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서 뇌동맥류의 위험인자는 나이와 여성, 고혈압이며, 뇌동맥류 파열로 인하 지주막하출혈 발생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자료 1백만명 분의 정보를 9년간 추적관찰해 분석한 결과를 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에 발표했다.뇌혈관 질환의 일종인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이 돌출되거나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며 어느순간 갑자기 파열되면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한다. 지주막이란 뇌를 감싸는 경막과 연막 사이의 공간을 말한다.분석 결과, 대상자 가운데 1,960명이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했으며, 2,386명이 미파열성 뇌동맥류로 진단됐다. 즉 인구 1만 명 당 1년에 지주막하 출혈은 2
만성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변성증(CSC)에는 망막치료법 외에 레이저치료를 추가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난치성인데다 표준치료법도 없는 이 질환은 눈 속에서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의 가장 중요한 부위인 황반부 망막 아래로 누출점이 발생하면서 장액성 액체가 고여 시력저하를 일으킨다.표준치료가 없어 안내(眼內)주사나 광화학요법 등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며, 일반 광응고 레이저치료는 중심암점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있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노영정 교수팀은 CSC 환자 49명(50안)에 대해 선택적 망막치료 3개월 후 자동조절 레이저치료를 추가해 망막하액 손실도, 최대 교정시력 망막하액 높이, 최대 망막두께 변화를 관찰해 Archive for Cinical and E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청구한 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무장에게 1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월 21일 개최한 1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에서 건보 급여비를 부당청구액은 총 약 164억 5천만원이며, 신고자 35명에게 총 3억 6,082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의결없이 지급되는 포상금액 100만원 이하 17건(8백만원)이 포함됐다.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최고액은 10억 원이며, 작년에는 76명에 총 14억 4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인공와우(달팽이관) 이식술의 결과를 유전자 진단으로 예측할 수 있으며 유전자 변이에 따라 수술 시기를 달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유전으로 인한 난청환아 31명과 그렇지 않은 난청환아 24명. 이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 인공와우 이식 후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 Ear & Hearing에 발표했다.최 교수는 이전에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양측 고도난청 환아에서 표현형 후보유전자 접근법과 대용량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유전적 요인을 60%까지, 환아의 가계도를 이용해 비유전적 또한 복합적 원인으로 40%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번 연구 결과, 유전자를 진단받은 환아에서 수술 후 만 2년째 언어능력이 우
투입비 총 290억원, 특별회계 신설 · 회원분담금 부과5월부터 용산 한강로삼구빌딩으로 사무실 이전 준비 대한의사협회의 숙원사업인 회관이 재건축된다. 의협 대의원회는 4월 23일 대의원 정족수 238명 중 과반수인 159명이 참석해 열린제69차 정기총회(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회관을 재건축하기로 의결했다.아울러 '회관신축기금' 특별회계 신설과 이익잉여금 사용 안건도 의결했다.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분담금(특별회비)은 회원별로 3~5만원 부과하기로 했다.의협회관 재건축 기간은 약 2년이며 사무실 이전비 34억 7천만원과 재건축 비용 250억여원 등 약 290억원 소요된다. 회관이 재건축되면 연면적은 현재보다 3배, 건축면적은 2배로 늘어난다.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의 바이오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AFSTYLA)가 호주에 시판된다. 회사는 23일 앱스틸라가 호주 식약처(TGA)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SK케미칼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 2009년 다국적제약사 CSL사에 기술 수출했으며 지난해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유럽, 캐나다에서도 시판 승인을 받았다. 현재 스위스와 일본은 허가심사 중이다.앱스틸라는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single-chain product)를 가진 혈액응고 제8인자이다. 기존 혈우병치료제는 분리된 2개의 단백질이 연합된 형태였지만 앱스틸라는 2개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 결합시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는 평가다.주 2회 복용으로도 지속적인 출혈 관리 효과를 볼 수 있다는게 회
