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내 항우울제 처방량이 4년새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헤숙 의원에 제출한 '요양병원의 항우울제(정신신경용제) 처방 현황'에 따르면 016년 항우울제 처방건수는 19만 3천 건으로 5년 전 2012년 10만 3천 건에 비해 약 2배가 증가했다. 해당 항우울제 처방액 또한 2배 이상 늘어났다.전 의원은 "요양병원 건강보험 급여는 1일 당 정액수가로 산정돼 있는 만큼 개별 약제 사용내역을 심평원이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그런데도 파악된 수치가 이 정도라면 실제는 더 많은 항우울제가 요양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5년간 요양병원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항우울제는 에나폰정(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이다. 이 약물
한국로슈의 폐암 표적치료제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가 10월 1일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게 됐다. 적용 대상은 크리조티닙 치료경험이 있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다.알레센자는 2건의 2상 임상연구에서 모두 객관적 반응률 50% 이상과 무진행 생존기간 8개월 이상(이상 중앙치)를 보였으며, 중추신경계 병변이 있는 환자에서 질병조정률 90%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수술 상담자의 10명 중 7명은 비전문의의 성형수술 금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명 중 8명은 비전문의에게 수술받기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지난 7월 약 2주간 성형외과를 찾은 상담객 649명을 대상으로 한국 성형외과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형수술을 시행하는 의사 중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성형외과 전문의보다 몇 배 더 많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63%)가 아는 경우(37%) 보다 훨씬 많았다.비전문의 시술 경험자 205명 가운데 시술 전 비전문의라는 사실을 알았던 경우는 35.6%, 모르고 수술 받은 경우는 64.4%였다.향후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비전문의)에게 성형수술을 받을 의향
아스트라제네카의 난소암치료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10월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린파자는 현재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네델란드를 포함한 유럽 국가의 허가기관으로부터 BRCA 유전자 변이 동반 백금 민감성 재발형 난소암 유지 치료제로 허가 획득 후 판매 중이다.대규모 임상시험 Study19를 비롯해 SOLO-2(난소암 대상) 및 OlympiAD (germline BRCA1 또는 BRCA2 변이 전이성유방암 대상) 3상 임상에서 위약군 대비 린파자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3.6개월 연장됐다.또한 린파자 치료군 중에서도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11.2개월로 위약군 4.3개월에 비해 2.6배 높은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11일 가진 보험급여 기
한국이 서태평양 지역에서 뉴질랜드와 함께 풍진 퇴치국가로 인증받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에는 홍역 퇴치 인증을 받기도 했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은 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풍진퇴치 인증기준에 부합해 지난 9일 서태평양 지역 최초로 풍진퇴치 국가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6차 지역 홍역・풍진 퇴치인증 위원회에서 평가 결과에 근거해 이루어졌다. WHO는 풍진 바이러스의 전파를 36개월 이상 차단한 국가에 한해 인증한다.급성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인 풍진은 어린이가 감염된 경우 증상이 경미하나 3개월 이내 임신부가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 위험은 물로 유산, 사산 등이 초래될 수 있다.선천풍진증후군 발생수는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진행성 선종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한국형 자가진단 모델이 개발됐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풍렬·손희정·홍성노 교수 연구팀은 2003~2012년 대장내시경 검사 환자 약 5만명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장선종 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환자의 나이와 성별, 각종 검사 수치 등은 물론 영상검사 판독 결과처럼 의사마다 다를 수 있는 서술형 진료기록도 표현 방식과 관계없이 의미가 같은 것을 추출해 숫자로 변환해 빅데이터 분석자료로 활용했다.이를 토대로 선종이 발견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각각 분석해 나이, 성별, 흡연력, 음주빈도, 아스피린 복용 여부 등 위험인자 5가지를 특정해 지수화하는데 성공했다.