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 의사의 친절한 격려의 말 한마디가 당뇨병환자의 치료의 질을 높여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2형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 간의 대화를 주제로 한 대규모 국제 설문조사 IntroDia 분석 결과, 병용치료제 처방 시 담당 의료진과의 대화에서 만족한 환자는 당뇨병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또한 운동 및 식이요법이 개선되는 등 자가 치료 및 감정적으로 느끼는 행복감이 높아지고 치료 순응도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설문조사의 대상자는 전 세계 26개국의 제2형 당뇨병 환자 4,235명. 이들은 당뇨병 치료제 추가시 의료진의 대화법을 '격려', '협력' 그리고 '부정' 등3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의료진이 '격려'하거나 '협력'적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불안장애 발생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거에는오래 앉아있는게신체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호주 디킨대학 메건 테이첸(Megan Teychenne) 교수는 앉아있는 행동과 불안장애의 관련성을 다룬 9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연구에 등록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의 심리상태를 조사한 결과, TV시청, 컴퓨터 사용, 업무 등으로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불안장애 발생 위험이 약 35% 더 높게 나타났다.또한 앉아서 보내는 시간과 불안장애 발생 위험은 비례했다.테이첸 교수는 "불안장애로 인해 오랜시간 앉아서 지낼 가능성도 있다"면서 "현대인의 생활패턴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불안장애 등
음식에 포함된 트랜스지방이 기억력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트랜스지방산은 과다섭취할 경우 비만과 심장병 등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미FDA도 2018년 6월부터 모든 음식에 대한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한다는 규제안을 16일 발표한 바 있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샌디에이고)샌베아트리체 골롬(Beatrice Golomb) 교수는 1999~2005년 UCSD 스타틴연구에 등록된 45세 미만 남성 694명을 대상으로 트랜스지방 섭취율과 기억력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45세 미만의 단어기억 평균점수는 86점이었지만 트랜스지방 섭취가 1g 증가할 때마다 0.76점 감소했다. 이는 평소기억할 수 있는 단어가 21개에서 11~12개 이하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련성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유방 종양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캔자스시티 재향군인 의료센터 수산타 배너지(Sushanta Banerjee) 박사는 96개의 유방암 배양세포와 쥐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Laborato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박사는 유방암 배양세포 절반에 아스피린 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을 용량을 변경해 투여했다.그 결과, 아스피린에 노출된 유방암세포에서 용량과 무관하게세포사멸 속도가 증가했고 사멸되지 않았어도 증식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쥐 20마리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 10마리에게 아스피린 75mg을 15일간 매일 투여한 결과 비투여군에 비해 종양이 평균 47% 감소했다.또한 아스피린
궤양 치료제로 흔히 처방되는 위산억제제가 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캐나다 임상평가 과학연구소 데이비드 주린크(David N. Juurlink) 박사는 1996년~2008년 캐나다에서 시행된 대규모 임상연구데이터를 분석했다.그 중 H2차단제와 PPI를 처방받은 환자의 정보를 수집한 결과 PPI 사용자가 비사용자에 비해 급성심근경색위험이 1.16~1.21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H2차단제 계열약물은 심근경색 위험과 연관성이 없었다.주린크 박사는 "연구결과만으로 PPI 약물이 심근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연관성은 분명 존재한다"며 "전문의는 처방시 약물의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PLOS One에 발표됐다.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 알츠하이머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텍사스메디컬브랜치의대 루카 시칼레스(Luca Cicalese) 교수는 장기이식환자 2,644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환자는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 방지를 위해 타크롤리머스(tacrolimus)나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등 칼시뉴린억제제를 매일 투여받았다.기억손상이나 치매 등을 관찰한 결과, 65세 미만에서 2명, 65~74세에서 5명, 75~84세에서 1명 등 총 8명에서 치매가 발생했다.2014년 같은 연령대의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을 분석에서도 일반인 발병률 보다 이식환자에서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크게 낮았다.한편 이전 동물실험에서도 칼시뉴린 억제제에 알츠하이머
스타틴 복용으로 인한 단기기억 손상이 스타틴만의 부작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이전 연구에서는 스타틴이 기억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스타틴 복용자들에서도 복용이후 기억손실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주장이 있었다.미국 럿거스대학 브라이언 스트롬(Brian L. Strom) 박사는 스타틴 복용자 482,543명과 같은 수의 비복용자, 그리고 스타틴 외의 콜레스테롤저하제 복용자 26,484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대상자들의 단기기억 소실여부에 초점을 맞춘 결과 스타틴 복용군의 경우 복용 30일 이내에 기억력 문제가 비복용군에 비해 4.4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 외의 콜레스테롤억제제 투여군에서도 3.60배 높았다.하지만 관련인자를 조정한 교차분석 결과 스타틴군과 비
녹차가 전립선암 진행을 늦추고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가 발표됐다.미국 모피트암센터 나기 쿠마르(Nagi B. Kumar) 교수는 전립선암 병변이 있는 남성에게 녹차 속 성분이 카테킨과 위약을 1년간 매일 2정씩 제공했다.그 결과 카테킨군의 남성에서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는 단계인 ASAP 진행률이 적었고 전체 전립선암 진단비율도 적었다.또 전립선암 종양 표지자인 전립선 특이 항원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쿠마르 교수는 "녹차의 항암효과는 오래전부터 제시돼 왔지만 동물실험이 아닌 인간에서의 효과를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됐다.
