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대장암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르웨이 오슬로의대 키에틸 타스켄(Kjetil Taskén) 교수는 2004~2011년 대장암 진단환자 2만 3천여명을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6천여명이 진단 후 아스피린을 복용했다. 이들을 3년 추적하는 동안2,071명이 사망했다.분석 결과, 대장암 진단 후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비복용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대장암 진단 이전부터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는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대장암 사망위험이 23%,모든 사망위험이 14% 낮았다. 나이와 기타 약물복용 등을 감안해도 결과는같았다
혈뇌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의 누출 현상은 알츠하이머병 초기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혈뇌장벽은 뇌에 외부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대사에 필요한 물질을 받아들여 뇌를 보호하는 기능을 담당한다.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 발터 바케스(Walter H. Backes) 교수는 "혈뇌장벽은 나이가 들수록 쇠약해져 차단벽의 누출이 생기는데 이때 해로운 물질이 뇌조직으로 침투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Rad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초기환자 16명과 건강한 대조군 17명을 대상으로 뇌영상 MRI촬영 결과를 분석해 혈뇌장벽 누설량을 측정한 결과, 치매환자군이 대조군에 비해 누설량이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뇌피질을 구성하는 회백질에서 광범위하
설포닐요소(SU)제에 DPP4억제제를 병용할 경우 저혈당 발생 위험이 50%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SU제에 DPP4억제제를 추가하면 저혈당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어 2개 약물 병용시에는 SU제 투여량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저혈당 위험이 어느정도인지는 확실하지 않다.프랑스 보르도대학 연구팀은 SU제와 DPP4억제제 병용에 따른 저혈당 위험을 알아보기 위해 2형 당뇨병환자 50명 이상을 대상으로 SU제+DPP4억제제 병용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비교한 시험의 메타분석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분석 대상 연구수는 총 10건에 환자수는 총 6,546명(DPP4억제제 병용군 4,020명, 위약 병용군 2,526명). 분석 결과, 위약 병용군에 비해 DPP4억제제 병용군의
지질수치를 알아보기 위한 혈액검사는 공복 보다는 비공복일 때가 더 낫다는 성명이 발표됐다. 지질검사 전 금식이 불필요하다는 국제적 권고가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유럽동맥경화학회(EAS)와 유럽임상화학임상검상연맹(EFLM)은 지질검사용 혈액검사는 공복이 아니라 비공복일 때 하도록 권고한다는 성명을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성명은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 3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검증결과에 근거했다. 현재 콜레스테롤와 중성지방 측정은 덴마크를 제외한 국가에서 공복 시에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금식이 어려운 환자도 있는데다 최근에는 콜레스테롤와 중성지방 수치는 공복시와 비공복시에 같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또한 2009년부터 비공복시 검사를 채택한 덴마크에서는 검
신규 진단된 심방세동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위스바젤대학 데이비드 코넨(David Conen) 교수는 심방세동 이력이 없는 45세 이상 여성 34,69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약 20년 추적기간하는 동안1,467명이 심방세동, 5,130명이 악성 암 진단을 받았다.심방세동 및 암 발병 관련 인자를 조정한 결과, 심방세동이 암 발병과 밀접하게 관련하는것으로 조사됐다.암 발생 위험은 심방세동 진단 후 첫 3개월 이내가 가장 높았다. 3개월 후 암 위험률은약간 줄어들었지만 위험비는꾸준히 지속됐다.이번 결과는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조군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이 연구에서는신규 심방세동 진단 환자에서암 위험이 1.34배 증가한
생활습관이 암 발생 뿐만 아니라 암 사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밍양 송(Mingyang Song) 교수는 관련연구에 등록된 135,910명(여성 89,571명, 남성 46,339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JAMA Oncology에 발표했다.흡연, 음주, 체중, 운동 등 4가지 생활습관을 기준으로 암 발생률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평가했다.여성 16,531명과 남성 11,731명이 건강한 생활패턴으로 저위험군에 속했으며, 나머지 남녀가 고위험군에 포함됐다.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의 암 발생률은 남성에서 각각 33%대 44%, 여성에서 각각 25%대 48%로 나타났다. 암 사망률은 고위험군에서유방암과 전립선암이 각각12%, 21% 더 높게 나타났다.송 교수는 "연구결과
고혈압이 혈관성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Stroke에 발표됐다.혈관성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다발성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이 발생한 후나 여러 종류의 혈관성 이상 증상 및 기전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영국 조지 세계보건연구소 연구팀은 고혈압환자 428만명의 임상연구데이터를 분석했다. 7년 간 추적기간 중 11,114명에서 혈관성치매가 관찰됐다.나이 별 혈관성치매 발생률은 30~50대가 62%, 51~70대가 26%였다. 이는 30~40대의 고혈압이 혈관성치매의 위험인자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미식품의약국(FDA)이 현지시각 5월 18일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를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하거나 진행된 호지킨림프종의 치료약물로 신속 승인 결정을 내렸다.