이 예측모델의 정확도는 71.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교수팀과 광주과학기술원 다런 윌리엄스 교수팀이 지중해산 뿔고둥류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인 '6-브로모인디루빈'을 활용한 심근경색 치료약물을 미국에 특허등록했다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발표했다.심근경색으로 손상된 심장조직은 반흔 조직이 축적되면서 심장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며, 손상된 심근세포 재생에는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심장의 심실이 섬유화된 쥐에 이 약물을 2주간 투여하는 동물실험 결과, 섬유화된 심실 조직이 이전 조직보다 6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심근 기능을 유지하는 심근세포의 증식은 촉진된 반면 심장조직을 섬유화하는 섬유모세포의 증식은 줄었다. 심장기능 회복과 관련된 M2 대식세포는 늘어났다.이번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산도스의 골다공증치료제 '졸레드론산 주 5mg/100ml'의 국내 판권 및 허가권을 인수했다.대웅은 2014년부터 한국산도스와 유통/판매 계약을 맺고 이 약물을 국내 독점 판매해왔다.대웅은 이번 판권인수로 연매출 200억원 대 제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IMS 기준 81억원이었다.국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의 전체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1,200억원이다. 졸레드론산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골다공증치료 주사제로 1년에 1회 투약한다. 폐경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 남성의 골다공증 치료, 저충격 고관절 골절 후 새로운 골절예방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폐렴구균백신 도입 후 영유아 급성중이염의 발생이 크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폐렴구균 백신 도입 전후 10년간 중이염 관련 진단 및 시술의 변화를 관찰한 것. 이에 따르면 백신 도입 후 중이염 관련 진단 및 입원, 환기관 삽입술, 고막 절개술이 크게 줄어들었다.특히 폐렴구균백신 중에서도 신플로릭스 접종지역의 중이염 관련 진단 및 환기관 삽입술 감소율은 다른 폐렴구균백신 접종지역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급성 중이염은 고막의 안쪽 공간인 중이에 세균이 침범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3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흔히 발생한다.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중이염 환자 가운데 9세 이하가 전체의 54%에 달하며 그 중 절반이 1~3세의 유소아가 차치했다.
보령제약의 복합치료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가 동남아 13개국에 수출된다.보령제약은 지난달 29일 제약유통사 쥴릭파마의 자회사인 자노벡스와 이들 약물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총 150만달러(한화 17억원)의 로열티를 받고 동남아 13개국에 독점판매권을 제공하고 15년간 총 5,976만달러(한화 678억원)의 완제품을 공급하는 조건이다.이번 계약으로 카나브 단일제와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 등 카나브 패밀리 전체의동남아 수출계약규모는 2억 1,872만달러로 늘어났다.현재 동남아에서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카나브 단일제 판매허가를 얻은 데 이어, 8월 태국에서도 판매허가를 획득하며 판매 허가국이 2개국으로 늘어났다.
유한양행 (대표 이정희)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레미케이드(성분명:인플립시맙) 및 엔브렐(성분명:에타너셉트)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한다.양측은 11일 이들 약물에 대한 한국 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해외 및 국내 임상을 통해 개발한 항체의약품으로, TNF-알파를 억제해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치료 등에 사용되는 바이오 의약품이다.이번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이들 제품에 대한 국내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연간 1,500억 규모의 국내 TNF-알파 억제 항체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유한양행은 그동안 소화기 및 류마티스 내과 분야의 오랜 영업 마케팅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MSD의 불임치료제 에론바주(성분명 코리폴리트로핀 알파) 100, 150 마이크로그램과 사노피스퇴르 아이디플루 9, 15마이크로그램이판매정지 6개월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에론바주의 경우 제품의 재심사 신청서 검토 결과, 조사대상수가 부족하다"며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아이디플루의 경우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은 내년 4월 24일까지 판매할 수 없게 됐다.
