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진단된 사람의 경우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면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화중대학 리 리우(Li Liu) 교수는 일반인과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을 조사한 71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신체활동이 일반인과 암 생존자에서 암사망률을 각각 17%, 22%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주일에 2.5시간 꾸준한 운동하는 경우일반인과 암 생존자에서는 각각 최소 13%와 27% 낮아졌다. 암 진단 후 바로 운동을 시작하면 암 사망 위험이 최대 35%까지 줄어들었다.리우 교수는 "연구결과는 암 진단 후 신체활동이 암 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
임신합병증이 향후 여성의 심장질환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 공중보건연구소 바바라 콘(Barbara Cohn) 박사는 1959~1967년 사이 임신여성 14,062명을 대상으로 2011년까지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조사했다.참가자들의 임신 합병증은 고혈압과 조산, 저체중아 출산, 헤로글로빈 감소 등이었다.분석 결과, 임신합병증 여성은 60세 이전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콘 박사는 "연구결과가 임신합병증이 추후 심장질환의 직접적인 원임임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여성 진료시 심장질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Circulation에 발표됐다.
항우울제가 청소년들의 폭력범죄 유발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시나 파젤(Seena Fazel) 교수는 2006~2009년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을 처방받은 856,493명의 자료기록을 분석했다.그 결과, SSRI 약물이 청소년 범죄율을 19%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5~24세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또래 비복용 청소년에 비해 43% 많았다.여성 복용자에서는 75% 증가했고, 남성에서는 40% 증가해 성별 차이도 나타났다.이밖에25~34세와 35~44세 등에서도 각각 20%, 6% 증가율을 보였지만 유의하게 관련하지는 않았다.파젤 교수는 "추가연구를 통해 재확인해야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청소년기 항우울제의 체내 대사속도가 빠르
고관절 골절환자의 경우인공고관절 교체술 보다일반 수술이 사망률과 합병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야닉 르 마나크(Yannick Le Manach) 교수는 2010~2013년 고관절수술을 받은 45세 이상 환자 319,804명과 교체술환자 234,314명을 추적조사했다.사망자는 고관절술 환자 중 10,931명(3.42%), 교체술 환자 669명(0.18%)이 발생했다.수술 합병증 위험도 고관절술 환자에서 5.88%로 교체술 환자(2.34%)보다 더 높았다.성별이나 나이, 수술전 동반질환 등을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마나크 교수는 "두 수술에서 보이는 차이의 원인분석을 위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JAMA에 발표됐다.
자폐증 증상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스탠포드대학 카우츠브 수페카(Kaustubh Supekar) 교수는 자폐증 소녀 128명과 나이 및지능지수(IQ)가 일치하는 소년 614명을 대상으로 자폐증의 심각도를 분석했다.그 결과, 자폐증 소녀의 경우 반복행동 점수가 소년보다 낮았다. 사회적 의사소통의 난이도는 모두 비슷했다.한정된 행동 점수 역시 소년보다 소녀에서 더 낮았다. 하지만 자폐증이 없는 대조군에서는 이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뇌MRI 결과에서도 자폐증 소년과 소녀들의 소뇌 회색질 패턴은 큰 차이를 보였는데, 뇌영상만으로도 성별구분이 가능했다.수페카 교수는 "성별에 따라자폐증 증상이 다른 이유는 뇌 구조 차이 때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0세 무렵 체중이 알츠하이머 치매 유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보건원(NIH) 마드하브 샴비세티(Madhav Thambisetty) 박사는 치매가 없는 1,394명을 대상으로 약 13.9년간 코호트연구를 실시했다.추적하는 동안1~2년 마다 인지력 검사를실시해, 총 142명이 알츠하이머로 진단받았다.이들을 동일 연령대의 대조군 191명과 비교한 결과, 50세 무렵의 비만지수(BMI)가 높을수록알츠하이머 발병 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밝혀졌다.BMI 수치가 1 증가할 때마다 알츠하이머 발병 시기는약 6.5개월 빨라졌다.샴비세티 교수는 "세계적으로 중년기 비만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약 4천600백만 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지만 20년 후에는 약2배로 증가할 것으로
뇌에 지방산이 많이 쌓이면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칼 페르난데스(Karl J.L. Fernandes) 교수는 "치매에 걸린 사람과 쥐에서 뇌 속 지방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ell Stem Cell에 발표했다.교수는 사망한 치매환자 9명과 정상인 5명의 뇌를 분석했다. 치매환자의 뇌에서 과다 축적된 지방입자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정상인에 비해 월등히 많은 양이었다.유전자 조작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킨 쥐의 뇌실막 세포 내에서도 중성지질 축적이 발견됐다.쥐에게 치료제를 주입하자 지방산 축적이 감소하고 뇌 줄기세포의 활동이 증가했다.페르난데스 교수는 "뇌속 지방산은 늙어갈수록 증가하는데 치매위험이 높은 사