자녀의 선천성 결함원인은 지금까지 어머니의 연령이나 식단, 환경적 영향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하지만 American Journal of Stem Cells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버지의 나이와 음주여부, 식단 등도 태아발달에 영향을주는 인자로 나타났다.미국 조지타운대학메디컬센터 조안나 키틀린스카(Joanna B Kitlinska) 박사는 아빠의 유전적 변화에 따른 연관관계를 연구한 이전 연구들을 분석했다.그 결과, 아버지의 나이, 음주, 식단, 체중, 스트레스 등이 태아의 선천성 결함 및 기타 질병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버지의나이가 많으면 자녀에서 자폐증이나 정신분열증 위험이 높았고, 음주는 인지기능과 출생체중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비만은 자녀의 대사조절 변화 및 당뇨와
만성불면증의 첫번째 치료는 인지행동요법이 적당하다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미국내과학회는 성인의 만성불면증 관리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미국은 성인의 약 6~10%가 불면증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어 건강상의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의 불면증 관련 지출액은 연간 300억~1,070억달러에 이르며, 생산성 손실 등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63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불면증은 단독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른 질환 때문에 이차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여성과 고령자에 많고 발생하면 피로와 인지기능저하, 기분장애, 고통, 일상생활 기능장애가 뒤따르기도 한다.만성불면증이란 임상적으로 유의한 정신기능장애와 신체기능장애가 1주에 3밤 이상 나타나고,
사람의 수정란을 수정 후 12~13일간 배양접시에서 배양하는데 성공하면서 불임치료와 재생의료 연구에 도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수정란은 체외에서 10일간은 살 수 없다고 알려져 있었다.미국 록펠러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공동연구팀은 쥐실험으로 개발한 기술을 응용해 이번에 인간의 배에서 성공했다고 Nature에 발표했다.사람의 수정란은 분할을 반복해 5일 전후에 '배반포'라는 상태가 되어 태아와 태반 등이 되는 부분이 생겨난다. 불임치료에서는 이 단계에서 자궁에 주입한다.이번 실험에서는 자궁에 착상하는 7일째 전후부터 배를 관찰. 태아를 싸고 있는 막이나 혈액을 공급하는 조직이 발생하는 과정과 유전자 움직임을 조사했다.그결과, 모태에서 신호가 없어도 독자적으로 성장하는 현상도 확인됐다.
나이보다더 들어보이는 이유는특정 유전자 변이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네덜란드계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사 연구팀은 "얼굴이 늙어보이는데는 유전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유전자는 MC1R"이라고 Current B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네덜란드인 2,693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단일 염기 다형성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제3자에게 이들의 사진으로 나이를 추측토록 했다.분석결과, 나이에 비해 노안 평가를 받은 사람은 MC1R 유전자 변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실시된 2건의 연구에서도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노안과 관련한 조건을 제외해도 결과는같았으며 MC1R 유전자를 가진사람은 없는 사람 보다최대 2년이 더 늙어보였ㄷ.연구팀은 "MC1R 유전자가 어떤
남성동성애자들은 젊을수록 그리고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 포드 힉슨(Ford Hickson) 박사는 16세 이상 남성 동성애자 5,799명의 건강조사기록을 통해 정신건강지표(우울증, 불안, 자살시도 및 자해), 연령, 인종, 교육, 소득수준 등을 분석해 Journal of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최소 1년 이내 3.0%가 자살을, 6.5%는 자해를 시도했으며 우울증과 불안경험이 각각 21.3%와 17.1%로 나타났다.이런 경향은 나이가 어리고 교육수준과 소득이 낮을수록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6세 미만인 남성 동성애자들이 45세 이상 남성들보다 자살시도율이 6배 이상 높았다.힉슨 박사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당뇨병과 암의 관련성을 밝히는데 실패했다. 일본당뇨병학회와 일본암학회의 '당뇨병과 암 관련 위원회'는 암 발병에 미치는 혈당관리의 영향을 현재로서는알 수 없다고 Diabetology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당뇨병환자의 혈당관리와 암 발병 위험에 대해 현재로서는 질 높은 증거가 없다는게 학회 측의 설명이다.이번 혈당관리와 암발병 위험 검토에는 ADVANCE시험을 비롯한 7건의 무작위 비교시험의 메타분석, 그리고 해외 관찰연구 결과가 이용됐다.우선 ADVANCE시험에서는 부작용이나 사망기록에 근거해 엄격한 혈당관리과 기존 관리군의 암 위험(암발생 또는 암사망)을 전향적으로 검토했다.그 결과, 암 발병 위험비는 1.08로 기존 관리군과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암 발병이