대한가정의학회가 노인의학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행보에 나선다.학회는 이달 13일 부터 사흘간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추계학회를 열고 일차의료 의사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이번 학회에서는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노인의학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수순에 나선다. 고령사회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7%인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 8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특히 2026년에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학회는 이번 추계학회의 슬로건을 '건강장수, 노인의학 전문가인 가정의와 함께'로정했다. 학회 프로그램도 노인의학 코어리뷰(core review), 외래에서의 치매관리, 노인입
순천향대학서울병원이 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와 테이블 모션테크놀로지를 도입했다.다빈치Xi는 전립선, 자궁경부, 직장암 등 복잡하고 어려운 암수술에서 효과가 크고 심장질환과 유섬유종 등의질환에서도 최소절개로 치료가 가능하다. 의사의 손동작을 로봇 팔에 동일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수술이 안전하고 따라서 수술 후 남는 흉터나 외상 스트레스를 줄여준다.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는 수술 중 언제든지 전동식 수술대의 위치를 재조정해 수술 부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수술 부위의 노출 및 수술 가능 범위를 극대화해 집도의가 가장 이상적인 각도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 아동 청소년의 음료수 및 패스트푸드 섭취량이 증가한 반면 우유와 유제품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가 2017년 실시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건강검사 결과분석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음료수 섭취율은 초등학생(74.2→77.1), 중학생(83.1→85.8), 고등학생(85.2→88.6)로 나타났다.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초등학생(61.4→64.6), 중학생(72.1→76.1), 고등학생(74.3→77.9)에서증가했다. 반면 우유나 유제품 섭취율은초등학생(53.9→48.4), 중학생(32.2→30.8), 고등학생(23.8→20.1)에서 모두줄어들었다.패스트섭취율은 늘어났지만운동량은 줄어들었다. 2016년 질병관리본부가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하루 60분,
우리나라 임신부의 10명 중 4명을 임신에 따른 배려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인구보건복지협회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총 1만 6백여명(임신부 3천 2백여명, 일반인 7천 4백여명)을 대상으로 임신부 배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임산부로 배려 받은 경험'이 있었다는 응답이 60.2%로 2016년 59.1%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가장 많이 받은 배려는 좌석양보(64.2%)였으며, 근무시간 등 업무량 조정(11.3%), 짐 들어주기(8.6%) 순이었다.일반인이 임신부를 배려하지 못한 이유 가운데 1위는 임신부인지 몰라서(41%)였으며, 주변에 임신부가 없어서(27.5%), 방법을 몰라서(13.6%) 등이었다.임신부 배려를 위한
보령제약그룹이 지난 10월 1일 창립 60주년을 마자 새 비전과 함께 CI도 발표했다.보령제약 김은선 회장은 기념사에서 "보령약국 창업 후 인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정신과 더불어 사는 공존공영의 이념를 실천하며 60년 간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밝히고 "지금의 보령제약그룹을 만든 가장 중요한 밑거름인 창업정신을 다시 한번 깊이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또 "100년 보령은 라이프타임 케어 기업을 지향하며 의약품, 컨슈머, 디지털의 그룹 3대 중점사업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언제 어디서든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글로벌 보령으로 도약해 나가자"고 말했다.보령은 또 인강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과 60년의 도전, 100년의도
암을 경험한 환자가 오히려 암 검진율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윤영호 교수팀은 2001~2006년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폐암 경험자 829명을 조사한 결과, 위암, 대장암 수검률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BMC Cancer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암 경험자는 일반인에 비해 2차암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폐암환자는 위암과 대장암 위험이 40%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폐암 경험자의 위암과 대장암 수검률은 각각 22.7%, 25.8%로 나타났다. 최근 국가암조기검진사업에서 나타난 일반인의 수검률은 각각 40%와 25%로 위암의 경우 일반인에서 더 높다.의료진의 2차암 검진 안내 마저 없으면
대웅제약의 보톨리눔톡신 나보타 제2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받았다.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 7,284㎡ 규모의 이 공장은 1공장과 함께 총 500만 바이알의 나보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증설할 경우 연간 최대 900바이알 생산이 가능하다.생산량 뿐만아니라 고순도 제품도 생산한다. 대웅에 따르면 나보타는 원액 제조에서부터 완제품 제조에 까지 cGMP 수준에 적합하고 차별화된 공정으로 생산된다.나보타 원액 제조에는 불순물 함량은 낮추고 순도를 높이는 특허공법인 '하이-퓨어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특히 특화된 침전 및 정제공정으로 기존 정제법에 비해 단계를 단순화하면서도 고순도의 원액을 제조할 수 있다.완제 제조 공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노조가 10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측은 9일 최종교섭에서 사측의 총액 0.85% 인상안을 거부하고 파업하기로 했다.노조가 사측안을 거부한 이유는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임금수준이 다른 사립대병원에 비해 6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20년차 간호사 임금이 다른 사립대병원 간호사 초임과 비슷한 수준이며 명절수당, 하계휴가비, 근속수당 등도 없다.2016년 현재 전국 35개 사립대병원 의료수익 대비 평균 인건비 비중이 41.7%인데 반해 을지대병원은 26.18%, 을지병원은 34.55%라는게 노조측 주장이다.노조는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은 저임금구조와 낮은 인건비 비중, 낮은 임금인상률로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각각 570억원과 422억원씩, 보유자금