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파킨슨병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웨덴 우메아대학 피터 노드스트롬(Peter Nordström) 교수는 1987~2012년 우울증 진단환자 14만 여명과 대조군 42만 여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을추적관찰했다.이 기간 중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는 우울증환자에서1,485명(1.1%), 대조군에서1,775명(0.4%)이다.이들의 초기 파킨슨병 진단 시기는 연구시작 후 4.5년이었지만, 우울증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우울증 발병 첫 해에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3.2배 높았다.우울증으로 파킨슨병 진단을받을가능성은 시간이 지나면서줄어들었지만 15~25년이 지나도 우울증환자의 파킨슨병 진단 가능성은 대조군에 비해 50% 높았다.우울증 증상
스타틴이 고령자의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프랑스 보르도대학 크리스토프 초우리오(Christophe Tzourio) 교수는 프랑스 3개 도시에 사는 65세 남녀 7,484명(평균 73.9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9.1년간 그들의 혈관질환 병력 등을 추적관찰해 다변량 조정한 결과, 스타틴 복용자는 비복용자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34%낮게 나타났다.비(非)스타틴 계열의콜레스테롤억제제인 피브레이트계 약물 역시뇌졸중 위험을 34% 감소시켰지만 관상동맥심질환에서는이같은 효과는나타나지 않았다.초우리오 교수는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프랑스인을 연구대상으로 했다는게한계점이지만 스타틴의 노인 뇌졸중 예방효과를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BMJ에 발표됐다.
호르몬대체요법이 하부 위장관 출혈 및 허혈성 대장염 발병위험을 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 프라샨트 싱(Prashant Singh) 교수는 현재 및 과거 호르몬대체요법여성과 비사용여성 73,863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조사를 실시했다.비만지수(BMI), 흡연, 경구 피임제 사용, 아스피린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사용 등 위장관 출혈 위험인자를 조정한 결과, 호르몬대체요법이 주요 위장관 출혈위험을 5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현재 호르몬대체요법을 받는 여성은 치료받지 않는 여성에 비해 허혈성 대장염 및 하부 위장관 출혈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하지만 상부 위장관 출혈위험은 과거 및 현재 호르몬대체요법 여성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싱 교수는 "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 obstructive sleep apnea)과 과도한 주간 졸음이 남성의 우울증 발병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캐롤 랭(Carol Lang) 교수는 35~83세 남성 857명을 대상으로 5년동안 2회에 걸쳐 우울증 검사를 실시했다. 동시에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여부와 함께 수면검사도 실시했다.분석결과, 진단받지 않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남성은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남성에 비해 우울증 발병위험이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과도한 주간 졸음도 우울증 발병 위험을 2.4배 높였다. 특히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동시에 가진 남성은 한 가지만가진 남성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3.5배높았으며, 증상이 모두 없는경우에 비하면4.2배 높았다.그
노년기 남성일수록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 검사 비율이 매우 낮다. 이로 인해 남성의 골다공증이 여성에 비해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미국 노스쇼어-LIJ병원 이리나 대쉬코바(Irina Dashkova) 박사에 따르면 미국립골다골증재단에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10만명 이상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으며 4천 3백만명 이상은 골밀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과거 조사에서는50세 이상 미국 백인남성 중 13%는 최소 1회 이상 골다공증 관련 골절을 겪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박사가 평균 72세 남녀 1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여성의 78.8%는 골다공증 예방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남성에서는 21.3%에 불과했다.