인플루엔자 백신이 50세 이상 성인의 급성심근경색 발생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레이나 맥킨타이어(C Raina Macintyre) 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은 성인은 독감예방뿐 아니라 급성심근경색 발생률도 29% 감소해 다른 심근경색 치료효과와 비슷했다"고 Heart에 발표했다.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접종과 심근경색의 관련성을알아보기 위해 16건의 대조군 연구사례를 분석했다.독감백신 접종자 중 급성 심근경색 발생률은 비접종자에 비해 2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금연이나 스타틴, 항고혈압제 등을 통한예방률과 비슷한수준이다.맥킨타이어 교수는 "가족력이 없어도 50대 이상은 심근경색 발생 고위험군이다. 대규모 추가연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인플루엔
간접흡연 남성은 직접흡연자 만큼 치주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와 도쿄의과치과대학 연구팀은 1,164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간접흡연과 치주병의 관련성을 알아본 결과, 간접흡연 남성은 비흡연 남성에 비해 치주병에 걸릴 위험이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정의한 간접흡연은 '집에서 10년 이상 흡연자와 거주' '직장 등에서 하루 1시간 이상 흡연자와 거의 매일 접촉'하는 경우로 했다.분석 결과, 중증 치주병에 걸릴 위험은 간접흡연 비노출 남성에 비해 집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 약 3.1배, 집과 다른 장소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에는 약 3.6배 높게 나타났다.흡연자가 치주병에 걸릴 위험인 약 3.3배와 거의 같은 수치다. 여성에서는 간접흡연
혈압약을 꾸준하게 복용하지 않은 사람은 심부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연구팀은 고혈압약 복용환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6.5년간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Hypertension에 발표했다.환자은 평균 67세로 관찰기간 중 622명이 심부전으로 입원했다. 이들은 전반적으로 처방약을 꾸준히 복용하지 않았으며 참가자 중 약 1/3만이 처방기간의 75% 이상을 지속복용했다.관찰 결과,약 복용을종종 건너뛰는환자에 비해 처방기간의 26~50% 동안 지속 복용한 환자는 심부전 입원 위험이 17% 낮았다. 처방기간의 75% 동안복용하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로체스터 메이요클리닉 베로니크 로저(Veronique Roger) 교수 "고혈압의 꾸준한치료가
우울증 예방 및 감소에는 활력넘치는 친구를 사귀는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맨체스터대학 토마스 하우스(Thomas House) 교수는 고등학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분위기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조사했다.우선 6~12개월 동안 우울증 자가진단 평가로개인별 우울증 지수를 파악하고 학생기록부를 통해 친한 친구를 분석했다.그 결과, 우울증 전조증상이 있어도 주변에 활기차고 밝은성격의 친구가 많으면 우울증 회복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울증은 주변 친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하우스 교수는 "밝은 교우관계를 통한 강력한 사회적 네트워크가 우울증 치료에 큰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이 결과는 Proceedings of the R
임신부의 심한 두통은 산모와 태아에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욕시 몬테피오레 두통센터 매튜 로빈슨(Matthew Robbins) 박사는 "임신 중 두통은 매우 일반적이지만 반복적인데다 기존의 편두통과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두통은 구별하기 힘들다"고 밝혔다.로빈슨 박사는 지난 5년간 몬테피오레 의료센터에서 두통으로 진료받은 임신여성 14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그 결과, 임신중 중증두통을 경험한 고혈압 여성은 임신합병증 위험이 17배 높았다. 두통없이 고혈압만 있는 여성은 5배 높았다.로빈슨 박사는 "임신 중 심한 두통이나 고혈압을 경험한 여성은 자간전증과 다른 임신합병증 위험이 높았다. 이들 여성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Neurology에
아스피린이 비만한 린치증후군 환자에서 대장암 발생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린치증후군은 상염색체 우성질환으로 대장암 등 다양한 장기에 암을 일으킨다.영국 뉴캐슬대학 존 매더스(John C. Mathers) 교수는 린치증후군환자 937명을 무작위 분류 후 매일 아스피린 600mg과 위약을 25개월간 제공했다.연구 종료 후 약 56개월 추적하는 동안 55명이 결장암 진단을 받았다.분석 결과, 위약군의 비만한 환자는 암 발병 위험이 저체중이나 정상체중 환자에 비해 1.77배 높았고, 대장암 발병 위험은 3.72배 높았다.하지만 아스피린군에서는 비만 여부와 관계없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매더스 교수는 "비만은 염증반응을 높여 암을 유발하는 위험인자이지만 아스피린이
특정 유전자 변형을 통해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리즈대학 스티븐 클랩코트(Steven J Clapcote) 교수는 "쥐 실험결과 포스포디에스터레이스(phosphodiesterase)-4B(PDE4B) 효소를 유전자 조작한 결과 쥐의 인지능력이크게 높아졌다"고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밝혔다.포스포디에스터레이스는 학습이나 기억, 인지기능 이상과 관련된 뇌속 매개체로, 그중 PDE4B는 해마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과 깊이 관련한다.실험쥐에 PDE4B 효소 활성을 억제하자 쥐의 인지능력이 강화돼 대조군 쥐 보다 학습 속도가빠르고기억도오래 유지됐으며복잡한 문제도 간단하게 해결하는 능력을 나타냈다.어둡고 밀폐된 공간에서
