가 92.66%(31조 6,458억 원), 정액수가가 7.34%(2조 5,054억 원)로 나타났다. 행위별수가는 기존진료가 27.07%, 진료행위료 43.66%, 약품비 25.15%, 재료대가 4.12%를 차지했다.2016년 6월 기준으로 의료보장 인구는 5,235만명이며 이 가운데 건보적용인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