정부가 감염병 예방 백신의 안정적 국내 공급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4월 12일 오후 충북 오송 본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백신의약품위원회와 국가 백신수급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현재 국내에 공급되는 감염병 예방 필수 백신 대부분은 해외수입하는 상황. 외국 제조사의 생상 형편과 세계적 백신계약 상황에 따라 국내 백신수급 불안과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현재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투입되는 21종 백신 가운데 국내 제조는 5종으로 자급률 25%에 불과하다. 국내제조 백신 역시 B형간염, Hib(뇌수막염), 수두, 인플루엔자, 신증후군출혈열이며 나머지 백신은 원액 또는 완제품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정기석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각각 "5개 문항 부합한다" 답신5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가운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가 각 대선 주자에 관련 산업정책을 제안했다.협회는 4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0일 의료기기 활용 및 역할, 관련 법률 개선 등의 9가지 정책을 각 당에 제안했다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각각 5개 항목이 부합하다는 답신을 받았다.의료기기 활용과 관련해 협회는 생애 전환기 국가검진사업에 복부대동맥류 검진 항목의 포함을 제안했다. 60세 이상 남성에 이 검진을 적용할 경우 사망률을 최대 68% 낮츨 수 있다는게 이유다.소아청소년의 환자의 중증 이환율을 낮추기 위해 1형 당뇨 인슐린펌프 관련 치료재료 전반
항생제 등 7개 성분(582개 품목)에 대해 안전조치가 실시됐다.식약처는 21일 성분별로 ▲항생제 2개 성분 ▲심혈관계 의약품 4개 성분 ▲통증 의약품 1개 성분에 대해 1989년~2015년까지 사후 보고된 이상사례를 분석해 추가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에 따라 항생제 '아목시실린'은 혈관부종, 반점구진발진 등이,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복합제'에는 피부염 발생이 추가됐다.심혈관계 의약품으로 항혈전제 '실로스타졸'은 감각저하, 폐동맥고혈압치료제 '일로프로스트'는 가슴통증,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은 담낭염이, 통증치료제 '레미펜타닐'은 혼미 등이 추가됐다.이번 조치는 해당 성분에 대한 이상사례 정
고혈압환자에서는 안구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개방각 녹내장 위험이 더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찬윤‧김성수‧임형택‧이상엽 교수팀은 고혈압환자 10만여명과 같은 수의 정상혈압자(비교군)의 11년간 추적 조사해 분석한 결과 고혈압 환자에서 개방각 녹내장 위험성이 16% 더 높게 나타났다고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거나 혈액순환 문제 등을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며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개방각 녹내장이 8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폐쇄각 녹내장이다. 개방각 녹내장은 눈의 체액(방수)이 나가는 배출구는 열려있지만 원활이 빠져 나가지 못해 발생한다.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가 마약류 대용으로 불법 사용되는 신종물질 'RTI-111'을 임시마약류로 신규 4월 20일 지정·예고했다.RTI-111는 코카엽추출물인 엑고닌과 구조가 유사하며 심박수 증가 및 기관지 확장 등의 부작용이 있어 일본에서는 최근 판매와 소지를 금지시켰다.이와함께 식약처는 5-MAPB 등 29개 물질도 효력기간(3년) 만료 등으로 4월 20일 재지정·예고했다.재지정된 29개 물질의 계열은 암페타민이 21개, 피페라진 2개, 트립타민 1개, 합성대마 1개, 케타민 1개, 기타 3개이다.임시마약류로 신규·재지정된 물질은 신규·재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는 만큼 불법 소지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을, 수출·입, 제조, 매매,
우리나라 국민의약 절반은 보험료를 더 내고 보험혜택을 늘려야 한다는데 찬성하는 것으로조사됐다. 현 건강보험제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20일 발표한'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이에 따르면 국내 의료제도 및 정책에 대해 80%는 '잘 갖춰져 있다'고 응답한 반면 18%는 개별 정책에 대한 부분적 불만과 개선요구가 있다고 응답했다.의료기관 이용 관련 정책의 우선 순위로는 '의료기관별 중복검사 불편 및 부담 개선(28.0%)'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 강화(22.4%)', '동네의원 기능과 역할 강화(20.4%)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률이 80%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일 발표한 '2015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보장률은 지난해 보다 0.2%p 상승한 63.4%였다.4대 중증질환은 13개 항목의 선별급여 적용으로 2.2%p 상승한 79.9%였으며, 4대 중증질환 비급여 부담률은 3.2%p감소한 11.5%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측은 2014년 하반기에 집중된 중증질환 보장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1인당 고액진료비 상위 30위와 50위내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각각 0.5%p와 1.0%p 높아진 77.9%와 76.6%였으며, 건보 비급여 부담률은 6%p 줄어든 16.5%였다.다만 선별급여
원인을 알 수 있는 이차성 고혈압의 하나인 내분비성 고혈압 검사 가이드라인이 미국에서 발표됐다.미국내분비학회 윌리엄 영 주니어(William F. Young, Jr.)전 회장이자 가이드라인 집필위원장은 "일부 내분비질환은 적절한 검사법이 없고 일반 고혈압과 구별이 어렵다. 이번 성명은 어떤 경우에 내분비질환을 의심하고 어떤 검사법을 이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Endocrine Reviews에 발표했다.내분비질환의 첫 증상으로 고혈압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성명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성인 4명 중 1명이 고혈압이며 이 가운데 15%가 내분비성 고혈압이다. 소아는 50%, 젊은 성인에서는 30%에 달한다.하지만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일부 내분비질환에는 효과적인