혈액속 생화학물질인 트로포닌(troponin) 수치가 높으면 5년 내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트로포닌은 심근손상시 혈액에 방출되는 심장 특이적 단백질로, 유럽에서는 심장발작 진단에 사용되고 있다.미국브리검여성병원 브랜든 에버렛(Brendan Everett) 교수는 2형 당뇨병 및 심장질환자 2,200여명을 대상으로 혈중 트로포닌 농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트로포닌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의27%는 5년 후 심장마비, 뇌졸중 및 기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그러나정상 수치인환자에서는 13%로 약 절반 낮았다.또한 트로포닌 수치가 높은 환자는 스텐트나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아도 5년 내 사망위험이 크게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에버렛 교수는 "높은
오메가3를 장기간 복용하면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멜버른대학 폴 애미거(G. Paul Amminger) 교수는 12주간 오메가3를 복용한 젊은성인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정신장애 발생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오메가3 복용으로 인한 효과는 복용 후 6.7년이 경과됐어도 유지됐다.젊은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라는 한계가 있지만 오메가3가 심각한 기능손상이나 정신질환 예방에 지속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교수는 지적했다. 이 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됐다.
냉동난자로 시험관시술을 하면 신선한 난자에 비해 임신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불임시술을 위한 체외수정시 주로 익명자의 기증된 난자를 사용해왔다. 난자는 기증 즉시 사용돼 왔지만 여분의 배아는 냉동보관을 하게 된다.뉴욕 휴먼리프로덕션센터 노버트 글리쳐(Norbert Gleicher) 박사는 2013년 미국 체외수정센터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총 11,148개의 기증난자가 사용되었고 그 중 20%인 2,227개는 냉동난자로 나타났다.신선한 난자와 냉동난자의 임신성공률과 출산율을 분석한 결과,모두 56%대 47%, 50%대 43%로 신선한 난자에서 더 높았다.글리쳐 박사는 "뚜렷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냉동 및 해동과정이 난자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Jour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치료가 폐렴환자의 사망률과 이환률 및 입원기간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리드 시에미닉(Reed AC Siemieniuk) 교수는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3건의 임상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는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33% 감소시켰고 합병증인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위험도 감소시켰다.환자의 산소호흡기 사용횟수도 감소했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입원기간도 하루 짧았다.위장관 출혈 빈도 증가 등의 임상적 부작용은 없었지만 몇몇 환자에서 고혈당 빈도를 증가시켰다.시에미닉 교수는 "부작용 위험이 높은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는 폐렴환자의 입원기간과 사망률 감
청량음료나 정제된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우울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뉴욕시 콜럼비아대학 제임스 갱위츠(James E Gangwisch) 교수는 1994~1998년 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여한 69,954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관찰했다.탄수화물, 설탕, 당지수(GI) 등의 측정결과 GI가 높은 식단을 섭취한 여성일수록 우울증 발생가능성이 1.09배 높아졌다. GI 등을많이 섭취할수록 우울증 증가위험도 1.23배 높아졌다.반면 유당이나 섬유소, 생과일, 야채 등은 우울증 위험을 감소시켰다.갱위츠 교수는 "또다른 대규모 연구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연구결과는 식사요법이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 큰 비중을 차지함을 보여준다
청어나 고등어, 연어 등 기름많은생선이 소아들의 알레르기성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됐다.비염은 아동기 가장 흔한 질병중 하나로, 생선이나 고도 불포화지방산, 비타민D 섭취가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제시카 마그누손(Jessica Magnusson) 박사는 비염증상이 없는 1590명의 소아들을 대상으로 생선소비와 비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우선 아이들이 8세 무렵 식단을 통해 평소 식습관을 관찰한 후 16세때 비염 여부를 조사했다.총 337명(21%)이 알레르기성 비염을, 236명(15%)이 비알레르기성 비염진단을 받았다.식단 교차분석결과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