지질억제제인 스타틴이 심장우회술환자의 사망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HealthDay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마취학회(Euroanaesthesia 2015)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2일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학 로버트 샌더스(Robert Sanders) 교수는 40세 심장우회술 환자 1만 6천여여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1개월~6개월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스타틴 복용환자는 수술 후 사망위험이 비복용자에 비해 최대 74%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심바스타틴은 수술 후 사망 위험을 최대 77% 감소시켜 가장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스타틴제제로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는 다른 만성질환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샌더스 교
고지방 식사를 자주하는전립선암 환자는 사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스톤 매사추세츠병원 조지 차바로(Jorge E. Chavarro) 교수는 전립선암 진단환자 926명을 대상으로 약 14년간 추적관찰했다.우선 초기 5년간 대상자의 평소 식단을 설문조사하고 나머지 기간 중 평균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식단이 전립선암 생존율과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연구기간 중총 333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56명(17%)이었다.전립선암 사망자를 대상으로 고지방식군과 저지방식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고지방식군은 저지방식군에 비해 사망률이 2.53배 더 높게 나타났다.전체 사망률도 1.67배 더 높았다.건강식을 한군에서는모든 원인의 사망률이 고지방식군
일종의 정신혼란 상태인 섬망이 발생한 중환자실 환자는 사망 위험이 높고 입원 기간도긴데다 퇴원 후 정신장애 발생가능성도 크다고HealthDay가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중환자의 섬망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됐으며 발생 원인도 다양하다.브라질 도르연구소 조르지 살루(Jorge Salluh) 박사는 16,500여명의 중환자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42건의 연구를 분석했다.그 결과, 섬망 환자는 없는 환자에 비해 입원 중 사망위험이 2배 높게 나타났다. 또 중환자실 입원기간도 1.4일 길었고 인공호흡기 이용 기간도 1.8일 더 길었다.존스 홉킨스의대 로버트 스티븐스(Robert Stevens)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모든 중환자는 섬망에 대해 미리 검진받아야 한다는 사실을의미한다"고 전했다.
중이염 등 감염과 관련된 질환이 지능지수(IQ)와 인지능력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연구팀은 2006~2012년 평균연령 19세 남성 161.696명을 대상으로 언어논리, 숫자 및 공간 추론 등 인지능력을 시험하고 중증 감염 병력을 조사했다.참가자 중 56,258명이 감염성 질환으로 1회 이상 입원한 경험이 있었다.분석결과 감염관련 질환으로 입원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IQ가 1.76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감염관련 질환으로 5회 이상 입원한 사람의 IQ는전체 평균치 보다 9.44포인트 더 낮았다. IQ 평균 포인트는 감염질환 병력에 비례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연구팀은 "감염질환이 지능 및인지능력과밀접하게관련한다는 사실을보여주
지중해식 식단이 자궁내막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탈리아 IRCCS 연구소 크리스티나 보세티(Cristina Bosetti) 박사는 1983~2006년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된 여성 1,411명과 대조군 3,688명을 대상으로 비교연구를 실시했다.전체 여성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지중해식을 많이 먹을수록 자궁내막암 위험이 57% 낮게 나타났다. 지중해식을 조금이라도 먹을 경우전혀 먹지 않는경우에 비해 자궁내막암 위험은 34% 낮았다.보세티 박사는 "인과관계는 알 수없어도 이번 연구결과는 지중해식단이 자궁내막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됐다.