심혈관위험요인이 없어도 비알콜성지방간이 있는 사람은동맥경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피에르 앤 마리퀴리대학 라루카 파이스(Raluca Pais) 교수는 1995~2012년 심혈관예방센터에 등록된 5,671명의 의료기록 분석결과를 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의 경동맥 내 중막두께와 경동맥 플라크, 지방간 수치를 조사해 지방간이 경동맥 내 중막 두께, 심혈관질환 사전 예측인자인 동맥 경화성 병변과 관련한다는 사실을발견했다.8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비알콜성지방간 환자는 시간이지나면서 경동맥 플라크가 발생할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알콜성지방간 환자 23%에서 동맥경화 지표인 경동맥 경화반이 나타난 반면 지방간이 없는 사람에서는 내중막 두
일라이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이 2형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심부전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임상시험을 올해 안에 시작한다.양사는 각자의 홈페이를 통해 자디앙이 위약에 비해 심혈관사고, 심혈관사망, 심부전 입원 위험이 모두 유의하게 줄었다는 EMPA-REG OUTCOME 시험 결과에 이은 추가 시험이라고 밝혔다.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암학회 잉 왕(Ying Wang) 박사는 전립선암 진단환자 10,067명을 10년간 추적관찰해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기간 중 600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걷기, 댄스, 자전거타기, 조깅, 수영, 테니스 등 전립선암 진단 전후 환자들의 활동량을 평가했다.분석결과, 전립선암 진단 전 일주일에 4~6시간 꾸준히 걷기운동을 하면 진단 후 사망률이 33%, 7시간 이상이면 3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진단 후에도 주당 5시간 이상 자전거타기나 테니스 등 중간수준의 운동을 하면 사망률이 34% 낮았다.하지만
2형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이 다른 당뇨치료제보다 심장질환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니사 매루쳐(Nisa M. Maruthur) 교수는 매트포르민 단독 및 복합요법을 직접 비교한 179개 임상결과를 분석한 결과, 심혈관계 사망률이 설포닐요소(SU)제에 비해 메트포르민에서 낮았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당화혈색소(HA1c) 감소는 메트포르민이나 DPP-4 억제제나 비슷했지만 체중감소 효과는 메트포르민에서만 나타났다.사이아졸리딘계, 설포닐요소(SU)제,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GLP-1은 메트포르민에 비해 오히려 5kg 이상 증가했다.저혈당 증세는 SU제에서더 자주 나타났으며위장관부작용은 메
중남미에서 유행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뇌조직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라질 연구팀은 인공만능(iPS)세포를이용한 실험 결과를미국 과학저널 Science에 발표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관 소두증의 관련성이 더욱 밀접해지는 결과"라고 밝혔다.브라질에서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가 뇌의 발육부전으로 뇌가 작아지는 소두증 아기를 낳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사람의 iPS세포에서 뇌 조직을 만들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된지 11일 후에는 정상 뇌조직에 비해 최대 40%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잠이 부족하면감기와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에릭 프레이더(Aric A. Prather) 교수는 2005~2012년 국민건강과 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22,000여명의 수면시간과 감기 및 감염질환의 관련성을분석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자의14%의 하루수면시간은 5시간 미만. 23%는 6시간, 56%는 7~9시간, 그리고 7%는 9시간 이상이었다.분석 결과, 5시간 미만인 경우7~8시간인 사람보다 독감이나 폐렴, 귀감염 등 감염질환 발생 위험이 8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면장애나 수면문제가 있는 사람 역시감기에 걸릴 위험이약 30% 높았고 감염 확률도 2배 이상 높았다.프레이더 교수는 "수면부족과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