서울아산병원이 참여한 한국-유럽의 공동연구팀이 암 바이오마커 개발에 들어간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원장 유창식)은 진행성 직장암의 수술 전 항암방사선요법의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연구개발 과제가 국제공동연구개발프로그램인 ‘유로스타2’에 최근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유로스타2'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범유럽 공동연구개발 네트워크인 유레카 사무국이 운영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고 있다.이번 개발에는 국내 바이오벤처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CbsBioscience)사와 분자진단 전문 프랑스 바이오벤처 프레스티지아(Prestizia)사가 참여하며 이들 기관은 20일 연구협약을 맺고 3년간의 연구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이 이달 25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갖는다.국비와 자부담 3 대 7 비율로 총사업비 2,680억이 투입되는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에 들어서는 첫 종합병원으로 2019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지하3층, 지상11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지하2층에는 장례식장과 주차장이 지하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지상1~3층까지는 외래진료부와 중앙진료부, 지상5~10층까지 병동부가 각각 들어선다.충남대병원은 세종충남대병원을 세계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감염에 안전하면서 최적의 치유환경을 갖춘 병원으로 건립할 계획이다.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특성화된 진료, 통합과 협진,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여 새병원이
국내 고령인구의 증가로 2020년에는 전체 암환자의 3분의 2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노인 암환자 삶의 질 평가척도를 개발했다.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박기호 암정책지원과장은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국립정신건강센터 구애진 전문의 연구팀과 함께 국립암센터 등 전국 10개 병원에서 60세 이상의 위암, 대장암, 폐암 환자 4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근거해 척도를 개발했다고 Journal of Geriatric Oncology에 발표했다.설문조사에 따르면 노인 암환자의 약 45%는 가족과 병에 대해 의사소통하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이어 인생의 목적에 대한 고민(약 40%), 가족에게 짐이 될까 하는 걱정(약 30%), 주변 사람
"22일 열리는정기대의원총회는 정관에 나와있는 내용 그대로 적용시켜신속하게진행하겠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19일 오전 의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시간에 쫓기는 총회는 지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우선 분과토의를 전날에 열어 정총 당일에는 본회의에 보고만 하는 형식을 취한다. 당일 분과토의를 하고 다시 본회의에서 의결을 하다보니 시간에 쫓기다가 결국 서면결의 등으로 끝나기 때문이다.분과토론에서 결론난 내용을 본회의에서 다시 의견 제시하는 경우도 같은 이유로 배제시킬 계획이다.임 의장은 또 이번 정총의 최대 이슈로 의협회관 재건축을 꼽았다.아울러 의협회장의 이사 임명권 강화, 대의원 선거과정 규체화, KMA 폴리시등 제법 큰 이슈들이 많은 만큼대의원들의 적극 참여를 부탁했
유방암·난소암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규명됐다.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 박지수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유전자 BRCA1에서 나타나는 c.5339T>C p.Leu1780Pro변이(이하 L1780P변이)가 한국인 유방암·난소암 발병 확률을 높인다고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BRCA1, 2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변이를 물려받을 경우 유방암과 난소암 발생률을 각각 10배와 40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암 예방과 치료에 매우중요하다.연구팀은 2008년 1월~2016년 1월에 연세암병원에서 유전 가능성이 높은 유방암 및 난소암 진단환자 745명과 비암 진단자 1,314명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미국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중년층은 우울과 자살충동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처음 증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팀이 2014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콜레스테롤치와 우울증 및 자살사고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9세 이상 남성 2,055명, 여성 2,894명, 총 4,949명. 분석에는 콜레스테롤 수치 즉,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우울증 자가보고선별지를 이용했다.그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은 경우 수치가 늘어날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45세~64세에서는 1.43배 (약 1.5배) 늘어났다.여성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