발달장애의 하나인 주의결함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진 아이는 시선 이동 속도가 평균보다 낮다고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이 PLoS ONE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ADHD 진단에는 아동의 평소 행동에 대한 부모나 선생님 등에 견해에 근거한다.연구팀은 한 응시점에서 이와 떨어진 다른 응시점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도약안구운동(saccade task)에 착안해 이번 시험을 실시했다.우선 ADHD 어린이 37명(5~11세)에게 영상 속에서 다양한 패턴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화살표를 보여주었다.그 결과, ADHD가 아닌 어린이에서 반응 속도가 0.02~0.04초 빨라지는 패턴에서도 ADHD 어린이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ADHD어린이에서는 눈 동작을 억제하는 뇌 작용에 어떤 이상이 있을
약 6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고혈압 백신이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이 27일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혈압 상승 작용을 가진 혈액 속 분자 '안지오텐신2'에 대한 백신에 들어가 안지오텐신2의 일부가 포함된 고리모양의 DNA를 2주마다 3회, 고혈압 쥐에 주사했다.그 결과, 주사하지 않은 쥐에 비해 10~20%의혈압 강하효과가 나타났으며, 약 6개월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지오텐신2 항체가 체내에서 만들어져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억제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한다.연구팀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고혈압 백신이 한창 개발 중이지만 6개월 지속효과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치료제가 최종 완성될 경우 기존 강압제보다 혈압 안정효과 외에 의료비 절감 효과도
노인의 경우 하루 2잔 이상의 음주는 심장기능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브리검여성병원 스콧 솔로몬(Scott D. Solomon) 교수는 평균연령 76세 노인 4,466명을 대상으로 음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결과에 따라 비음주자, 일주일에 7잔, 7~14잔, 14잔 이상의 음주로 분류한 후 죽상동맥 경화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음주량이 많을수록 좌심실 심장 확장기와 수축 직경이 컸고 좌심방직경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남성노인의 경우 알콜섭취가 높을수록 좌심실이 컸고, 여성노인은 좌심실구혈률이 낮았고 좌심실 세로변형도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솔로몬 교수는 "적당한 음주가 몸에 좋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지만 고령자에게는 알코올 섭취가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
높은 지역에거주하는 아기가 영유아돌연사증후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콜로라도대학 데이비드 카츠(David Katz) 교수는 "고도가 높으면 저산소증이 발생하는데 이에 취약한 영유아는 돌연사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는 2007~2012년 미 콜로라도에서 태어난 아기 393,21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이중 79.6%는 고도 6천피트 이하에서, 18.5%는 6천~8천피트 사이, 1.9%는 8천피트 이상에서 거주했다.영유아돌연사증후군 관련인자를 조정한 결과 고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아기일수록 영유아돌연사증후군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높은 고도가 영유아돌연사증후군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연관인자임은 분명하다고 카프교수는 전했다.
청소년기 과체중인 사람은 중년에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학 엘리자베스 캔터(Elizabeth Kantor) 교수는 1969~1976년 16~20세 입영 지원자 23만 9천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연구결과를 BMJ에 발표했다.참가자체중은 80% 이상에서 정상, 12%는 저체중, 5%에서 과체중이었다. 추적관찰하는 35년 간 501명이 대장암을, 384명이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분석 결과, 청소년기 과체중자는 정상체중자비해 중년기 대장암 발병 위험이 2배 높았다. 비만자는 이보다 더 높은 2.4배였다.캔터 교수는 "성인기 비만과 대장암의 관련성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청소년기 비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확한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고
유럽식약청(EMA)이 21일 새 지질억제 기전을 가진 PCSK9억제제 에볼로쿠맙을 처음으로 승인했다.PCSK9억제제는 LDL 수용체와 결합해 그 분해를 촉진시키는 전구단백질전환효소 PCSK9(subtilisin/kexin type 9)를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로 사노피가 개발 중이다.이번 승인은 11건의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했다. 모두 LDL 콜레스테롤(LDL-C) 감소작용과 안전성, 내약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임상시험에서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은 비인두염, 상기도감염증, 허리통증 등이다.
태아의 성별이 엄마의 임신성당뇨 발병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토론토대학 바이주 샤(Baiju Shah) 교수는 2000~2010년 출산 여성 642,987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그 결과, 태아성별이 남아일 경우 여아에 비해 임신성당뇨에 걸릴 위험이 처음 임신했을 때 1.03배, 두번째 임신했을 때는 1.0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첫 출산에서 여아를 낳고 두번째에 남아를 임신했을 경우에는 임신성당뇨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하지만 첫 임신에서 임신성당뇨에 걸린 여성은 두번째에 여아를 임신했더라도 임신성당뇨에 걸릴 위험이 1.07배 증가했다.샤 교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남성 태아가 임신과 관련된 체내 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