손을 쥐는 힘, 즉 악력이전체 사망원인 및심혈관사망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대릴 레옹(Darryl P. Leong) 교수는 2003~2009년 악력검사를 받은 139,691명의 성인남녀를 4년간 추적조사했다.추적기간 중 3379명이 사망했는데 관련 인자를 조정한 결과 악력이전체 사망률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악력이 5kg줄어들 때마다전체 사망위험은 16% 증가했다. 심혈관계 사망률은 17%, 심근경색 7%, 뇌졸중 9%, 비(非)심혈관 사망률은 17% 높아졌다.골절이나 당뇨병, 폐렴, 상해 등과는 무관했다.한편 악력과 경제소득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암 발생 위험은 고소득 국가에서만밀접하게 관련했다.레옹 교수는 "악력테스트를 통한 사망률
비타민B3의 전구체 일종인 니코틴아미드(nicotinamide)가 피부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시드니대학 디오나 다미안(Diona Damian) 교수는 지난 5년간 비흑색종 피부암이 최소 2회 이상 발병한 38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시험을 실시했다.참가자의 평균연령은 66세로 대부분 심장질환, 관절염, 고혈압, 만성폐질환 등 지속적인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었다.이들에게 매일 니코틴아미드와 위약을 각각 제공하면서 12개월간 관찰조사한결과, 비흑색종 피부암을 새로 진단받을 위험이 니코틴아미드군에서 23% 더 낮았다.광선각화증(Actinic Keratosis) 위험도 니코틴아미드군에서 치료 3개월에는 11%, 9개월때는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에 따른부작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안드로겐박탈요법을 받는 남성은 인지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서던플로리다대학 브라이언 곤잘레즈(Brian D. Gonzalez) 교수는 안드로겐박탈요법이 인지기능 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교수는 호르몬치료 시작 6~12개월인 전립선암 환자 58명과 전립샘제거술을 받은 남성 84명, 대조군 88명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호르몬치료를 받은 남성이 다른 비교군에 비해 기억력이나 학습, 집중력 등 정신기능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인지기능 문제는 호르몬치료 시작 6개월 이내에 발생하기 시작해 치료시기가 길어질수록 더 심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rs1047776라는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남성은 변이가 없는 남성에 비해 호르몬치료로 인
야채나 과일, 견과류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단이 노화로 인한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앤드류 스미스(Andrew Smyth) 교수는 세계 40개국 고령자 27,86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관계를 분석했다.56개월간의 추적기간 중 4,699명에서 인지기능이 저하됐다.연구 초기 참가자의 식습관을 기준으로 5개군으로 나눠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야채나 과일, 생선 섭취율이 높은 건강식단군은 붉은고기가 튀김 등 건강하지 못한 식단군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사고력 저하 위험도 건강식단군이 14%로 건강하지 못한 식단군의 18%보다 낮았다.경제적 능력이나 운동습관, 체중, 흡연 등을 조정해도 건강한
저녁식사 때 레드와인 한잔은 당뇨병환자의 지질과 혈당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같은 와인라도 레드와인이 화이트와인보다 우수했다.이스라엘 벤규리온대학 아이리스 샤이(Iris Shai) 교수는 혈당조절이 양호한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레드와인의 효과를 조사한 시험(CASCADE, CArdiovaSCulAr Diabetes & Ethanol) 결과 "건강한 식단에다 소량의 레드와인을 마시면 심혈관 및 대사위험을 안전하게 줄일 수 있다"고 유럽비만학회(ECO 2015)에서 발표했다.적절한 알코올섭취량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특히 2형 당뇨병환자의 음주에 대해서는 이론이 많다.또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음주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한 장기 무작위 대조시험도 적은 편
비타민D가 부족한 비만자가 비타민D를 복용하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탈리아 밀라노대학 루이젤라 비그나(Luisella Vigna) 교수는 과체중 및 비만인 사람 400명을 3개군으로 분류한 후 비타민D 2만5천IU, 10만IU, 위약을 매달 제공했다.6개월 후 비타민D 보충제군이 위약군보다 체중감소 효과가 더 컸고, 허리둘레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비그나 교수는 "비타민D 부족은 비만이나 관련 합병증 발병위험을 증가시킨다"며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은 비타민D 수치검사를 받는게 좋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 발표됐다.
아일랜드가 15년 후인 2030년 유럽 최대 비만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달 6일 체코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 2015)에서 2030년에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비만인구 비율이 증가한다는 새로운 추계가 나왔다.그 중에서도 아일랜드는 성인남녀 각각 89%와 85%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유럽 최대의 비만국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보고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헬스포럼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비만 프로젝트(WHO Modelling Obesity Project) 결과의 일부다.유럽 53개국의 데이터에 근거해 각국의 2030년 과체중(비만지수 25 이상) 및 비만(30 이상)인 인구의 비율을 예측하고 이를 2010년 데이터와 비교했다.분석 결과, 2030년까지 53개국 가
카레 속 커큐민에 구강암이나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커큐민은 항산화 폴리페놀 성분으로 카레의 황색을 나타내는 강황에 들어있다. 이 성분이 구강암이나 자궁경부암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활성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eCancer Medical Science에 발표됐다.미국 에모리대 의과대학 알록 미쉬라(Alok Mishra) 교수는 인간 구강암세포 샘플을 이용한 연구결과 커큐민이 세포 내 전사인자 AP-1과 NF-κB을 제어해 구강암 세포에서 HPV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HPV는 구강암이나 자궁경부암 중요 원인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치료법은 없다.미쉬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커큐민이 향후 HPV 예방에 사용될 수 있음을
임신 22주에 태어난 조산아도 적극적 치료로 생존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은 2006~2011년 사이 27주 이전 출생한 신생아 4,987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26주에 태어난 신생아 중 99.8%는 생존을 위한 적극적 치료를 받았지만 22주에 태어난 신생아는 22.1%에서만 적극적 치료가 이뤄졌다.적극적 치료를 받은 22주 신생아는 생존확률이 5.1%였고, 그 중 3.4%는 조산으로 인한 신체기관 미숙 등의 후유증이 없었다.24주만에 태어난 신생아의 적극적 치료로 인한 생존확률은 78%였으며, 그 중 75%는 신체적 장애를 겪지 않았다.연구팀은 "낮은 비율이지만 22주 조산아도 적극적 치료로 생존이 가능하다"며 "현재까지는 24주 조산아에 대해서만
한시간당 2분씩만 걸으면 장수에 도움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오랜시간 앉아만 있는 것은 사망률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분의 도보가 건강상의 해로움을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됐다.미국 유타대학 스리니바산 베듀(Srinivasan Beddhu) 교수는 2003~2004년 미국건강영양조사연구에 참여한 3,62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이 가운데383명은 만성신장병 환자였다.일반인 참가자의 한 시간당 앉아있는 시간은 약 35분이었고, 만성신장병 환자는 41분이었다.장시간 앉아있는 동안 잠깐의걷기 등가벼운 운동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한시간마다 2분간걸은
과체중인2형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이 정상체중자보다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헐대학 피에뤼기 코스탄조(Pierluigi Costanzo)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 10.568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예후의 관련성을 조사했다.대상자는63세로 54%는 남성이었다. 10.6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2형 당뇨병 환자는 정상체중인 환자보다 급성관상동맥질환 및 심장애 등의 심장질환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하지만 정상체중 환자보다 과체중 환자는 사망위험이 낮았으며 비만환자는 비슷했다.코스탄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과체중 2형 당뇨병환자의 관련성을단언할 수는 없다. 체중감량과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Annals of Intern
독신자에 비해 기혼자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증거가 있지만 아내가 많은 남성일 수록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달 29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심장병학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왕립파이살병원 아민 다울라(Amin Daoulah) 박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UAE) 5개 병원을 대상으로 다기관 관찰연구 결과 "아내가 많은 남성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최대 4배다.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발표했다.다울라 박사의 이번 연구는 일부다처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최초로 검토한 것이다.일부다처제는 아프리카와 중동,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 아직도 남아있다. 이슬람교에서는 최대 4명의 아내를 두도록 허용하고 있다.하지만 여러 명의 아내를 두기
식단만 바꿔도 대장암 위험인자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장암은 연간 6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 중 4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대장암 발생률은 아프리카나 극동지역에 비해 육식 위주인 미국 및 유럽에서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런던과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식단이 장내세균 등 대장암 위험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우선 미국 흑인과 남아프리카 흑인 20명씩에게 평소 식단을 바꿔 제공했다. 미국 흑인은 섬유질이 많은 식사를, 남아프리카 흑인은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식사를 2주간 섭취했다.연구종료 후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위험과 박테리아 샘플을 조사했다.그 결과, 미국 흑인의 대장에서 염증수치와 암 위
모유수유가 유방암 예후를 좋게 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병원 마릴린 콴(Marilyn L. Kwan) 교수는 유방암환자 1,636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결과를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9년간의 추적기간 중 383명이 재발, 290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분석결과 6개월 이상 모유수유한 여성은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재발위험은 30%, 사망위험은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콴 교수는 "이전에도 모유수유가 유방암 발병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면서 "모유수유는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잠재적 이익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식욕을 조절하는 뇌회로가 규명됐다.영국 에든버러대학 알라스테어 가필드(Alastair S Garfield) 교수는 쥐실험결과 멜라노코르틴4 수용체 조절(MC4R:melanocortin4 receptor-regulated) 회로가 배고픔을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했다.교수는 쥐의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MC4R을 활성화시키거나 비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쥐의 식욕조절능을 테스트했다.MC4R를 비활성화시키면 방금까지 배부르게 먹었더라도 게걸스럽게 다시 먹기 시작했고, 활성화시키면 배가 고프지 않은 것처럼 음식을 거의 먹지 않았다.가필드 교수는 "MC4R를 조정하는 방법이 개발된다면 다이어트 효과를 유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